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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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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

과연 경제가 우선인적이 있었던가. 적어도 1991 소련붕괴이후 말이다. <고난의행군>시절 김정일선대최고리더는 <사탕이 없이는 살수 있어도 총알이 없이는 살수 없다> 했다. 그렇게 해서 1차1993~94·2차1998~2000·3차2006~07·4차2008~09의 4차례 북미·반미대결전이 벌어졌다. 말이 대결전이지 <총포성없는전쟁>·<보이지않는전쟁>이 아닌가. 김정은시대가 됐어도 본질적으로 무엇이 달라졌겠는가.

김정은시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5-1차2012~13·5-2차2016·5-3차2017·5-4차2018~19·5차2020~라고 볼수 있다. 차수가 5차에서 바뀌지않는 이유는 김정일시대와 달리 매번 군사대결전에 이은 외교대결전으로 합의가 이뤄지지않아서다. 특히 오바마시절은 <전략적인내>라 해서 대결이후 합의된게 없다. 북이 2016 오바마정부마지막해에 1.6수소탄시험·9.9핵탄두시험 두번을 하고 2012.12.12에 이어 두번째로 2.7FOBS시험을 한 이유다. 당대회맞이도 있었지만 오바마에게 <큰선물>을 안겨주려한 의도도 커보인다.

트럼프정부 들어서서 첫해의 군사적대결이 다음해에 외교적단계로 전환했으나 다시 그다음해에 교착국면이 형성돼 오늘에 이르고있다. 2019 내내 북이 <새로운길>·<연말시한>·<웅대한작전>·<백두의공격사상>으로 경고하다 끝내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배경이다. 2018.6.12·2019.2.27~28·6.30, 이렇게 2번북미정상회담·1번의북미정상회동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결정적인 성과가 없다. 북은 이미 4.12최고리더의 연설을 통해 대북적대정책철회, 즉 본질상 미군철거를 초점으로 부각하고있다. 경제제재가 아니라고 한 만큼 북미대결전은 미군철거문제가 해결되기전에는 해결된게 없는게 된다.

북이 선군노선일때는 말할것도 없고 경제·핵무력병진노선때도 <핵무력·경제병진노선>이었으며 지금 <경제건설총력집중노선>이라고 하지만 역시 핵무력건설총력집중노선으로 읽힌다. 12월전원회의보고에서도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있는 지금>·<국방건설사업에 계속 전국가적인 총력>이라는 두<총력>이 나오는데 전자보다 후자가 더 눈에 띈다. 왜 안그렇겠는가. 미제국주의·유럽제국주의·일군국주의·이스라엘시오니즘, 모두 해서 북을 고립압살하려고 지난 30년간 내내 총력을 기울여왔으니 말이다. 북미대결전이 최종적으로 완료돼 코리아반도에 평화·번영·통일의 정세가 완전히 도래하기전에는 군사를 최우선시하는게 당연하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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