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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8월16일 화요일 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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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됐다

역시 비반복적반복이다. 변하지않는게 없으니 왜 안그렇겠는가. 6.4는 보천보전투기념일이다. 중일전쟁직전에 일본군국주의의 요새중 하나를 들이쳤다. 당시 조선인민들과 중국인민들에게 준 충격은 컸다. 특히 압록강을 넘어 국내에 진공한 사실과 아측의 피해는 없이 적측만 불바다로 만들었으니 더욱 그랬다. 그때의 압록강은 지금의 임진강이고 그때는 군대가 들어왔지만 지금은 미사일이 날아온다는 차이가 있을뿐 본질은 다르지않다. 중국교과서에도 나오는 보천보전투는 조중군대·인민들에게 공동의 적이 누구인지와 조선의 선봉적이고 전투적이며 전략적인 기질을 확인시켜준 잊지못할 역사적사건이다.

작년 6.4에 김여정대남총괄의 담화가 있었다면 금년엔 정치국회의가 있다. 2020.1.1 당중앙위전원회의보도가 총비서신년사보다 격이 높아졌듯이 말이다. 그때부터 <새로운길>에 들어섰다. 보도는 <새로운전략무기를목격할것>과 <충격적인실제행동에로넘어간다>를 강조했다. <새로운전략무기>는 10.10열병식마지막에 등장해 온세계가 목격했다. 문제는 <충격적인실제행동>인데 이건 당중앙군사위회의를 위주로 보면 작년 5.24때부터 금년 6.11때까지 죽 이어지며 넘어가는 중인거다. 구체적으로 5.24회의, 6.4담화, 6.23예비회의, 7.18회의, 10.10열병식, 1.14열병식, 2.24회의, 6.4정치국회의, 6.11회의를 거치며 넘어가고있는것이다. 특히 작년 6월초강력공세때 당통일전선부에서 군총참모부로 대남사업주도권이 넘어간 사실에 유의해야한다.

당중앙군사위회의는 당·정부의 가장 중요한 군사적문제를 제기하고 결정한다. 여기서 <무엇>과 <어떻게>가 정해져 즉시 군대·정부에 관철된다. 이<무엇>·<어떻게>를 하나로 합쳐 <작전계획>이라고 부른다. 작년 초강력공세기간 대남사업주도권을 넘겨받은 군총참모부가 작성한게 바로 <대남군사행동계획>이다. 이게 6.23예비회의때 보류됐으니 당연히 언젠가 논의돼 승인 또는 폐기를 결정했을거다. 과연 그이후 언제 어떻게 논의됐겠는가. 승인여부를 공개할 필요는 없다. 군사작전의 성격상 비밀로 하는게 맞고 필요하면 역정보를 흘려 교란도 한다.

정치국회의는 당중앙전원회의를 상순에 연다고 했는데 상순이 지났음에도 일체 언급이 없다. 허나 6.4정치국회의, 6.7당중앙위원·도당위원장협의회, 6.11당중앙군사위회의를 거치는데 안했다는게 이상하다. 협의회의 성원들과 겹치니 평양에 어렵게 모인 사람들이 전원회의를 안하고 헤어졌다는점도 합리적이지않다. 작년 8.19전원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조선반도주변정세>가 자세히 해설되고 강조됐다. 초점은 <충격적인실제행동에로넘어갈것>이다. 그리고 지난1년반동안은 이렇게 넘어가는 과정이었다. 작년1.1보도에 나온 표현 그대로 진행됐다. 금년 6월초의 중요회의들이 작년 6월초의 중요담화들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북은 늘 계획이 있고 딱 그렇게 한다. 3·4·5월의 봄을 지나 6·7·8월의 여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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