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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3: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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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신] 강기갑 “당원명부는 당심장 … 검찰수사는 수습을 지체시킨다”

[속보3신] 강기갑 “당원명부는 당심장 … 검찰수사는 수습을 지체시킨다”

 

 

진보당(통합진보당)혁신비대위 강기갑위원장은 21일 당사1층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성토했다.

 

강위원장은 “원래 오전10시 비례대표후보자들의 사퇴시한과 관련 비대위회의를 한 뒤 입장발표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경찰의 압수수색소식을 듣게 됐다”며 “당의 심장인 우리 당원명부가 침탈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회의도 오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례대표부정경선에 대해 이미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과 질책을 받았고 또 당을 혁신하라는 강력한 주문도 받았다”며 “혁신비대위가 이런 방향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는데 검찰이 정당의 심장과 같은 당원명부 등을 압수하겠다고 나선 것은 당전체를 압수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약속한 혁신방안과 자체수습방안이 검찰압수수색 때문에 지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우리의 수습을 돕는게 아니라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비대위 이정미대변인은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대상은 온라인, 오프라인 선거 전체에 대한 당원명부와 선거관련 일체였다”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장에는 당원과 당직자들이 급파된 상태”라고 밝혔다.

 

오후3시 현재 당사무실 안에는 사무총국, 정책연구원 소속 당직자 30여명이 당원명부가 보관돼 있는 회의실과 조직실 앞에서 앉아 농성중이다.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진보당의 저항은 7시간을 넘기고 있다.

 

 

[속보2신] 검찰, 당사만이 아니라 서버회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 신체도 대상

 

검찰은 진보당(통합진보당)사만이 아니라 서버회사사무실 등 10여곳의 압수수색도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오전 8시35분경 진보당사만이 아니라 경기성남시분당구야탑동 KT인터넷데이터센터와 서울금천구가산동 대륭테크노타워 스마일서브 사무실과 이 회사에서 관리하는 서버가 설치된 장소인 서울관악구봉천동 생모리츠타운3층소재 엑스인터넷정보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이 50여명의 수사팀을 투입해 진행한 압수수색대상에는 압수수색장소에 있는 사람의 신체도 포함됐다.

 

검찰의 압수수색목록에는 △진보당의 비례대표경선과 관련 투·개표록 △선거인명부 △투표과정에서 작성된 투표지 △현장투표진행경과와 전산자료 등 그 투표결과가 기록된 자료 △진보당비례대표경선투표와 관련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투·개표 내역 △이 투표시스템·데이트베이스접근내역 또는 열람·수정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기록 등 자료 △진상조사위가 수집·작성한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기갑혁신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진보당당직자들은 압수수색을 강력히 거부했다. 강위원장은 외부단체가 고발했다는 이유로 정당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건 정당활동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보당당사에서는 압수수색을 강행하려는 검찰과 이에 저항하는 당원들간의 대치가 오전내내 계속됐다.

 

이수진기자

 

 

[속보1신] 진보당혁신비대위, 검찰 압수수색 전면 거부 “정당활동 침해”

 

 

진보당(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부정경선의혹과 관련 검찰의 당사압수수색에 대해 “정당활동 침해”라고 전면 거부했다혁신비대위 이정미대변인은 “검찰의 압수수색은 선거관련 자료 일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헌법상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변인은 “오늘 오전 835분경 검찰이 이번 19대총선비례후보 선출부정의혹에 대한 라이트코리아시민단체의 고발로 압수수색 영장을 제출했다”며 “현재 당사에는 강기갑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례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당차원에서 자정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내부 일에 정체불명의 보수단체의 고발로 검찰이 정당을 압수수색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지검공안1부는 이어 오전 1035분경 강제압수수색을 위해 경찰 50여명을 당사사무실로 긴급투입해 당사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진보당당직자들이 사무실문을 걸어 잠근 채 완강히 저항하고 있으며 경찰과 대치중이다

강기갑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심장과도 같은 당원명부와 진성당원선거인명부가 있는데 결단코 그걸 내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진보당 일부당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비례대표후보선정을 방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중이다.

진보당은 또 지난 12일 중앙위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민 200명이 고발한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 받아 수사를 지휘 중이다. 경찰은 행사장의 폐쇄회로TV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폭행사태에 적극 가담한 당원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구당권파의 당원비대위 김미희대변인도 “검찰과 공안당국의 통합진보당 파괴음모에 결사항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논평했다진보신당창준위 박은지대변인도 “진보진영에 색깔론을 씌우던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의 고발장과 맞물려 있다니 검찰의 막가파식 정당압수수색은 성급하고 위험하다”고 비난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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