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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성현 “이석기·김재연 정치 계속하고 싶으면 물러나야” – 당적이전은 윤리문제

문성현 “이석기·김재연 정치 계속하고 싶으면 물러나야”

당적이전은 윤리문제 … 결국 출당되면 정치적 사형선고 경고

 

 

구민주노동당 문성현전대표는 21일 오전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석기·김재연당선자의 사퇴를 권고했다.

 

문전대표는 “지금 사퇴하면 앞으로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생기지만 만약 사퇴를 거부하게 되면 “4년후에는 정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석기·김재연당선자가 자진사퇴하지 않고 결국 당으로부터 출당을 당할 경우에는 “법적인 의미 이전에 정치적 의미를 가진다”며 “개인적으로는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석기·김재연당선자가 제명을 피하기 위해 당적을 서울시당에서 경기도당으로 옮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직장도 그곳에 없고 실제로 주거하지 않는데 주민등록만 옮겼다면 편법 아니겠냐”며 “편법을 썼다는 건 (국회의원) 입법자로서 윤리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당권파가 20일 당원비대위를 결성한데 대해서는 “비대위가 아니라 당원들의 대책기구”라며 “당원들이 당원총회소집요구를 하는 대책기구를 만든 건데 비대위라고 이름붙인 것은 법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석기당선자의 “종북보다 종미가 더 문제다, 부실과 부정은 10% 반영되는 현장투표에서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등 발언에 대해 ”언론보도만 가지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정치적 언사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한마디만 하고 끝내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12일 중앙위폭력사태와 관련해서 “이번 사태의 경우 총체적 부실·부정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것이 더 문제”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는 더 국민들의 눈을 의식하고 신중해야 하는데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 자체가 대단히 문제다. 재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전대표는 지난 17일 권영길·천영세전대표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갑혁신비대위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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