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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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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는 낮추고 일정은 늦추다

수위는 낮추고 일정은 늦추고. 열흘마다 한번씩 말한다. 3.1 조선중앙통신은 <황당무계한 궤변, 위험한 정치적망동>이란 가벼운 논평수준의 글을 발표했다. 지난번은 법률가위원회대변인담화, 즉 정부조직도 아닌 민간단체의 대변인담화였다. 그땐 그래도 단체대변인담화라는 격이라도 갖췄는데 이번엔 그 흔한 논평이란 격도 안갖췄다. 훅·어퍼컷도 아닌 잽정도로 충분하다는 식이다.

아예 이름을 <김철>로 규정했다. 자신감이 넘친다. 실제로 김정남이라는데 일본방송도 인정한 그 문신이 없다. 문신은 또다른 일본기자의 인터뷰와 남당국자의 언급으로도 확인한 사실인데 없다. 이는 후에 김정남이 직접 등장해 부정하면서 한방에 모든걸 역전시킬수 있다는걸 시사한다. 북에 있든 미·남의 정보부를 피해 북의 보호하에 은신해있든 김정남이 살아있다면 상황은 단숨에 역전된다. 

VX의 문제점은 과학지식과 상식으로 명백히 지적한다. <VX를 손에 바른 사람은 살고 그것을 발리운 사람이 죽는다는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의 극치>라고 인용하며 알기쉽게 서술하고있다. <일부언론들이 살인용의자들로 체포된 여성들이 지난시기 남조선에 여러번 드나든 사실로 보아 남조선당국자들이 그들에게 상기물질을 쥐여보내지않았겠는가 하고 의심하는것도 우연하지않다.>는 대목도 마찬가지다. 

물론 늘 그렇듯 <만일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분별을 잃고 우리제도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적음모책동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우리는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자위적조치를 취하게 될것이다>고 엄중히 경고하며 끝맺고있다. 북의 기질대로라면 연속·집중·명중타격의 선전공세가 태풍처럼 몰아붙였을텐데 탄핵·대선직전이라 미·남의 노림수에 걸려들지않겠다며 초인적인내로 참고 참고 또참고있다. <전략적인내>를 제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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