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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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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두산칼바람과 8.6·8.9

백두산칼바람과 8.6·8.9


올 특히 북 무섭다. <백두산칼바람> 신조어를 쉽게 보면 안된다. 사람들이란 반복하면 관성화된다. 자꾸 말하면 무서운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으니 앞으로도 그럴줄 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는데, 이 속담은 바뀌어야 한다. 제국주의들과 수구꼴통들, 북 무서운줄 모른다로. 제국주의핵심은 아는거 같다. 하긴 그만큼 노골적으로 신호를 주고 비밀협상도 꽤 했으니. 요즘 클로즈트랙론이 조용하면 더 무서운거다. 강조할 땐 차라리 엄포일수 있으나 그렇지않을땐 벼락이 준비됐을수 있다. 

북식이란 이런식이다. 오랫동안 추적해본 결과다. 그래서 한치앞을 보기 힘들게 한다. 8.6과 8.9도 그러려니 보면 안된다.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터뜨린 날이고 후자는 조선인민혁명군이 소련군과 함께 대일선전포고를 한 날이다. 올해 보니 7.27도 꺾어지는 해가 아닌데 특별히 챙겼다. 길일을 다 챙겼는데, 이날 8.6과 8.9는 꺾어지는해, 70주년들이다. 특히 8.9는 선전포고한 날이니 주체적인 관점에서 중요하다. 북의 국방공업이 시작된 날인 12.12에 은하3호2호기를 발사하지않았던가. 물론 이날 북이 큰거를 발사할거 같진 않다. 뭔가 특이한걸 할거 같은데 하여튼 지켜볼일이다. 

백두산칼바람은 결국 super-EMP SLBM으로 드러났다. <북극성>이란 노골적인 이름을 달고, 북극을 지나 대서양서 미동부의 2개도시를 타격할 뜻을 애써 숨기지않았다. 아니 그 잠수함에 super-EMP SLBM을 장착하는걸 위성사진촬영에 노출할 정도니 그 반대라 하겠다. 무릇 싸우지않고 이기는걸 최상책으로 치지않던가. 백두산칼바람이 바로 그렇다. 정말로 무서운걸 준비해놓고는 상대가 굽어들길 기다린다. 일단 쿠바·이란은 잘됐다. 가상으론 북이 이 둘과도 갈라지며 고립되는듯 보이지만 진상은 전혀 다르다. 북이 이 와중에도 오지랖 넓게 두나라를 챙긴거다. 챙기는건 같은급이 아니라 그 상급이란 뜻이다. 과거 소련도 못챙긴 그걸 북이 한거다. 

흥미로운건 중국의 행보다. 요즘 또다시 동요하며 제국주의에 붙는게, 그만큼 유대자본이 많이 들어가 내부로부터 조종하는듯하다. 그만큼 자본이 많이 들어갔고 자본은 말을 하는 법이다. 허나 그렇게 중이 유대자본을 추종하다 된통 터지게 되면 고토를 다 내놔야 한다. 혈맹으로 굳건할 때와 그 반대로 부화뇌동할 때의 차이다. 여기까지가 시나리오라면 그건 최고단수 맞다. 고토회복을 이룩하기 위해 쓸수 있는 방법론이다. 하여튼 중요한 순간이 머지않았다. 어느새 8월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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