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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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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기갑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선언 … 혁신계 회동·합의

강기갑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선언 … 혁신계 회동·합의

 

진보당(통합진보당) 강기갑대표는 6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선언했다.

강대표는 이날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름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손보는 정도의 재창당으론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며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 당의 발전적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길은 10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구태와는 결별하는 창조적 파괴”라며 “분당이냐 탈당이냐는 근시안적인 질문과 답이 아니라 시대와 역사에 대응하는 담대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탈당이나 분당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탈당이 아닌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에 대해 통합진보당당원들의 의견을 물어 전당적 차원의 결정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바깥 진영과 함께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해선 안된다’는 정신으로 구당권파가 반성·성찰하고 쇄신과 변혁에 나선다면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대표는 이날부터 당무에 복귀해 새로운 진보정당창당을 위한 당내공식기구를 구성하고 당안팎의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프레시안에 따르면, 진보당 이정미대변인은 6일 “당안팎의 혁신에 동의하는 분들로 모임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인천연합(김성진전최고위원)과 통합연대(심상정의원·노회찬의원·이홍우전비대위원), 참여계(유시민전공동대표·천호선최고위원·강동원의원·권태홍전비대위원)와 조준호전공동대표·서기호의원이 전날 회동하고 이런 방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천호선최고위원은 이날아침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혁신모임의 성격에 대해 “통합진보당을 뛰어넘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한겨레에 따르면, 오는 15~16일께 중앙위원회를 소집, 재창당수준의 변화를 위한 전권을 강기갑대표에게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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