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있는 필리핀에 군사협력방안을 제안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틴미국방부장관과 델핀로렌자나필리핀국방부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남중국해 휫선암초에 머무르는 중국선박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오스틴장관은 <남중국해위협상황인식>을 강화하면서 국방협력을 발전시킬것을 제안한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이틀전 양국의 국무장관도 전화통화로 같은 의견을 나눈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네드프라이스 미국무부대변인은 <블링컨미국무장관과 록신필리핀국무장관은 미국과 필리핀이 1951년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이 휫선암초를 비롯한 남중국해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남중국해의 중국인민해방군 해상민병대선박들의 집결과 관련해 공동의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남중국해에 핵추진항공모함 시어도어루즈벨트호와 상륙강습함 마킨아일랜드호를 파견해 훈련을 벌이면서 군사적긴장을 도모했다.
AP통신은 <필리핀에 상시주둔하는 미군은 없지만 방문군협정에 따라 순환배치병력에 주둔해왔다>라면서 <2016년 취임한 두테르테대통령이 협정파기를 공언했으나 국무부, 국방부장관의 통화를 보면 방문군협정을 연장할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