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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9일 월요일 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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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새>는 전과 다르다는것이다. 북의 최근글들에서 <새>가 많아졌다. 2012부터 나온 <새세기>는 물론이고 근래 자주 나오는 <새시대>와 <새로운>이 대표적이다. 1.1보도의 농촌관련내용 후반부에 나오는 <새세기사회주의농촌문제해결의 휘황한 전망과 설계도를 펼친 김정은동지의 보고는 우리나라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새시대를 알리는 투쟁강령>,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은 위대한 사회주의농촌테제의 심화발전으로서 농촌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사회주의의 전면적부흥을 다그치고>만 봐도 분명하다. <위대한 사회주의농촌테제>는 1964.2.25에 김일성주석이 발표한 농촌테제다.

그럼 무엇이 <전>인가. 당연히 김일성·김정일시대다. 북은 지금 김정은시대10년을 총화하면서 <전>과 다른점을 부각하고있는것이다. 지난해말부터 등장하고 계속 때때로 강조하고있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사상>이 그것이다. 바로 김정은주의다. 그러니 <전>은 김일성김정일주의고 <새>는 김정은주의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7차·8차당대회보고와 규약에 명시됐지만 결국 김일성주의로 정리되고 후에 김일성김정은주의로 재정립될것이다. 맑스주의에 엥겔스의 사상이론적성과가 포섭되듯이 말이다. 다른시대를 반영한 김정은주의는 레닌주의에 비견될수 있다.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발표된 김정은위원장의 글들이 특히 중요하다. 그중 2021.11.18 <3대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자>와 2021.12.27 <우리식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위대한 새시대를 열어나가자>, 2022.2.8 <새로운 건설혁명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문명발전을 선도해나가자>는 사상이론적의의가 크다. 이후 김정은주의를 정립할때 반드시 인용될 역사적노작들이다. 한마디로 각각 <새로운3대혁명론>과 <새로운농촌혁명론>, <새로운건설혁명론>이다. <김일성김정일주의>의 <3대혁명론>·<농촌혁명론>·<건설혁명론>과 구별되는 김정은주의의 새이론들이다.

김일성(김정일)주의의 공동주의총노선은 유명한 <인민정권 더하기 3대혁명>이다. 2012.4.15에 발표된 김정은주의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총노선 <일심단결·불패군력 더하기 새세기산업혁명>은 그 계승과 혁신이다. 그리고 이는 2013 <인민대중제일주의>, 2016 <자강력제일주의>, 2017 <우리국가제일주의>, 2022 <과학농사제일주의>를 포함하며 심화되고있다. 북은 <새로운3대혁명·농촌혁명·건설혁명>에 의해 지방과 농촌이 완전히 바뀌고 경제와 민생이 크게 나아지는 새시대를 <새로운고조기>·<전면적발전기>라고 부른다. <사회주의의전면적발전>은 사회주의완전승리로 나아가는 길에서 반드시 거치는 전략적단계, 즉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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