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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 항쟁의기관차〉 미, 대공황으로

미, 대공황으로

4.29 블룸버그통신은 미의 1분기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8%로 집계되자 <미경제의11년에걸친기록적확장은끝났으며,지금은지난80년사이가장깊은경기침체가진행되고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텍사스등 일부주에서 경제활동재개에 나서고있지만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파우치소장은 <점진적이고단계적인재가동>일수밖에 없다고 밝혀 2분기성장률이 최대 -50%라는 전망마저 나오고있다. 2월까지 월평균20여만건이었던 실업수당신청건수가 3월 중순이후부터 7주간 총3000여만건을 기록했다. 미주요언론들이 <완전고용상황에서1930년대대공황급실업대란사태로대전환>이라고 비명을 질렀다. 미는 코비드19사태이전까지만 하더라도 3.5%의 50년내 최저수준의 실업률을 보였다. 두자리수대실업률은 상대적과잉생산공황의 1930년대나 1979 2차오일쇼크후폭풍으로 1982.11 10.8%, 2008금융공황직후인 2009.10 10%등 특수한 경우에나 볼수 있는 수치였지만 앞으로는 일반적인 수치가 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2009.10이후 처음인 4월실업률의 두자리수기록은 5월에 20%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동·영업봉쇄령은 경영악화·파산을 초래해 대실업으로 이어진다. 현단계 경제파국은 소매업에서 주로 나타나고있다. 113년전통의 고급백화점 니만마커스가 5.7 파산신청을 했다. 니만마커스는 43개매장에서 영업을 잠정중단해야했고 1만4000명을 일시해고했다. 유명중저가의류브랜드 제이크루도 5.4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공유경제관련 회사들도 타격을 받았다. 5.6 세계 최대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는 전체직원중 약14%인 37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2위차량 공유업체인 리프트도 직원의 17%인 982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직원중 약25%인 19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4월 20억달러펀딩을 받으 면서 기업가치를 180억달러로 책정받았는데 이는 2017펀딩당시 받았던 310억달러의 절반수준이다. 2019바이러스공황이 미국경제에 초래한 경제위기는 <2022년2분기까지완전회복은힘들듯>하다는 전망이다.

보건전문가들은 11월대선에서 경제성과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대통령이 이들의 경고를 무시하면서 무리하게 경제재개를 밀어붙이고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5.5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비드19로미국인들이사망하고병에걸리더라도경제를재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진영은 정치광고비로 1000만달러를 투입해 중과 바이든후보 때리기에 집중하고있다. 바이든진영은 11월대선이 트럼프대통령의 코비드19대처미흡에 대한 심판이 돼야한다고 광고중이다. 5월초여론조사에서 43% 바이든후보와 41% 트럼프대통령의 차이는 2%로 좁혀졌다. 트럼프가 국정수행을 잘하고있다는 응답은 42%, 그반대는 53%로 1년전과 큰 차이 가 없었다. 다만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일자리창출기대가 45%대 32%로 차이가 컸다.

4월중순 미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의 충돌후 4.22 트럼프가 트위터로 <해군에이란군함이바다에서미군함을괴롭힐경우모두쏴서파괴하라고지시했다>고 경고했다. 로하니이란대통령은 4.25 카타르국왕과의 전화정상회담에서 이란은 어떠한 경우에도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5.4 베네수엘라정부는 마두로대통령을 체포하려고 자국해안을 침공한 <용병급습> 사건을 미군특수부대출신퇴역군인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정부는 2만5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이사건과 관련된 일당들을 소탕중이다. 트럼프정부가 국내위기국면을 호도하기 위해 충격적인 국외사건을 일으키려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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