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시오니즘의 팔레스타인민중학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거브러이여수스WHO(세계보건기구)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내 쉬파병원에 대한 공격을 규탄했다. 거브러이여수스는 이스라엘군이 환자 100여명이 있는 쉬파병원에 대한 2번째 포위공격을 감행했고 그로인해 병원에서 20여명의 환자들이 학살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병원후생시설이 극히 심각한 상태고 물이 불족해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으며 식량도 극히 부족해 환자들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1일 가자지구에 구호식량을 전달중이던 구호단체활동가 7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실도 이스라엘시오니즘의 잔학상을 보여준다. 한편 지난달 30일기준 이스라엘군에 의한 학살자수는 3만2705명, 부상자수는 7만5190명을 기록했다.
가자지구를 맹폭하는 동시에 반제반시오니즘세력을 공격하고 있다. 1일 시리아외교부는 이스라엘군 F-35전투기 2대가 17시경 다마스쿠스영공을 진입해 이란대사관을 폭격해 이란군고위간부 7명 등 총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측은 <민간건물로 위장한 쿠드스군기지를 겨냥한 것>이라고 망발했지만 실제는 대사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이란영사관이었다. 이란측은 <우리는 침략적 시온주의정권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수 있는 합법적, 고유한 권리를 가진다>고 응징을 다짐하며 스위스대사를 초치해 <이스라엘행동에 대한 미국의 대답이 무엇인지 대신 물어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란은 이번 폭격의 배후가 미제침략세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스라엘시오니즘과 미제침략세력은 팔레스타인전·중동전에서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구호활동가피격사건에 미정부측은 <근래 최악의 것 중 하나>, <200명이상의 구호활동가가 이 분쟁중 살해당했다>라고 떠들었지만, 미제침략세력은 이스라엘학살기계를 비호·동조하며 전쟁을 확대·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미언론은 미국방부·국무부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정부>가 이스라엘에 2000파운드급 MK84폭탄 1800발, 500파운드급 MK82폭탄 500발을 <지원>할 것을 승인했다고 폭로했다. 인구밀집지역에 결코 사용해선 안되는 2000파운드급 폭탄을 이스라엘이 들여보내며 인구밀집도가 세계최고수준인 가자지구과 여타 중동지역을 파괴하는데 악용하고 있다. 미공화당하원의원 월버그는 전범국 일본에 썼던 원자폭탄을 전쟁피해가 집중된 가자지구에 써야 한다는 극악무도한 망언을 하기도 했다.
일련의 사태로 3차세계대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이스라엘시오니즘을 내세워 이란을 비롯한 중동반제무장투쟁의 참전을 계속 도발·유도하고 있다. 미제국주의의 3차대전책략은 우크라이나전파병예고, 모스크바대테러와 동아시아에서 매일 벌어지는 북침전쟁연습·대중침략연습들을 통해 확인된다.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며 <신냉전>을 전면화하는 제국주의침략세력에 맞서 반제자주세력이 군사·정치적 위력과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며 전쟁을 대비하고 승리로 나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반제무장투쟁세력의 결사의지와 반제공동전선의 강화확대는 3차세계대전의 승리가 누구의 것인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