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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8:01:15

문재인의 운명

운명. 참 안됐다. 문재인은 원래 대통령출마에 뜻이 없었다. 이젠 산속에서 여생을 보내다 가겠다며 그런 집을 사기도 했다. 산을 좋아해 히말리야를 등반하다가 노무현탄핵영문기사를 보고 귀국했다는 사람. 어쩌겠나, 의리를 봐서라도 함께 해야지. 그렇게 노무현을 보좌하다 결국 노무현의 대를 잇게 됐다. 재수했으니 그만큼 와신상담 절치부심했으리라.

 

문제는 남의 대통령자리가 묘하다는거다. 이름은 대통령인데 실제는 허재비다. 실권은 아무것도 없는 희한한 자리다. 군사주권이 있나, 국회과반이 되나, 국가총부채까지 5000조니. 평시작전권 웃기는 소리다. 전략무기를 쥐고있는 미군의 꼭두각시다. 갖은 폼을 잡아봐야 군사적으론 그냥 박수부대수준이다. 세상이 다아는 이야기다. 그런데다 국회도 못움직이고 경제는 엉망이니.

 

가련하다는 말은 이럴때 쓴다. 나름 청렴하고 품성이 괜찮은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이 시기에 대통령이 돼 인생말년이 정말 엄하게 됐다. 전쟁이라도 터져보라. 속심은 어떨지 모르나 지금껏 하는 행동은 완전히 미국의 앞잡이다. 속된 말로 트럼프의 시다바리다. 외국에선 트럼프의 푸들이라고 불리겠지만 남에선 시다바리라 해야 확 와닿는다. 유감스럽게도 딱 그렇다.

 

북은 아직도 정부가 아닌 민간단체명으로 치고 있지만 그 수위가 점차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9.14민화협성명제목은 <괴뢰당국은 경망스러운 추태가 불러올 파국적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비굴하고 추하기 그지없는 식민지하수인인 남조선괴뢰따위의 수작질>이란 표현을 보라. <경고의 뒤끝에는 반드시 실제적인 행동이 따른다>는 마지막문장도 섬뜩하다. 이게 문재인의 운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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