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전으로 치닫는 미국, 외전까지 벌이는가

미국내 혼란상이 내전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위싱턴D.C.에 배치된 병력이 1만단위를 넘었고 실탄이 지급됐다. 11일 워싱턴D.C.에 선포된 비상사태는 이내 5개주로 확대됐으며 현재 미전역으로 군병력배치가 확대되고 있다. 미동·서부에 병원선이 투입됐고 동부해안에는 선무공작용특수작전기 EC-130J가 비행했다. 미국방장관대행 밀러는 야간시찰을 지휘하며 무력충돌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트럼프지지100만민병대>는 대통령취임식이 예정된 20일 <100만민명대대행진>을 계획하며 무력시위를 예고했다. 

트럼프대바이든간의 대격돌은 이미 예정됐다. 6일 미상·하원에서 바이든당선을 인준했으나 미대선부정선거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하버드대헌법학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미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탄핵은 위헌이라고 지적했음에도 미민주당이 탄핵절차를 강행하고  미연방하원의장 펠로시가 미함참의장에게 대통령통수권행사를 제한하라 압박하는 등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백악관무역제조업정책실장 나바로가 3차에 걸쳐 미대선부정선거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트럼프정부가 충격적인 기밀문서들의 해제를 예고하며 민주당측을 압박하고 있다. 그런와중에 진행되고 있는 트럼프정부의 비상사태선포·병력배치확대는 미국이 현재 사실상 계엄상태임을 보여준다.

문제는 미국내 혼란상이 가중될수록 아시아에서의 핵전쟁책동도 심화된다는 것이다. 트럼프정부는 1월초 페르시아만에 니미츠핵항공모함·조지아핵잠수함을 배비하고 B-52전략폭격기를 전개하며 이지역에서의 핵전쟁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작년 하반기내내 북침핵전쟁연습,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작전을 감행했고 <대만위기설>을 조장하며 계속 도발했다. 뿐만아니라 동아시아상에 B-1B전폭기·B-52H전략폭격기·F-35전투기 등을 출격시키고 각종 핵항모전단을 비롯한 핵전략자산을 집결시키며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탄도탄감시추적자산까지 서태평양일대에 집결하고 있어 전쟁위험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국내문제는 미국내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미국식민주주의>의 허구성과 미지배계급의 추악한 본색은 아시아에서의 핵전쟁책동을 통해 결코 가릴 수 없다. 미국내 극단적 상황이 불러오는 미제침략세력의 무모한 핵전쟁책동에 맞서 세계민중이 스스로 반제반미공동투쟁을 강화하는 것은 필연이다. 미국이 미국내문제를 미국외침략을 통해 무마하려는 것과 남을 군사적으로 점령한채 우리민족문제에 간섭하는 것은 결코 둘이 아니다. 미제침략세력이자 제국주의군대인 미군을 남에서 철거시키는 일은 핵전쟁을 막기 위한 필수적 전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