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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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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구당권파의원들 발언 계속 구설수에 올라

진보당 구당권파의원들 발언 계속 구설수에 올라

이석기 ‘애국가 부정’ 주장, 김선동 ‘향응판사’언급 사과

 

 

진보당(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원들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석기의원이 “애국가 부정”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김선동의원도 “향응판사”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그에 대해 공식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석기의원의 “애국가 부정”발언에 대해 보수세력이 일제히 이념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진보당과 민주당(민주통합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상정의원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헌법을 뒷받침하는 국회의원이 국가를 부정하면 공인자격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딴 세상 사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당내 좌파그룹의 하나인 ‘다함께’의 서울중구위원장 김인식은 “선거부정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애국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약화된 노동중심성을 다시 강화하는 문제 등 진보정당이 갈 길보다 정략적 이해관계가 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정성호대변인은 논평을 발표하여 “이석기의원의 발언은 애국가가 국민들사이에 헌법적 관습으로 인식되고 있고, 2010년 국민의례규정에 따라 그 법적 지위를 부여받은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질타했다.

 

한편 김선동의원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은 내용을 발언해 물의를 일으키고 해당기관에 공식사과까지 했다.

 

김의원은 지난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지원 영장발부율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이유가 순천지원 판사들이 향응을 받았던 것이 걸려서 그런 것이란 얘기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검찰이 14일 법원으로부터 이석기의원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김의원의 발언내용에 대해 17일 광주지법순천지원은 지난 한달동안의 자체 영장발부율과 기각율을 모두 공개하며 즉각 반박했다. 광주지법순천지원측에 의하면 “김의원이 ‘영장발부율문제는 일부 언론에 기사화된 내용을 보좌진들이 잘못 분석하는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고 하며 “두차례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됐던 ‘향응판사’발언에 대해 김의원은 “특정 언론인으로부터 전해 들었으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부정선거 논란과 폭력사태로 심각한 내홍을 겪으며 지지율이 폭락했던 진보당은 또다시 소속의원들의 부적적한 발언으로 지지율회복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게 되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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