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협조 다할 용의 있다” … 강대표 3가지전제조건 비판하면서도
진보당(통합진보당) 이상규의원은 20일 “협조 다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이날 미디어오늘에 실린 인터뷰에서 “정말 당에 남아서 당, 진보정당 발전을 위해 함께 할 마음이 있다면 구당권파로 불리는 우리들이 어떠한 협조도 다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2일 열릴 중앙위원회에 대해 “회의가 정상적으로 처리되면 된다”며 “지금 집행부가 안꾸려졌는데, 사무총장도 우리는 협조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의원은 오늘 강기갑대표의 △백의종군 △5.12폭력사태당사자사과·공직사퇴 △이석기·김재연자진사퇴의 3가지전제조건을 내걸은 데 대해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혁신파측이 이같은 전제를 내세우는 것은 자기들이 분열분당을 가리기 위한 얄팍한 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기갑대표 등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언론플레이 계속 하신다”며 “이는 대중적으로 통합진보당을 외면받게 만드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재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