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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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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맥카시즘 본격화 … 새누리당에 이어 선진당도 가세

맥카시즘 본격화 … 새누리당에 이어 선진당도 가세


진보당, 이한구·정몽준의 맥카시적 공세에 경고




선진당(선진통일당)은 8일 새누리당과 민주당(민주통합당), 진보당(통합진보당) 사이에의 ‘종북’논란에 가세했다. 



이인제대표는 전날 광화문에서 열린 ‘종북세력국회진출저지시민촛불문화제’에 참석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북한에 오히려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종북세력의 국가관, 가치관”이라면서 “그런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12월대선에서도 이 사람들이 연대를 끊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대선에서 그들을 무참하게 패배시켜 달라”고 말했다.



선진당 이원복대변인도 논평에서 “종북청산투쟁정신과 독재타도투쟁정신은 같은 정신”이라면서 “이를 민주통합당이든 새누리당이든 외면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연대를 이간질했다.



한편, 새누리당 한기호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프로에 출연해 “국회에 약 30명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전력자”며 “그들이 사면되거나 복권됐다 하더라도 전향을 확인해야 한다”며 국가관검증을 주장했다.



이어 “임수경의원이 북한에 가서 김일성을 아버지라 불렀다”라고 근거 없이 비난해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이한구원내대표도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간첩출신들까지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몽준전대표도 헌법8조4항을 들먹이며 진보당이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이정미대변인은 이에 대해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대변인은 이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가 말한 ‘간첩출신’국회의원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밝혀달라”며 “명백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정전대표에게 “대한민국헌법 위에서 기능하는 진보정당의 고유한 역할을 부정하고 있음으로 이에 대한 헌법적 판단을 구해보고 자중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정국주도권을 쥐고자 지속적인 통합진보당 흠집내기로 정치권 전체를 색깔론의 이전투구로 몰아간다면, 그 대가 역시 새누리당이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과 야권에 대한 매카시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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