코리아평화통일국제컨퍼런스 2부가 14일 서울용산 철도회관에서 진행됐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구엔닥누마이다이옥신피해자희생자를위한베트남협회유럽대표는 베트남통일의 사례를 설명하며 코리아통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누마이대표는 <제네바협의로 베트남은 북남으로 분단됐고 국민들은 두 개의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할 권리가 주어졌다>며 <남베트남대통령의 총선거부로 베트남은 다시 전쟁에 휩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국주의를 물리치겠다는 각오로 농민과 여성이 전쟁에 참여했다>면서 <5년의 파리회담기간 남베트남은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72년 닉슨의 중국방문이후 미국은 북베트남에 폭탄을 투하했다>며 <큰 고통에 휩싸였지만 사이공을 중심으로 미군을 몰아냈다>고 언급했다.
누마이대표는 <코리아의 통일을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고 보안법폐지와 미군철거라는 전제조건이 실현돼야 한다>고 말한뒤 <통일은 코리아사람들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