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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2:26:55

힘과 기술

힘과 기술



군사기술과 정치예술. 기술과 예술은 주체역할이다. 군사력과 정치력이 주체역량이다. 군사력·정치력을 충분히 키운 후엔 그 힘을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다. 일심단결은 정치력이고 불패군력은 군사력이다. 수령-당-군·민의 혁명의자주적주체가 일심단결, 나아가 혼연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면 정치력은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하지않을수 없다. 적어도 논리적으론 그렇다. 문제는 북이 이런 논리에 어긋난적이 없다는거다. 


이는 곧 불패군력의 2대요소중 하나인 군인의 정치사상적수준이 최고수준에 이르렀다는걸 의미한다. 그만큼 군사기술·육체적으로도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봐야 한다. 북이 유투브에 공개한, 20만으로 알려진 특수부대원들의 일단, 신체적단련정도만 봐도 전율이 흐른다. 손바닥을 도끼로 찍어 그 밑의 벽돌을 깨니 말이다. 이는 손바닥이 너무 딱딱해도 안되고 물러도 안된다. 얼마나 특수한 기수련을 해야 이런 경지에 이르겠는가. 북의 육체적준비정도에 비례해 군사기술적준비정도도 이런 수준일거란 추측은 당연히 합리적이다. 


2대요소중 다른하나는 어렵게 볼거 없이, 미도 가지지못한, super-EMP FOBS, SLBM이다. 인류역사는 전쟁역사고 전쟁역사는 무기역사다. 이 무기의 경지는 가히 천하를 호령할 압도적수준이다. 이는 미국 스스로 실토하는바다. 피터프라이박사, 제임스울시전CIA국장, 깅그리치전하원의장이 내뱉은 한탄의 고백이다. 그럼 이렇게 정치력·군사력만 강하면 무조건 이기는가. 당연히 그 힘을 잘 써야 한다. 그 군사기술·정치예술의 한단면이 바로 2012.12.12에 은하3-2호기발사고 2015.5.9즈음한 북극성시험발사다. 전자는 super-EMP FOBS고 후자는 super-EMP SLBM이다. 즉 전략적초전자기파핵탄으로 시작해 전술적초전자기파핵탄으로 마무리한거다. 전략·전술의 조화가 이쯤되면 누가 봐도 예술이다. 그리고 이제는 은하9호로 추정되는 발전된 우주발사체를 쏘겠다 한다. 은하9호는 이미 2014.1초 모란봉악단공연때 무대왼편에 등장했다. 


북이 늘 시작과 끝이 함께 하는 입체전을 강조해왔는데 바로 그식이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북만이 아니라 인류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 미증유의 제5차반미대결전을 이렇듯 처음부터 끝을 예견하고 벌인단 말인가. 승부는 이미 그때에 결정된 셈이다. 전쟁이란 힘과 힘의 대결이자 기술과 기술의 대결이 아닌가. 힘이든 기술이든 뭐든 다 상대가 안되는데 무슨 수로 미가 북을 이기겠는가. 여기에 북은 그저 한발 더 나아가서 보다 적은 희생으로 보다 큰 성과를 거두려할 뿐이다. 그렇게 해서 이제 곧 2015.10.10 당창건70돌을 맞게 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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