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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6: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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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만에 경고 〈도발해 일 만들지 말라〉

중국은 대만이 내달 진먼도 등에서 실탄사격훈련을 예고한 데 대해 일대에서 <경거망동한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빈화중국국무원대만판공실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훈련이 정례적인 훈련인지 아니면 목표를 겨냥한 훈련인지에 대해서는 민진당 당국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만은 4월 진먼도와 례도 등에서 실탄사격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이는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훈련으로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만땅인 진먼도는 중국 푸젠성 남단인 샤먼에서 약 2~3km 떨어졌다. 대만 본섬과의 거리는 190km에 달한다.

천빈화대변인은 <진먼사람들은 평화와 전쟁의 전환기를 겪었기 때문에 평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전쟁을 반대한다>며 <우리는 진먼에서 대만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도발해 일을 만들거나 경거망동한다면 반드시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만판공실은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미인도태평양사령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천빈화대변인은 <미국의 일부 세력이 중국의 군사위협을 과장하고 대만해협의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는 대만문제에 개입하기 위한 핑계를 찾고 미군수산업에 재물을 가져다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정부가 진정으로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선동하는 것을 중단하고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미3개공동코뮈니케를 준수하는 실질적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진당당국은 당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대만을 통해 중국을 통제하거나 독립을 도모하는 도발을 하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대만인들의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대만을 화약고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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