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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역량과 주체역할

주체역량과 주체역할


역시 주체역량과 주체역할이다. 주체역량이 강하고 주체역할이 높으면 안될게 없다. 주체역량이 수단이고 주체역할이 방법이다. <수단 더하기 방법은 목표>가 된다. 맑스가 공상적사회주의를 과학적사회주의로 전환시킨단 뜻은 바로 수단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와 방법으로서의 계급투쟁을 발견한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맑스주의는 변증법·역사적유물론-잉여가치학설-과학적사회주의론의 3대체계를 이루고있다. 여기서 과학적사회주의론이 바로 맑스의 혁명론이다. 레닌은 이 혁명론을 발전시켜 1국적사회주의혁명승리론을, 스탈린은 1국적사회주의건설론을 발견했다. 

여기서 나온 레닌의 유명한 명제 <쏘비에트 더하기 전기화는 공산주의>를 김일성주석은 <인민정권 더하기 3대혁명은 공산주의>로 계승발전시켰다. 쏘비에트·인민정권이 수단, 전기화·3대혁명이 방법, 공산주의가 목표인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정식화한 이 조선노동당의 총노선이 김정은최고리더에 계승되며 <일심단결·불패군력 더하기 새세기산업혁명은 사회주의강성국가>라는 정식화로 발전될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는 생전에 김정일선대최고리더가 김정은최고리더를 천재중의천재중의천재란 의미로 <억재>라 표현한걸 상기시키지않을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2012.4.15, 김일성최선대최고리더의 탄생100돌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수억만 인류앞에 다진 맹세이기도 하니 더욱 그러하다. 이렇게 <콜롬버스의 달걀>일화처럼 깨놓고 보니 쏘비에트와 인민정권보다 일심단결·불패군력이 더욱 주체역량에 가깝다. 쏘비에트와 인민정권은 말그대로 정권형태의 표현이고 일심단결·불패군력은 주체적표현이 아닌가. 달리 말해, 수령-당-군·민의 주체역량에 새세기산업혁명을 더해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하겠단, 보다 주체사상의 원리에 근접한 목표·수단·방법의 전일적체계가 출현한거다. 

과연 사상이론에서만 천재중의천재중의천재겠는가. 사상이론이란 조직실천의 사상이론적총화인만큼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없이는 가능하지않다. 또 그 반대로 조직실천의 성과란 사상이론의 구현인만큼 최고수준의 사상이론에서 최고수준의 조직실천이 나오는 법이다. 그렇게 김일성·김정일선대최고리더들이 혁명·건설을 전개해왔다. 하여 북의 주체역량·주체역할에 대해 새삼 주목하지않을수 없다. 결국 북미대결전에서의 승패도 바로 이 주체역량·주체역할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강약부동의 주체역량·주체역할간대결전이 바로 북미대결전이다. 정세의 본질은 다른데 있지않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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