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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강원도당 ‘이정희대표, 경쟁비례후보 사퇴하고 혁신재창당지도부 세워야’

진보당강원도당 ‘이정희대표, 경쟁비례후보 사퇴하고 혁신재창당지도부 세워야’

– 윤금순비례1번당선자 사퇴기자회견 갖기로

 

 

4일 전국운영위에서 내릴 결정에 대해 당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에 강원도당에서 ‘비례대표부정선거의혹진상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성명서를 3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총체적 관리부실과 부정이 자행되었다’며 이는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들어놓은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어오면서 총선기간 경선부정에 이어 당내비례대표투표부정과 관련하여 정치적으로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최정점의 위치에 있’는 ‘이정희공동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로 선출된 경쟁부문 당선자는 물론, 경쟁부문에 참여한 모든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본 사건관련자 전원을 예외 없이 당기위에 회부하여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진상조사위원장, 당조직외곽의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제반 민중단체의 소중한 인사를 중심으로 ‘상식이 통하는 혁신재창당지도부’를 세울 것을 주장했다. 이는 특히 ‘현 상황의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이를 당내 절차를 내세워 소위 당권파의 ‘쪽수’정치가 당을 지배하려 한다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진보당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당(통합진보당)의 비례후보경선과정에서 총체적 부정선거가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비례대표1번 윤금순당선자가 4일 비례대표국회의원당선사퇴를 결정하고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정론관에서 사퇴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수진기자

 

 

 

아래는 강원도당의 성명서 전문이다.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 진상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성명서

 

우려가 참담한 현실이 되었다. 진보정당사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왔던 패권적 탐욕이 당의 존립기반 자체를 붕괴시키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하였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뼈아픈 지적을 통합과 단결로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건설하고자 걸어온 진보당이 도덕의 파탄·상식의 붕괴·민주적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스스로 파괴한 부끄러운 현실 앞에 서있다.

 

13석, 10%의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에게 석고대죄한다.

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거적을 깔고 엎드려

국민 여러분에게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

 

통합진보당 강원도당은 한 치의 두려움과 흔들림도 없이 부정관련 조사내용을 있는 그대로 발표한 조준호 대표와 진상조사위원회의 용기와 진정성에서,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희망을 발견한다.

 

‘온·오프라인의 총체적 관리부실과 부정이 자행되었다.’

 

이것이 비례관련투표의 변할 수 없는 성격 규정이다. 이는 당내 기본운영원리와 조직윤리가 무너져 내린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사회가 온전하게 발전시켜야 할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들어놓은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이정희대표는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어 오면서 총선기간 경선부정에 이어 당내 비례대표 투표 부정과 관련하여 정치적으로 무한 책임을 져야하는 최정점의 위치에 있음을 환기한다.

 

정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로 선출된 경쟁부문 당선자는 물론, 경쟁부문에 참여한 모든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또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본 사건 관련자 전원을 예외 없이 당기위에 회부하여 처벌해야 한다.

 

<상식이 통하는 혁신재창당지도부>로 당 조직을 즉각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진상조사위원장, 당 조직 외곽의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제반 민중단체의 소중한 인사를 중심으로 혁신재창당지도부가 구성되어야 한다. 현 상황의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이를 당내 절차를 내세워 소위 당권파의 “쪽수” 정치가 당을 지배하려한다면 이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진보당의 재앙이 될 것이다.

 

통합진보당 강원도당은 양심과 상식을 가진 전국의 당원과 함께 자정능력과 교정능력을 바탕으로 이 파국적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이 참담한 사태를 막아내지 못한 강원도당의 책임을 통감한다. 통합의 과정에 있는 진보당을 올곧게 세우기 위해서라도, 세우기 전에 파괴해야 할, 창조적 파괴가 우리의 과제다. 환골탈태를 위해 우리가 자초한 이 부끄러운 현실과 끝끝내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이라는 새로운 길로 매진해 나갈 것이다.

 

2012년 5월 3일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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