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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5월22일 목요일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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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격으로 본격화된 중동전

13일밤 이란이 <진정한약속>작전을 단행했다. 이란국영IRNA통신은 성명을 통해 <이란혁명수비대가 시온주의자정권이 점령한 영토와 진지를 향해 수십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바게리이란군참모총장은 작전후 <시온주의자정권은 이번작전을 무력화하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작전목표가 성취됐다>며 상당수의 드론·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이 동원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아이언돔 등 시온주의자정권의 미사일방어체계가 크게 대응할 수 없는 설계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프레스TV는 이란이 이스라엘군 F-35전투기가 배치된 남부 네바팀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네바팀은 이란이 발사한 최소 7발의 중거리탄도미사일에 의해 초토화됐다. 

이란의 이번 작전은 정당하다.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소재 이란영사관을 이스라엘이 폭격한지 12일만에 진행된 군사작전이다. 이란영사관폭격당시 주시리아이란대사는 IRGC(이슬람혁명수비대)소속 7명, 시리아인 6명을 포함해 총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에는 IRGC해외지부 쿠드스군주요인사 자헤디준장도 포함됐다. 국제사회에서 재외공관은 곧 그 나라 영토와 동일하게 취급된다. 이란영사관에 대한 폭격은 곧 이란본토에 대한 공격과 같다. 하메네이이란최고지도자의 <우리는 저들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고, 유사한 행동한 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줄 것>, 라이시이란대통령의 <대응 없이 끝나진 않을 것>경고가 <진정한약속>명명하에 실행됐다.

주지하다시피 이스라엘시오니즘·미제침략세력은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을 계속 심화·확대해왔다. 이란영사관폭격이 있기 전 미국·이스라엘은 1월 솔레이마니IRGC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 모인 인파를 겨냥해 테러를 일으켰다. 뿐만아니라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 카타이브헤즈볼라, 예멘 후티군 등 친이란반제무장투쟁세력을 끊임없이 공격하며 중동전을 격화시키고 이란을 심대하게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전이후 지금까지 무려 4만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민중을 대량학살하고 가자지구의 2/3이상을 파괴했다. 중동의 대표적인 반제무장투쟁국가 이란을 기어이 전쟁에 나서게 한 것은 미제국주의·이스라엘시오니즘세력이다.

이번 사건으로 중동전은 본격화될 것이다. 중동전은 팔레스타인개전과 함께 시작됐고 미국·이스라엘의 침략에 맞선 반제반시오니즘무장투쟁세력의 결사항전으로 심화됐다. 중동전의 본격화는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수순이다. 미제침략세력은 동아시아개전을 목적으로 남코리아전·대만전을 획책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전의 동유럽전으로의 확대를 흉계로 모스크바대테러를 배후조종하며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고 <신냉전>을 전면화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의 취약성은 3차세계대전을 대리전으로 전개하는데서 드러난다. 중동전의 본격화는 미·이스라엘침략세력의 패배를,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는 미제침략세력·친미파쇼세력의 패퇴·몰락을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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