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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3: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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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항쟁노선과 기회주의의 선거노선

항쟁노선과 선거노선. 앞은 변혁이요 뒤는 기회주의다. 변혁과 기회주의의 사상전은 노동계급의 변혁사상이 출현한 이래 착취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있어왔다. 변혁세력은 독자성을 견지하기 위해 기회주의와의 사상전을 필수적으로 전개한다. 그러면서도 변혁세력은 기회주의세력과의 연대성을 견지하기 위하여 통일전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 균형을 잡지못해 사상전만 하면 좌경관문주의, 통일전선사업만 하면 우경개방주의를 범한다. 통일전선도 단결하며 투쟁·비판하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선거변혁은 있었던가. 단 한번도 없었다. 변혁은 말뿐이고 선거만 남았다. 증세복지는 있었던가. 단 한번도 없었다. 복지는 말뿐이고 증세만 남았다. 서구의 발전된자본주의국가·제국주의국가에서도 식민지에서 수탈해오는 초과잉여가 줄어들고 자본주의의 전반적위기가 심화되면서 늘어나는 재정적자로 복지를 줄이며 이주민을 박해하고있다. 하물며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에선 오죽하겠는가. 오로지 항쟁만이 변혁을 가능하게 하고 환수만이 복지를 가능하게 한다. 모두다 들고 일어나고 원래 주인인 민중에게로 돌려주는 바로 그 길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박근혜즉각퇴진·황교안내각총사퇴·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전원구속은 항쟁의길로 열려져있다. 반면 박근혜즉각퇴진·헌재즉각탄핵·적폐청산은 다르다. 박근혜즉각퇴진은 말뿐이고 헌재즉각퇴진후 조기대선으로 열려있다. 적폐청산도 개혁입법몇개에 쉽게 개량화될 위험이 다분하다. 결국 선거의길로 이끄는 노선이다. 전자가 항쟁노선이면 후자는 선거노선이다. 전자는 진보의길이고 후자는 개혁·개량의길이다. 개혁·개량으로는 우리사회의 근본문제를 단하나도 해결하지못한다. 김대중·노무현개혁정권이 민생을 해결했던가, 자주·통일·민권을 해결했던가. 

천만촛불민심을 항쟁의길로 이끌어야지 선거의길로 이끌어선 절대로 진보라 할수 없다. 진보의 탈을 쓴 개량주의다. 개량전술이라 주장하고싶겠지만 결국 선거로 끌고가 개혁정권 들어서면 폭죽 터뜨리며 촛불을 꺼버릴 완전히 그릇된 개량주의노선이다. 왜 진보를 자처하며 투쟁하는민중들을 선거로 몰아가 개혁정당들의 들러리를 서게 만드는가. 우경기회주의·개량주의·의회주의가 판을 치고있다. 신념이 없으면 실력도 안생기지만 배짱도 사라진다. 들불민심에 활활 타버려 재가 될 날이 멀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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