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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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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파멸을 촉진하는 김종인의 〈비리대표위원회〉

미통당(미래통합당) <김종인비대위>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있다. 전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는 비대위원장 김종인이 과거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재직시절 동화은행으로부터 2억1000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2년6개월·집행유예4년형을 받은 전력을 폭로하며 <김비대위체제>를 거부했다. 홍준표는 검사시절 김종인으로부터 뇌물사건자백을 받은 일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미통당지도부의 총사퇴와 새로운 비대위체제를 주문했다. 28일 <김비대위체제>의결을 앞두고 찬반논란이 가중되면서 미통당의 자중지란이 격화되고있다.

김종인은 누구인가. 대표적인 철새정치인이자 비리정치범이다. 노태우정부시절 청와대경제수석과 민자당국회의원을 하더니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국회의원과 민주당비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당을 거쳐 새누리당으로 또 갈아타며 박근혜악폐권력에 부역했다. 검증무대 없이 비례대표로만 국회의원을 5번할 정도로 교활하며 정치적 야욕이 강한 자다. 뿐만아니라 <북한체제궤멸>운운하며 <흡수통일>을 주장하는 의식적인 반북주의자며 미남FTA추진본부장 김현종을 민주당에 끌어온 철저한 친미신자유주의자다.

홍준표의 폭로로 <김종인비대위체제>가 시작전부터 좌초위기에 몰려있다. 잘 알다시피 <김종인비대위>의 본색은 <친박근혜계>가 <친이명박계>에 당권을 넘기지 않기 위한 술책이다. 김종인은 미통당의 위기상황과 당내 계파간 갈등을 악용해 미통당의 사당화에 나섰다. 한편 홍준표는 김종인에게 밀리며 새대선후보에 자신이 배제되자 김종인의 결정적인 약점을 대놓고 폭로한 것이다. <김종인비대위>가 미통당내수습은커녕 갈수록 친미극우세력내 이전투구로 심화되고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김종인비대위>는 구제불능인 미통당이 제무덤을 더 깊게 파는 어리석은 망동이다. 대표적인 비리범이자 정치퇴물인 김종인이 어떻게 미통당을 구제할 수 있겠는가. 민심의 엄중한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은 미통당이 <김종인비대위>로 민심을 우롱할수록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다. 김종인의 <비리대표위원회>에 불과한 <김종인비대위>는 제대로 구성되기도 어렵지만 설사 그렇게 돼도 결과는 파멸의 가속화일뿐이다. 결국 미통당은 전체 친미극우세력, 민족반역세력의 종말을 촉진하며 완전해체되는 길을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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