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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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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6.15공동위와 범민련을 둘러싼 전선

6.15공동위와 범민련을 둘러싼 전선


6.15공동위란 뭔가. 6.14호소문에 나온다. <전민족적통일운동연대조직>. 긴데 간단히 말하면 민족통일전선이다. 민족통일전선체 또는 민족통일전선조직이라고도 부를수 있다. 그럼 범민련은 뭔가. 역시 민족통일전선이다. 둘은 이런 3자연대체로서의 공통점을 가지고있다. 해외까지 포괄하는 의미에서는 딱 이 둘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중요한 조직들이고 그렇게 보면 통일운동이 이단계까지 와있다. 지금 비록 <이명박근혜> 때문에 곡절을 겪고있다 해도 그건 마치 어둠이 깊어지면 여명이 밝아오는거와 같다. 멀지않아 모든게 환해질거다. 

이는 지금까지 주동적이고 목적의식적으로 전진해온 과정을 보면 알수 있고 우리민족의 절절한 염원과 완강한 투쟁을 보면 알수 있고 북미관계정상화가 임박한 근본적정세변화를 보면 알수 있다. 참고로, 둘사이의 차이는 범민련이 높은단계연방제를, 6.15공동위가 낮은단계연방제와연합제의공통성을 강령으로 한다는거다. 전자가 최종목표고 후자가 당면목표로서 그과정이라는걸 염두에 둔다면 이해하기 좋을거다. 중요한건 이런 통일전선체가 정권의 대중지반이고 대중적바탕이라는거다. 다시 말해, 연방정권을 세우는데서 범민련과 6.15공동위가 하층민족통일전선으로서의 지대한 역할을 한다는거다. 그래서 북은 이런 조직들을 내오기 위해 무진 애를 썼고 남은 이런 조직들을 없애기 위해 온갖 탄압을 다하고있는거다. 

무릇 세상을 움직이는건 정치고 정치를 움직이는건 조직이다. 사람들을 묶어세운 세력만이 세상을 바꾼다. 그광범한 북남(남북)해외를 하나로 묶어세운 통일전선체가 바로 범민련이고 6.15공동위다. 결국 1민족1국가여야 통일인만큼 연방제뿐이고 이는 낮은단계를 거치더라도 높은단계까지 가야한다. 즉, 범민련이 최종적인 3자연대체, 민족통일전선이라는거고 그래서 북은 이를 <유훈조직>이라 부른다. 김일성주석이 1980 제6차당대회때 제시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을 목표로 하는 유일한 조직이라는뜻이다. 하여 남은 진작부터 범민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며 깨기 위해 가능한 모든 파쇼적폭압책동을 자행해왔다. 

지금 비록 너무나 쇠약해져 거의 힘을 못쓴다 하더라도 살아있다는 그자체가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런 의미에서 강희남목사와 같은 견결한 분만이 의장을 맡을수 있고 또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희남의장이라며 범민련의 영원한 의장으로 부른다. 자주통일·민주주의라는 강령을 가진 코리아연대가 강희남범민련의장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하는 이유도 다른데 있지않다. 실제로 코리아연대는 강희남의장의 <북에 조문간다 길 비켜라>는 뜻을 따라 방북조문한 유일한 조직이다. 그래서 박근혜정권의 집중적인 탄압을 받고있지만 그성원들은 오히려 이를 무한한 자부심으로 느끼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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