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3:41:39
Home미국원정백악관앞 탄저균 논쟁 ... 평화미국원정단 28일째

백악관앞 탄저균 논쟁 … 평화미국원정단 28일째

백악관앞 탄저균 논쟁 … 평화미국원정단 28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10일 오후8시20분부터 1시간동안 백악관앞에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26일째 전개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며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궂은 날씨에도 원정단이 피켓시위를 시작하자 백악관앞 경찰은 여느날처럼 <단체이름은 무엇인지, 팀의 리더가 누구인지, 리더이름은 무엇인지, 시위자가 몇명인지, 언제까지 진행할 것인지, 다른 선전도구가 있는지>등을 여러차례 물어본 후 무전기로 상급에게 보고했다. 

원정단의 피켓을 읽고난 한 현지인은 <미군이 남코리아에 탄저균을 밀반입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저공비행살포로 탄저균 1포대 100kg에 300만명이 죽을수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채 남코리아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또 다른 현지인은 <북의 남침으로부터 남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미정부의 탄저균배달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주변의 비웃음을 샀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입장차이로 인해 잠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 청년은 멀리서 논쟁을 바라본 후 피켓시위를 보더니 <남코리아친구가 있고 남코리아에 관심이 많아 관련된 뉴스를 찾아본다. 미군이 남코리아에 주둔하게 된 역사를 알고 있었지만 탄저균밀반입사실은 잘 몰랐다.>며 <탄저균문제에 대해 더 알고싶다. 관련자료 링크나 탄저균사진이 있으면 좋겠다.>며 조언했다.

멀리서 피켓을 유심히 바라보던 한 시민은 바람에 피켓이 쓰러지자 피켓을 세워주며 늦은밤 원정단의 투쟁을 격려했다.

관광하던 중국인부부는 원정단의 피켓을 보고난 후 <탄저균문제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중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싸드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다.>면서 <어딜 가나 미국과 일본은 온 세계의 암덩어리이고 미군을 비롯한 군사무기시설 등이 남코리아에서 당장 나가야한다.>고 강조하며 원정단의 투쟁을 지지응원했다.

한편 어제 밤 낡은 천막을 새로운 천막으로 교체한 콘셉시온의 반전평화농성장은 1년에 두번씩 환절기때마다 새롭게 단장된다.
001.jpg 
002.jpg 
003.jpg 
004.jpg 
005.jpg 
006.jpg 
007.jpg 
008.jpg 
009.jpg 
010.jpg 
011.jpg
012.jpg
013.jpg 
21세기민족일보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