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1:25:33

기름장어의 최후

기름장어는 외교뿐이다. 정치엔 기름도 장어도 없다. 반기문은 대선출마의 뜻을 밝히자마자 박연차게이트때 23만달러를 받았다는 뇌물스캔들로 치명적위기를 맞고있다. 박연차의 여비서의 다이어리에 적혀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당시 수사책임자가 혀를 끌끌 차고 있으니 이러다 제2의김태호꼴 되겠다. 결정적약점을 안고도 대권을 쥐겠다 노욕을 부리니 사필귀정이다. 곧 기름장어의 최후를 보겠다. 

반기문캠프에 박근혜의 상전 최순실과 박근혜의 전임 이명박이 측근들을 심고있다. 무기징역이 확실한 박근혜·최순실에게 차기집권자에 대한 집중투자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이명박 또한 4자방비리로 같은 처지에 놓이지않으려면 차기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문제는 반기문이 더이상 기름장어가 아니라는거다. 기름장어는커녕 비늘이 꺼끌꺼끌해 맨손으로도 쉽게 잡히는 판이다. 지금추세면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선언하게 됐다. 요행히 버텨 대선을 벌여도 힐러리처럼 결국 낙선하게 될 모양이다. 

친박파는 물론이고, 비박파·국민의당·민주당내개헌파가 모두 개헌론을 설파하고있다. 말이 개헌이지 민중을 우롱하며 벌이는 집권책략이다. 민중을 위한 민권·기본권개선의 내용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자기들 집권에 유리한 권력구조만 논한다. 그것도 2원집정부제로 개헌하면 박근혜·최순실이 다시는 안나타날듯 세치혀로 호도한다. 결국 문재인을 고립시켜 반기문을 띄워보거나 현재의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알량한 꼼수일뿐이다. 

이미 호남민심은 문재인지지율을 높이고 이재명·안철수지지율을 낮추며 판을 정리하고있다. 문재인을 물고뜯을수 있어보이는 이재명을 조·중·동이 밀어주고 호남민심이 밀어내는 형국이다. 반기문이 조급하게 유엔직에서 물러나기도 전에 출마뜻을 밝혔다가 호되게 당하고 있는것도 민심의 날카로운 반영이다. 반기문이 날아가면 그만한 후보가 없다. 놀랍게도 민심은 복잡한 정국을 뚫고 벌써부터 대세를 형성하고있다. 모든게 빠르게 흘러가고있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