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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 항쟁의기관차〉 코로나바이러스, 근본적변화의 중심

코로나바이러스, 근본적변화의 중심

므누신미재무장관이 <부채문제는시간이지나면들여다보겠지만,지금은미국기업과근로자를보호하기위해무엇이든할것>이라고 말하고 국제통화기금(IMF)도 <공공부문의역할증대를통해1단계<전쟁>,2단계 <전후복구>에대한대응정책을내놔야한다>고 강조했다. 1차대전때 그랬다. 전쟁후 독은 패전국배상금까지 겹쳐 엄청난 돈을 풀고 초인플레에 빠졌고 1929공황이후 나치즘이 등장해 전쟁준비로 버티다가 결국 2차대전으로 치달았다. 미·유럽·일 세계3대중앙은행들이 코로나위기대응으로 자산매입을 늘리면서 미연준(Fed)의 총자산은 약6조5000억달러, 유럽중앙은행(ECB)·일은행의 총자산은 각각5조유로·610조엔에 도달했다. 달러기준 3대중앙은행의 총자산은 17조5000억달러로 IMF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GDP 90조8475억달러의 19.26%에 이른다. 이들 중앙은행들은 국채·회사채·기업어음(CP)매입까지 전방위적으로 나서고있다. 미연준의 자산은 연말까지 10조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2008금융위기와 2010재정위기이후 경기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이미 2016 제로금리에 마이너스금리까지 내린 상태였다. 미도 이번 바이러스공황에 대처하면서 지난3월 제로금리까지 내렸지만 5.7 미연방기금(FF)금리선물의 2021 1월물약정가격이 100.025p까지 올라가면서 미연준의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갈것을 기대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로고프하버드대교수는 최근 <연준이금리를마이너스로떨어뜨릴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감산조치에도 불구하고 배럴당20달러를 넘어서지못하고있다. 이런 추세면 내년말까지 셰일업체 533곳이 도산할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4월 이미 파산보호신청기업들이 나타났다. 셰일가스는 트럼프정권의 경제호황을 받쳐주던 대표적인 분야다. 유럽각국정부는 국적기보호를 위해 항공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210억유로가 넘는 구제금융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코비드19의 영향으로 제약업체가 가장 주목받고있다. 5.7 프통계청에 따르면 프의 3월산업생산은 코비드19영향으로 전월보다 16.2% 급감한 반면 3월의약산업생산은 촉진돼 전월보다 15.9% 급등했다. 제약업계·바이오산업은 정부규제가 많고 신약개발의 리스크가 높아 투자안정성이 떨어지는 분야지만 보건위기영향으로 당분간 꾸준히 주목받을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에서 두드러진 변화중 하나는 디지털화폐다. 중은 이미 디지털화폐사용시범지역을 선정해 진행중이다. 중은 위챗페이·알리페이같은 모바일결제가 생활속에 자리잡고있다. 트럼프는 디지털화폐에 대해 <미국에서실제화폐는단한개뿐>이라며 달러를 고수하고있다. 일부의원들의 디지털달러관련법안은 의회에서 최종제출이 거부되고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은 리브라(libra)백서2.0을 공개하며 연말출시를 목표로 다그치고있다.

미경제전문지CNBC는 5.7 코비드19팬데믹이 상황을 중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할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이 피해국들에 방역용품을 보내는 <마스크외교>를 벌이고있는것에 대해 영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은 5.6 보고서에서 중의 지원활동덕분에 아프리카·동유럽·동남아·중남미일부지역에서 자국의 입지를 공고히 할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컨설팅업체 베리스크메이플 크로프트는 미·유럽등의 재정·통화정책이 저금리와 부채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수년간의 저성장추세를 야기할수 있고, 중은 위기에서 빨리 벗어난만큼 경제적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것이며, 팬데믹은 수년내에 경제적으로 전세계 힘의 균형을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기는 재균형화를 촉진시킬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변화가 근본적인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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