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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22: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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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참작기간

<연말시한>을 되새겨본다. 2019 내내 <새로운길>·<연말시한>·<웅대한작전>·<백두의공격사상>을 강조하다 마침내 연말에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북이다. 북이 정면돌파전을 벌이지않은때가 없었지만 <새로운길>, 즉 비평화적노선을 따라 정면돌파전을 벌인다는건 참으로 비상한 의미를 띤다. 그래선지 북의 일군·당원·인민을 혁명전통교양의 <백두산대학>에로 추동하며 <백두의혁명정신>·<백두의칼바람정신>을 사상최대로 강조하고있다.

트럼프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 분명한건 북이 <연말시한>을 그었다는 사실이다. <연말>이란 말그대로 연말이기도 하지만 연말연시기도 하다. 가령 새해인사를 연말만 아니라 연시에도 하지않은가. 보통 1월정도고 설이 2월에 있다든지 하면 그때까지 하기도 한다. 가을·여름은 물론이고 봄은 어떤가. 봄은 누가 봐도 <연말시한>과 거리가 있다. 지난해 내내 <연말시한>을 강조했는데 그다음해 봄이 되면 어떻게 보이겠는가.

북의 상대인 제국주의세력은 막강하다. 그런만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않아 우습게 보여서는 고립을 돌파하고 정치력을 발휘할수 없다. 그래선지 북은 언제나 언행이 일치했고 세계가 북의 말을 천금의 무게로 받아들였다. 특히 북최고리더의 언행은 북의 수령관·조직관에 의거해서도 절대성을 띤다. 그러니 북이 <새로운길>로의 진입을 마냥 늦출수 없다는건 불보듯 분명하다.

보기에 2월까지, 최대한 늦춰 3월까지다. 이때까지는 트럼프가 평양에 가야 한다. 더욱이 북도 감안하고있는 남의 총선이 4.15다. 트럼프방북이 4.15전에 있는가의 여부는 총선결과에 결정적이다. 여기에 3~4월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로우키든 뭐든 벌어진다면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이 불가피하다. 지금 1~2월의 북미대결전이 늘어져보이는 이유는 트럼프의 상원탄핵때문이다. 탄핵직전인 대통령의 방북이란 어불성설이 아닌가. 볼턴증언이 사실상 무산되며 상원탄핵부결에 별변수가 없는 조건이 됐으니 앞으로 몇주면 마무리될걸로 보인다. 북이 정상참작하는 기간은 이정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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