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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 항쟁의기관차〉 코비드19와 생산·분배·소비의 마비

코비드19와 생산·분배·소비의 마비

경기침체와 경제위기의 징후들은 곳곳에서 제기되고있었다. 2020.1 감염발생이 중국에 머무는 기간에만 해도 사태가 이렇게까지 될줄은 예상할수 없었다. 중국만의 문제로만 다뤄지던 뉴스가 서서히 사람을 따라 세계곳곳으로 퍼지더니 2.18 남코리아에서 신천지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그 비슷한 시기 이란·이탈리아가 따라왔다. 이란에서는 2.21총선을 계기로 빠르게 확산된것으로 파악됐다. 3월초 전유럽차원으로 확산속도가 빨라져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던 유럽에 국경봉쇄조치가 취해지기 시작했다. 코비드19의 진원지는 미국과 유럽으로 넘어왔다.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했고 도쿄가 <제2의뉴욕>이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있다. 20억명인구가 거주하는 인도와 동남아지역은 아직 미유럽과 같은 양상은 아니지만 확진자들이 급증할 조짐이 뚜렷하다. 코로나바이러스계열의 2003사스·2015메르스보다 분명히 높은 확산율과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있다. 1918 스페인독감5000만~1억, 1968 홍콩독감100만명까지는 아니겠지만 여전히 이팬데믹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거의 경험은 우리에게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고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물리적거리두기는 생산·분배·소비의 경제생활을 중단시켰다. 세계화된 지구에서 국경의 봉쇄로 인한 국가와 국가의 단절은 곧 생산과 생산의 단절, 생산과 소비의 단절로 된다. 독일·일본같은 발전된자본주의나라들도 수출위주의 경제체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코비드19에 식량안보우려로 쌀수출금지조치를 내렸고 세계1위 쌀수출국인 인도는 코비드19로 정부의 봉쇄령이 취해져 쌀출하를 할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죽지않는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이후 경제공황을 해결하지못한다면 그만큼 생활은 파탄에 이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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