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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1: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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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

23일 노동신문은 기사 <당 제8차대회를 향하여 노동당원들 앞으로!>,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 <외벽타일붙이기를 본격적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당정책관철과 초급당의 역할>, <과학자들을 분발시킨 뜨거운 진정>, <심장에 안고 사는 노래>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당 제8차대회를 향하여 노동당원들 앞으로!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의 전투적행로에 또 하나의 특기할 사변으로 아로새겨질 당 제8차대회,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과 국가활동전반을 새로운 상승단계로 조직영도해나가는 세련되고 로숙한 우리 당의 자신심의 표출이며 인민들의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려는 어머니 우리 당의 강렬한 의지와 엄숙한 맹세의 발현인 당 제8차대회소집에 관한 역사적결정,

 

국가의 장래와 인민의 운명을 걸머지고 성스러운 복무의 역사를 수놓아가는 우리 당의 영도력이 날로 비상히 과시되고있는 경이적인 시기에 당 제8차대회가 열리게 된다는 소식은 커다란 견인력을 가지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키고있다.

 

특히 풍파 사나운 역사의 언덕을 수없이 헤쳐넘으며 오로지 자기 당의 창건자, 영도자를 충심으로 우러러모시고 받들어온 우리 조선노동당원들로 하여금 당과 인민앞에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지고있는가를 각성시켜주며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고있다.

 

* *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는 승리자의 영예는 누구나가 지니게 되는것이 아니다.

 

생의 순간순간을 당의 위업, 어머니조국의 부강번영에 헌신할것을 맹약하고 스스로 당대오에 들어선 당원, 당과 수령의 영도를 받들어나가는 핵심역량인 우리 조선노동당원들은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엄숙한 시각을 맞이하고있다.

 

당대회들을 분기점으로 하여 인민의 운명과 생활에서 커다란 전변이 일어나게 하고 우리 조국이 새로운 비약의 보폭으로 기적의 년대들을 아로새기게 한 위대한 조선노동당,

 

위대한 승리의 표대를 내세우고 자기의 장한 아들딸들을 산악같이 불러일으켜 류례없는 기적을 창조하는 투쟁속에서 당의 전투력을 비상히 떨친것은 위대한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며 조선노동당의 영도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염원대로 인민의 꿈과 이상을 꽃피우는 길에서 전례없는 승리로 세계를 들었다놓았던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때를 돌이켜보자.

 

당 제7차대회를 소집한다는 보도가 발표된 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금부터 당대회를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사업을 잘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 제7차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례없는 노력적성과로 맞이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이날 평양메기공장을 돌아보시면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전당, 전국, 전민이 당창건 7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맞이한 그 기세로 당 제7차대회를 전례없는 노력적위훈으로, 생산적성과로, 과학기술적성과로 맞이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 투쟁에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총궐기시킬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뜻깊은 당 제7차대회가 열리게 될 주체105(2016)년이 밝아온 1월 1일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과 군대의 책임일군들에게 우리는 올해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새로운 비약과 혁신을 이룩함으로써 당 제7차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례없는 노력적성과로 맞이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당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에 부강조국건설의 역사적진군길에서 다지고다진 무진막강한 힘을 총폭발시켜 혁명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시려는 그이의 확고한 의지의 발현이였다.

 

위대한 당의 호소에 심장으로 호응하여 황철의 노동계급이 철강재생산에서 통장훈을 부를 충성의 결의로 가슴 불태우며 전국의 노동계급에게 당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례없는 노력적성과로 맞이할데 대한 호소문을 보내였다.

 

이어 백두의 붉은 혁명정신으로 만난시련을 뚫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세상을 들었다놓는 기적을 연이어 창조하여 혁명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갈데 대한, 사회주의조선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며 5월의 하늘가에 승리의 축포를 어떻게 쏘아올리는가를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줄데 대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가 격조높이 발표되였다.

 

천만의 심장을 혁명열, 투쟁열로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는 고무적기치, 필승의 신념이 세차게 맥박치는 공동구호는 수백만 당원들의 혁명적열정과 애국적열의를 활화산처럼 폭발시키였다.

 

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70일전투를 벌릴것을 호소하는 당중앙위원회 편지를 피끓는 심장으로 접수하고 산악같이 일떠선 온 나라 당원들이 비상한 헌신으로 70일전투의 철야진군에서 기적적인 위훈과 영웅신화를 창조하였다.

 

이는 곧 우리 당의 영도의 위대성에 대한 힘있는 실증으로, 우리의 강대성에 대한 시위로, 우리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웅변으로 되였다.

 

벌써부터 당 제8차대회가 열릴 환희의 1월에 사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달아오른 가슴가슴은 위대한 역사가 마련되던 잊지 못할 나날들에 대한 추억과 함께 영광의 전통을 더욱 빛내일 열의로 한껏 충만되여있다.

 

그렇다.지금이야말로 우리 조선노동당원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사상과 신념의 강자가 되여 혁명과 건설, 당의 강화발전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려는 우리 당의 결심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하여 핵심역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책임적이며 중대한 시각이다.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밀고나가기 위한 기본열쇠인 당의 전투력강화,

 

이는 당을 그 어떤 풍파도 뚫고나갈수 있는 불패의 전투적조직으로 튼튼히 다지게 하는 원칙적문제이며 혁명의 참모부로서의 당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기 위한 근본요구이다.

 

우리 당의 전도와 혁명의 승패, 인민의 운명은 전적으로 당의 전투력강화에 달려있다.

 

당의 전투력은 영도자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친 불패의 일심단결을 통하여 과시된다.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은 우리의 최강의 무기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력한 추진력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는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혁명의 붉은 기폭에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일심단결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끝까지 변함없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영도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년대와 세기를 이어온 가장 공고하고 생활력있는 우리의 사상의지적, 도덕의리적단결,

 

충실성을 체질화한 혁명전사들의 위대한 단결의 전통을 오늘의 투쟁에서 더욱 빛나게 계승하고 구현해나가야 한다.

 

당의 영도적권위와 전투력의 원천은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이다.

 

당의 조직력과 전투력을 강화하는것도 구경은 당이 광범한 인민대중과 혈연적련계를 맺고 혁명의 주체의 역할을 높여 혁명위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것이다.

 

조선노동당의 불패성은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는데 있다.

 

당에 대한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바탕에는 우리 당의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가 놓여있다.

 

당사업전반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 전당이 인민에게 멸사복무하는것으로써 당의 전투력을 백배해나가려는것,

 

바로 이것이 조선노동당의 위대한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의 의지이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제일주의이며 우리 당의 존재방식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이라고 하시며 조선노동당만이 창조할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투쟁과 승리의 년륜을 아로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만장약하고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성스러운 역사를 수놓아가는 길에 한몸바치는 사람이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당원이다.

 

당의 결정과 지시를 무조건 철저히, 완벽하게 집행하는것은 당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당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목적은 우리 당과 인민의 조직적의사인 당의 로선과 정책, 결정과 지시를 끝까지 관철하여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전진시키려는데 있다.

 

당의 결정과 지시를 빛나게 관철하는것으로 당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는것은 조선노동당원들의 신성한 의무이며 첫째가는 본분이다.

 

특히 당조직들에 있어서 당정책관철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에 모를 박고 당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임무는 없다.

 

우리 당의 골간인 일군들,

 

당의 조직적단결과 전투력은 일군들과 당원들의 정치사상적준비정도와 역할에 의하여 담보된다.

 

일군들모두가 높은 정치사상적풍모와 자질을 갖추고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할 때 당이 자기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다.

 

일군들의 정치사상적풍모에서 기본은 당에 대한 충실성이다.

 

당에 대한 충성심은 누구나 다 높아야 하지만 당의 로선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을 직접 조직하고 지휘하며 대중을 교양하고 이끌어나가는 일군일수록 더욱 높아야 한다.

 

일군들은 해당 단위의 당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을 조직집행하며 대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을 지니고있다.

 

당의 방침이 제대로 관철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그것을 직접 조직집행하는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에 크게 달려있다.아무리 당의 로선과 방침이 정당하여도 그것을 직접 조직집행하는 일군들이 낡은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에 매달려가지고서는 제대로 관철될수 없다.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끊임없이 개선하여야 광범한 대중속에서 당에 대한 신뢰를 더욱 두터이하고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의 영도를 확고히 보장할수 있다.

 

일군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대담하게 궁리하고 높은 목표를 내걸어야 한다.

 

일단 목표를 내건 다음에는 오물쪼물하지 말고 그것을 대담하고 패기있게 내밀어 끝까지 해제껴야 한다.

 

일군들이 인민적사업작풍을 소유하는것은 당과 대중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현실에 깊이 들어가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아래에 대한 지도를 실속있게 하며 대중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그들의 자각성과 창발성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으로 대중의 심장에 불을 지펴야 한다.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대중을 따뜻이 보살펴주며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서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이끌어야 한다.

 

당의 의도에 맞게 모든 일군들이 옳은 사업방법과 지도작풍을 소유하고 혁명적으로 일할 때 우리 당의 전투력은 비할바없이 강화되고 우리의 혁명성새는 철통같이 다져지게 될것이다.

 

당의 기층조직이며 말단전투단위인 당세포의 기능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은 당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당세포가 쇠소리나야 전당이 강철같은 전투대오로 다져질수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든 세포위원장들이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초급정치일군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자각하고 분발하여 떨쳐나설 때 당세포는 강화될것이며 우리 당의 전투력은 더욱 높아지고 우리 혁명은 더 빨리 전진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당세포를 이루는 모든 당원들이 당의 방침과 의도대로만 사고하고 일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할 무거운 책임이 바로 당세포에 맡겨져있다.

 

자력갱생은 조선의 혁명가들의 고유한 정신이며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반드시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이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야 자기 힘을 믿고 자체의 내부원천을 최대한으로 동원리용하여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다.

 

정면돌파전의 요구에 맞게 내적잠재력과 발전동력강화에 총력을!

 

온 나라가 이런 투지로 부글부글 끓어번져야 한다.

 

당의 전투력을 비할바없이 강화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당의 강화발전을 위한 투쟁로정에서 이룩하신 영구불멸할 업적을 더욱 빛내이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리라!

 

바로 이것이 당 제8차대회를 뜻깊고 의의깊은 대회로 빛나게 장식하려는 우리 조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인 조선노동당원들의 억척같은 신념이고 의지이다.

 

필승불패의 전투적위력을 과시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밑에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꽃피우기 위한 전인민적대진군의 전렬에 우리의 수백만 당원들이 믿음직하게 서있기에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빛날것이다.

 

평양종합병원건설장에서 들어온 소식

치열한 철야전, 과감한 입체전으로 공사성과 계속 확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평양종합병원건설에 참가하는 모든 일군들과 지휘성원들, 건설자들은 인민들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며 인민을 위한 또 하나의 재부를 일떠세우려는 당의 구상을 실현하는 보람찬 사업에서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하여야 하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전원회의 소식에 접한 평양종합병원건설자들이 자랑찬 노력적성과를 안고 당 제8차대회를 맞이하기 위해 연속공격, 계속혁신해나가고있다.

외벽타일붙이기를 본격적으로

 

 

평양종합병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워 당의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열의밑에 근위영웅려단의 군인건설자들과 8건설국의 건설자들이 불굴의 공격정신과 완강한 투신력, 집단주의기풍을 발휘하며 외벽타일붙이기공사에서 연일 성과를 거두고있다.

 

8월초부터 외부미장이 끝난 입원병동과 외래병동의 외벽타일붙이기에 진입한 이들은 매일 작업과제를 훨씬 넘쳐 수행하고있다.

 

건설연합상무에서는 외벽타일붙이기를 제기일에 끝내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면밀하게 짜고들고있다.일군들은 타일붙이기작업량을 정확히 타산한데 기초하여 노력조직과 시공분담을 과학적으로 하는 한편 공사속도와 질을 다같이 보장하도록 하는데 힘을 넣고있다.

 

공사현장곳곳에 대중을 연속공격, 계속혁신에로 고무추동하는 속보들이 나붙고 방송선전차에서 심장에 불을 다는 혁명적인 노래들이 울려나오는 속에 건설자들은 하루하루를 높은 실적으로 빛내여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함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군인건설자들이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하고있다.

 

근위영웅려단의 군인건설자들은 외래병동 2, 3구역과 입원병동(5-2)구획 외벽타일붙이기에서 군인본때, 군인기질을 힘있게 과시하고있다.

 

공사속도를 최대로 높일수 있는 능률적인 작업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매일 높은 타일붙이기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제일기수답게 돌격전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이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일이며 대를 두고 물려주어야 할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늘여나가는 사업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한장의 타일을 붙여도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다.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며 인민을 위한 또 하나의 재부를 일떠세우려는 당의 구상을 실현하는 보람찬 사업에서 또다시 위훈을 창조할 일념 안고 8건설국의 일군들과 건설자들도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켜나가고있다.

 

외래병동 4, 6구역과 입원병동(5-1)구획 외벽타일붙이기공사를 맡은 이들은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창조한다는 자각을 백배하며 맹렬한 경쟁열풍속에 공사속도를 부쩍 높여나가고있다.

 

건설자들은 대를 두고 물려주어야 할 노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을 손색없이 일떠세울 비상한 자각을 안고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합쳐가며 질보장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

 

근위영웅려단의 군인건설자들과 8건설국의 건설자들은 더 좋은 내일을 향하여 기세드높이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억센 기상을 과시할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며 평양종합병원건설을 계속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

은파군 대청리가 전하는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의 새 전설

 

 

자연의 광란으로 집과 재산을 잃은 수재민들은 군당위원회청사에서 걱정없이 생활하고 군당위원회 일군들은 뙤약볕이 내려쪼이고 열풍이 휘몰아치는 야외에 설치한 천막에서 일하는 놀라운 화폭이 은파땅에 펼쳐졌다.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고 국가마다 집권당이 존재하지만 그 역사의 갈피갈피를 헤쳐보아도 이런 사실은 정녕 찾아볼수 없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인민들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말아야 하며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여 장군님을 모시듯이 우리 인민들을 받들어야 합니다.》

 

듣고 보느니 난생처음인 이 사실을 사람들은 선뜻 믿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다.정숙한 분위기가 흐르던 군당위원회청사에 수재민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의 또랑또랑한 목소리 울린다.오랜 나날 정든 제 집인듯, 그립던 친정집에 온듯 누구나 편안한 모습들이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 그 무슨 일이든 다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사랑이 사회주의 새 전설을 꽃피웠다.

 

 

《당에서 다 알고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은파군 대청리일대에 물란리가 났다.연일 쏟아져내린 많은 비와 폭우로 물길제방이 터진것이다.다행히도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으나 단층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았다.

 

심각한 사태에 직면한 군의 일군들은 어찌할바를 몰랐다.

 

누구보다 얼굴이 까맣게 질린 사람은 사업을 시작한지 한해가 좀 지난 40대의 녀성군당위원장이였다.군안의 여기저기를 오가면서 큰물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느라고 필사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자연의 광란은 모질게 덮쳐들었다.

 

다음날 오전, 밤을 꼬박 밝힌 그가 희붐히 개이기 시작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냥 가슴을 조이고있을 때였다.

 

문득 전화종소리가 울렸다.

 

송수화기를 든 군당위원장은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친히 전화를 걸어오신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올리는 그의 인사를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청리의 실태를 보고받았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 인차 나가보겠다고 하시는것이였다.

 

너무도 뜻밖의 말씀에 녀성군당위원장은 그만 입이 얼어붙고말았다.군이 엄혹한 시련을 겪고있는 때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찾아오시겠다니 더없이 기쁘기도 하고 한편 나라의 크고작은 일로 바쁘시겠는데 자기 군의 무거운 짐까지 그이의 어깨에 얹어드리는것만 같아 못내 죄송스러웠다.

 

그의 심정을 헤아리신듯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애로운 음성으로 군의 자세한 형편을 물으시고나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대피한 주민들은 다 어떻게 하고있는지 걱정됩니다.

 

이제 인차 중앙당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장집물을 지원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조직하려고 합니다.》

 

순간 전류와도 같이 강렬하고 뜨거운것이 군당위원장의 온몸에 흘러들었다.이 며칠동안 쌓이고쌓였던 만시름이 순간에 스르르 풀리는것을 느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우리 은파군인민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눈물이 왈칵 솟구치는데 다정하신 그이의 음성이 다시 귀전에 울려왔다.

 

《당에서 대청리주민들이 큰물피해를 받았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그들을 안착시켜야 합니다.살림집도 새로 지어주고 피해복구와 관련한 대책을 세워주겠으니 대청리주민들이 신심을 가지고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내가 신심을 잃지 말고 안착되여 생활하라고 하였다는것을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꼭 전달해주어야 하겠습니다.

 

덤비지 말고 침착하게 큰물피해복구사업을 잘 지휘하여야 하겠습니다.》

 

절절하게 하신 그 말씀은 군당위원장사업을 갓 시작한 녀성일군의 마음속에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더해주는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의 다심한 손길이였으며 불행을 당한 인민일수록 더 따뜻이 품어주는 숭고한 사랑이였다.

 

그이의 친근한 음성이 그냥 울려나오는것만 같은 송수화기를 부여잡은채 오래도록 감격의 눈물을 쏟던 군당위원장은 이윽하여 어깨를 쭉 펴고 일어섰다.

 

얼마후 그의 사무실로 대청협동농장 일군들이 급히 들어섰다.황황 타는 눈빛들과 목메인 물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정말 우리 대청리 큰물피해때문에 전화를 걸어오시였습니까?》

 

마디마디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그이의 말씀을 다시 외우는 군당위원장도, 고귀한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는 농장일군들도 한량없는 그 사랑에 울고울었다.

 

하지만 그들은 알리 없었다.우리 원수님께서 전화를 놓으신 후 평양에서 은파까지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오신줄을.그리고 점심식사도 미루어가시며 대청리일대의 큰물피해상황을 현지에서 료해하고계신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큰물이 범람한 피해현장에 나오시여 피해지역복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밝혀주시면서 집을 잃은 주민들을 군당위원회, 군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사무공간들과 공공건물들, 개인세대들에 분숙시키고 안정시키며 위로해주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지난 8월 6일, 우리 원수님께서 은파땅에 역사의 발자취를 새기시던 그 시각 대청리에서는 한입 건너, 두입 건너 이런 뜨거운 속삭임이 퍼져갔다.

 

《당에서 다 알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대청리일을 환히 알고계신대요!》

 

우리 원수님께서 다 아신다!

 

정녕 그것은 우리 원수님의 심장속엔 언제나 인민이 있다는 열화같은 격정의 메아리, 그이께서 계시기에 항상 마음든든한 인민의 굳건한 믿음과 다함없는 감사의 메아리였다.

 

 

진창길에 찍으신 자욱

 

 

은파군 대청협동농장 제5작업반의 논벌을 지나 곧추 뻗은 포전길이 바로 지난 8월 7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사연깊은 길이다.

 

이날 아침 작업반에 나왔다가 리에 회의갈 준비를 서두르던 제5작업반 반장과 부문당위원장이 꿈만같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뵈운 곳도 바로 이곳이고 그이께서 오신 소식을 전해듣고 허둥지둥 달려온 군당위원장이 또다시 감격의 눈물을 쏟은 곳도 이 포전길이다.

 

전날 저녁 군당위원장에게 다시 전화를 거시여 신심을 북돋아주시고 그밤으로 피해복구기간 군당위원장을 도와줄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을 내려보내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날이 밝자마자 친히 운전대를 잡으시고 큰물피해현장을 또 찾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그이께서 제5작업반의 피해실태를 알아보시고 피해를 제일 많이 입은 곳에 가보자고 하실 때 군당위원장과 제5작업반 초급일군들은 앞을 다투어 그이께 정중히 아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길이 험해서 가지 못합니다.》

 

농장적으로 피해를 제일 많이 입은 제7작업반과 제8작업반으로 향한 그 길은 큰물이 범람하였다가 물이 채 찌지 않은 흐물흐물한 흙탕길, 가뜩이나 고르롭지 못한 바닥이 미끄러운 감탕속에 감추어져있어 큰물이 난 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험한 진창길이였던것이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아시고도 결연히 말씀하시였다.

 

《아무리 길이 험하여도 피해상황이 어떤지 직접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이번에 일부 지역들에서 큰물피해를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때부터 피해지역 인민들에 대한 걱정뿐입니다.》

 

그러시고는 다시 운전대를 잡으시였다.

 

그이의 승용차바퀴가 감탕판에 미끄러지며 위태롭게 기우뚱거릴 때마다 수행일군들과 농장원들은 긴장감으로 심장이 졸아들었다.

 

한치 또 한치…

 

그렇게 가시다가는 차를 세우고 내리시여 물에 잠겼던 벼포기며 감탕이 묻은 콩포기도 손수 만져보시며 물이 다 빠진 후 영양관리를 잘하여 농작물들이 생육에서 지장을 받지 않게 하라고 간곡히 당부하시고 또 길을 이으시며 대청리가 큰물피해를 입은 원인도 하나하나 분석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옷자락에 감탕이 튀여오르고 신발이 물에 젖었어도 그이께서는 현지지도길을 멈추지 않으시였다.

 

대청땅의 험한 진창길에 첫 자욱을 내시며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이어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에는 과연 무엇이 간직되여있었던가.

 

바로 전날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일군에게 은파군 대청리 큰물피해복구와 관련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자리에서 이번에 큰물피해복구사업을 잘하여 화가 복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이 사업은 우리가 중시하고 힘을 넣어야 할 사업이라고, 인민들이 당한 불행에는 크고작은것이 따로 있을수 없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합니다.》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의 눈앞에 나라의 방방곡곡에 기념비적건축물로 솟아오른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들의 훌륭한 자태가 우렷이 비껴들었다.

 

우리 조국땅에는 불행과 설음에 우는 사람이 단 한명도 있어서는 안되며 설사 고통을 당한 사람이 있다고 하여도 우리 당이 한시바삐 그 괴로움을 깨끗이 가셔주어야 한다는것이 그이의 남다른 신조가 아니였던가.하여 이 땅에는 고아라는 말이 영영 사라지고 의지가지할데 없는 로인들이 자식있는 사람 부러운줄 모르며 재난을 당한 사람이 도리여 만복의 주인공이 되는 감동깊은 화폭들이 날에날마다 펼쳐지고있는것이였다.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한다!

 

바로 이 투철한 신조를 안으시고 또 오늘은 뜻밖의 재난을 당한 대청땅의 인민들을 찾아 친히 운전대를 잡으시고 차를 달리신것이였다.

 

군당위원장에게 전날에 과업을 준대로 군당위원회청사에 수재민들을 들였는가를 알아보시고나서 사무실들을 내지 못하여 아직 들이지 못하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다시금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집을 잃은 주민들을 군당위원회청사에 들이고 군당일군들은 천막에서 생활하여야 합니다.》

 

그제서야 군당위원장은 수재민들을 군당위원회청사에 들이고 군당일군들은 천막에서 생활하라고 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겨보았다.

 

피해지역 인민들이 한지에서 지낼세라 수많은 세대분의 천막을 내려보내주시고도 천막생활이 불편할가봐 수재민들은 군당위원회청사에서 생활하고 군당일군들이 천막에서 생활하여야 한다고 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제일 좋은것은 다름아닌 인민이 차지해야 하며 고생은 일군들이 해야 한다는 깊은 뜻이 그이의 간곡한 당부에 어려있었다.결코 수재민들을 들일 시설이나 건물이 없어서가 아니였다.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당청사까지 서슴없이 내여주는것이 우리 당의 당풍, 국풍으로 되여야 하였기에 그토록 절절히 깨우쳐주신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의 자욱자욱을 따르며 군당위원장은 당학교과정안을 다시 나오는 심정이였다.

 

이날 물이 허리치는 곳의 근방까지 차를 몰아가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질쩍질쩍한 감탕판에 서시여 큰물피해를 입은 마을들에 살림집들을 규모있고 깨끗하게 다시 잘 지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원래는 어제 피해지역의 살림집 800세대가운데서 400~500세대만 새로 짓고 나머지는 보수하는 방안도 제기되였지만 지을바에는 화가 복이 되게, 다른 리들에서 부러워하게 800세대를 다 새로 지으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800세대를 다 지으라고 한것은 성성한 집들도 다 허물고 새로 지으라는것입니다.》

 

이렇게 강조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안광을 우러르는 작업반초급일군들의 눈가에도 뜨거운것이 샘솟았다.

 

(어쩌면 우리 마음을 그리도 잘 아실가.)

 

하건만 농장원들을 위하시는 마음이 끝이 없으신듯 살림집형식도 농장원들이 좋아하는대로 해주자고 하시며 살림집설계에 대한 심사를 일군들이 하지 말고 농장원들이 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날 감탕으로 뒤덮인 포전길에는 참으로 눈물겨운 화폭이 펼쳐졌다.

 

현지지도를 마치고 떠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승용차가 그만 논판에 미끄러져내린것이다.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제7작업반 농장원들이 어푸러질듯 달려왔다.

 

꿈결에도 그립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존안을 우러러뵈올 사이도 없이 차체며 차바퀴밑에 한몸을 통채로 내던진 농장원들, 그들은 뜨거운 흐느낌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여기가 어디라고 오신단 말입니까.》

 

《이렇게 험한 길을 다녀가시게 한걸 알면 온 나라 인민이 우리 대청리사람들을 용서치 않습니다.》

 

온몸이 흙범벅, 눈물범벅이 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바래워드린 대청리사람들,

 

사연깊은 그 포전길이 지금은 다 마르고 피해복구의 동음과 함께 점점 넓어져간다.그리고 하루에도 수많은 자욱이 쉬임없이 찍힌다.

 

불과 10여일전의 자취를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그곳을 대청리사람들은 심장으로 알아보고 날마다 그앞에 정중히 선다.

 

중앙과 도의 일군들이 올 때마다 그들은 말한다.바로 이 자리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의 사적비, 헌신의 기념비를 어서빨리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고.

 

우리는 생각하였다.험한 진창길에 찍으신 우리 원수님의 발자욱, 그것이 그대로 기념비가 아닌가고.

 

그렇다.그 자욱은 그이께서 하늘처럼 떠받드신 인민의 심장속에 튼튼히 뿌리박은 가장 높고 굳건한 기념비, 멸사복무의 위대한 기념비였다.

 

 

인민의 영원한 보금자리

 

 

대청리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들고 달려온 인민군군인들의 피해복구전투로 들썩이고 은파군 읍지구는 수재민들의 감격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로 흥성인다.

 

수재민들의 웃음과 노래!

 

경애하는 원수님을 온 나라 대가정의 어버이로 모신 우리 나라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화폭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군당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를 비롯한 군급기관청사들에도 수재민들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폈다.군당위원회와 같은 중요기관건물에서 수재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한다는것은 다른 나라같으면 생각이나 할 일인가.

 

대청리에 살고있는 86살 난 김천녀할머니는 말한다.

 

《큰물이 난 뒤 리소재지에 있는 다른 작업반 농장원의 집에서 이틀밤을 잤습니다.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데 습관된 우리 인민인지라 뭐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리당일군이 나를 부르더니 〈할머니, 이제부터는 군당위원회청사에 가서 생활하십시오.〉라고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끔쩍 놀라서 말했습니다.이 늙은게 군당위원회에 가다니요.젊은이들이 피해복구하느라 수고하는데 여기 있으며 일손을 돕겠수다 하구요.

 

그랬더니 거기 가면 여기보다 조건이 좋고 건강이랑 잘 돌봐주니 어서 가라고 그냥 떠미는것이 아니겠습니까.그래서 나이많은 로인들이 함께 왔지요.사실 그저 며칠 다녀오라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맞이한것은 정든 집보다 더 따뜻한 보금자리였다.

 

새 이부자리에 텔레비죤이며 선풍기, 갖가지 살림도구를 갖추어놓은 일군들이 그들을 반겨맞았던것이다.군당위원회청사에 웬 이런 살림방이 있는가고 놀라와하는 그들에게 일군들은 수재민들을 위해 특별히 꾸린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하루, 이틀 지내면서 로인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피해복구를 하는 동안 수재민들이 군당위원회를 비롯한 군급기관청사들에서 불편없이 살게 하고 일군들은 밖에서 천막을 치고 일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신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해들었다.

 

젊은이들은 포전을 멀리 떠날수 없다고 하여 리에 남고 늙은이와 아이들, 애기어머니들이 군급기관청사들에 들게 되였다는것을 알게 된 그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

 

군급기관청사라면 군안의 정사가 론의되며 군적으로 당정책이 제일먼저 알려지고 토의되는 중요한 곳이라는것을 한뉘 평범한 농장원으로 일한 그들도 잘 알고있었다.

 

더우기 군당위원회청사는 존엄높은 조선노동당마크가 빛나고 붉은 당기가 휘날리는 곳이 아닌가.성스러운 조선노동당원의 영예도 바로 여기서 지니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앞장에서 받드는 일군들이 일하는 곳도 바로 이곳이였다.그런 중요기관에서 우리같은 수재민들이 웃고 떠들고 잠을 잔다는것이 어디 될 말인가.

 

이런 생각으로 첫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다음날 아침, 전날에 보았던 군당위원회의 녀성일군이 밝은 미소를 짓고 방에 들어섰다.

 

《할머니들, 모두 편히 쉬셨습니까?》

 

깍듯이 인사를 하는 그의 손에는 정성껏 깎은 여러개의 지팽이가 들려져있었다.년로한 몸에 식당에 가거나 바깥출입을 할 때 짚고 다니라고 하며 매 사람에게 하나씩 안겨주는것이였다.

 

이렇게 시작된 군당위원회청사에서의 생활은 꿈속에서처럼 흘렀다.

 

매끼 식탁에는 구미에 맞는 식찬이 올랐다.그런가 하면 로인들과 아이들이 궁금해할세라 당과류도 정상적으로 보장해주었다.

 

조금만 아파하는 기색이 보여도 일군들이 달려오고 의사들이 찾아왔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이야기하십시오.》라는 말은 그들이 매일같이 하는 인사였다.

 

아이들과 학생들도 군당위원회청사를 제 집처럼 여기였다.

 

텔레비죤으로 만화영화도 보고 일군들이 갖추어준 교과서와 학습장, 필기도구를 가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였다.

 

살림방으로 전환된 군당위원회의 사무실들에서는 수재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집보다 더 좋습니다.》

 

이곳에서 일군들이 차려준 뜻깊은 생일음식을 마주한 사람들도 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이 담기고 친혈육의 정이 고인 그 음식상앞에서 누구인들 눈굽을 적시지 않았으랴.

 

군당위원회청사에서 지내는 하루하루는 한생 잊지 못할 귀중한 체험을 안겨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수재민들을 위해 많은 량의 흰쌀과 희귀한 물고기, 의약품들을 보내주도록 하시고 침구류와 생활용품을 비롯한 필수물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전적으로 맡아 준비해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군당위원회청사에서 연일 안겨지는 당의 은정어린 물자들을 받으며 행복의 나날을 보내는 수재민들 누구나 진정을 터친다.

 

《수재민들이 이처럼 만복을 누리는 일은 세상에 있을수도, 그 누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지금 우린 마치 휴양생이 된것만 같습니다.》

 

큰물피해를 입고나서 《휴양생》이 된 수재민들, 이렇게 복받은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밖에 없다.

 

군당위원회청사를 제 집처럼, 태를 묻은 고향집처럼 여기는 수재민들이 정든 이곳을 나서는 때이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마련된 새 집, 사회주의농촌문화주택이 그들을 기다릴것이다.

 

그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그들은 우리 당의 뜻깊은 명절 10월 10일을 즐겁게 쇠고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누려갈것이다.

 

* *

 

군당위원회청사에 넘쳐나는 행복의 웃음과 감격의 눈물, 수재민들이 터놓는 하많은 격정의 이야기를 모두 합치면 아마도 그것은 조선노동당 만세, 사회주의 만세, 경애하는 원수님 만세의 열화같은 함성이 되리라.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신 인민의 끝없는 영광과 행복을 노래하는 이런 꿈같은 전설은 오직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품속에서만 태여날수 있다.

큰물피해를 시급히 가시며 장마철피해막이대책을 빈틈없이 세우자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강원도안의 큰물피해복구지휘부들에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강원도안의 각급 큰물피해복구지휘부들에서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분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동부지구지휘부에서는 시, 군큰물피해복구지휘부들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큰물피해복구에로 총동원, 총궐기시키는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도록 적극 떠밀어주고있다.

 

피해지역에로의 수송로개척과 통신 및 전력계통복구를 선행시키면서 살림집건설을 와닥닥 해제끼기 위한 공사조직과 지휘를 패기있게 해나가고있다.

 

피해지역들에 나간 지휘부일군들은 도의 큰물피해상황을 료해하시고 피해복구와 관련한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이야기해주면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정치사업을 참신하게 벌리고있다.

 

시, 군큰물피해복구지휘부들에서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피해복구사업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하고있다.

 

김화군큰물피해복구지휘부에서는 군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군인정신, 군인본때를 따라배워 맡은 공사과제를 전격적으로 밀고나가도록 하고있다.

 

일군들은 현장에 몸을 잠그고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능숙한 작전가, 실천가가 되여 대중을 이끌어나가고있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 그들이 어머니당이 있기에 애로는 일시적이며 반드시 더 큰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확신과 희망에 넘쳐 피해복구사업에 총매진하게 하고있다.

 

철원군큰물피해복구지휘부에서도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큰물피해복구가 우리 당의 혁명적본태와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현실로 실증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라는것을 깊이 새기고 피해복구에 떨쳐나서도록 하고있다.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블로크찍기와 골재확보, 지대정리 등 맡겨진 공사과제를 불이 번쩍 나게 다그치고있다.

 

농업근로자들은 농경지에서 고인물을 시급히 뽑아낸데 맞게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집중하고있다.

 

회양군, 창도군큰물피해복구지휘부 일군들은 화선식정치사업과 이신작칙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총발동시켜 그들이 당의 부름따라 오늘의 큰물피해복구에서 위훈을 창조해나가도록 하고있다.

 

그밖의 시, 군큰물피해복구지휘부들에서도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화선식정치사업을 참신하게 벌리면서 자기 지역에서의 피해복구정형을 매일 손금보듯 장악하고 빈틈없는 대책을 세워 높은 실적이 기록되게 하고있다.

 

도안의 각급 큰물피해복구지휘부들에서는 화선선전, 화선선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 피해복구에 떨쳐나선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혁명적열의를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

 

당정책관철과 초급당의 역할

당의 로선과 정책은 우리 당과 인민의 조직적의사이며 우리 혁명의 가장 옳바른 전략전술이다.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초급당을 강화하고 그 역할을 어떻게 높여나가는가에 달려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로선과 정책은 초급당을 통하여 집행되게 됩니다.》

 

당정책을 관철하는데서 각급 당조직들이 다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우리 당이 특별히 초급당을 중시하는것은 당의 로선과 정책이 초급당을 기본전투단위로 하여 집행되기때문이다.초급당은 포병에 비유해 말하면 화력중대와 같다.초급당의 역할을 높여야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과 그 거대한 생활력이 현실에서 남김없이 발휘될수 있다.

 

지금 초급당조직들가운데는 당의 결정과 지시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결사의 정신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고있는 모범적인 단위들이 수없이 많다.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리며 조국의 전진보폭에 힘을 보태주고 박차를 가해주는 이런 초급당조직들이 있어 사회주의건설이 더욱 힘있게 다그쳐지고있다.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것은 초급당조직들이 틀어쥐여야 할 당정책관철의 근본열쇠로 된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서 우리가 믿을것은 남보다 앞서나가려는 전체 인민의 강렬한 지향과 열망, 드높은 정신력이다.

 

수풍발전소 초급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이곳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도업적이 깃들어있는 단위의 영예를 끝없이 빛내이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기수, 선구자가 되려는 종업원들의 열의를 적극 발동하여 생산을 정상화하면서 발전소의 면모를 일신시키였다.

 

대중의 정신력만 발동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수 있다.

 

과학기술은 초급당조직들이 당정책관철을 추동하는데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기본고리로 된다.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적극 활용하는데 생산장성의 예비가 있고 당정책관철의 지름길이 있다.

 

수도건설위원회 산하단위들인 평천부재공장 초급당위원회와 동평양금속건구공장 초급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을 놓고보아도 그것을 알수 있다.이 단위들에서는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생산설비를 현대적으로 개조하고 곳곳에 자력갱생기지들을 꾸려놓았다.그리하여 인민들이 선호하고 대상건설에 필요한 제품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하고있다.

 

초급당조직들이 틀어쥐여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고리는 후방사업이다.

 

당정책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자면 뭐니뭐니해도 후방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문덕군 룡중리당위원회의 경우를 놓고보자.

 

리에서는 수백마리의 돼지를 기를수 있는 축산기지를 꾸린데 이어 태양열온실, 버섯재배장, 양어장을 비롯한 자체의 튼튼한 후방기지들을 꾸려놓고 농장원들의 생활향상에 큰 보탬을 주고있으며 거기에서 나오는 리득금으로 농장적으로 제기되는 건설을 마음먹은대로 해제끼고있다.또한 축산작업반과 농산작업반의 축산기지들에서 나오는 거름으로 지력을 높여 해마다 알곡생산량을 늘이고 농장원들의 분배몫도 늘여나가고있다.

 

현실은 초급당조직들이 후방사업에 힘을 넣는것만큼 당정책관철에서 뚜렷한 성과들을 이룩해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강력은 우리 혁명의 필승의 무기이며 그것은 대중의 정신력과 과학기술, 후방사업에 의하여 담보된다.

 

모든 초급당조직들은 대중의 정신력과 과학기술, 후방사업을 기본고리로 틀어쥐고 자강력을 최대로 증대시켜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빛나는 노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기본전투단위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다.

 

과학자들을 분발시킨 뜨거운 진정

탄소하나화학공업의 출발물질인 메타놀의 합성을 위한 탄산가스흡수 및 탈류공정이 순천땅에 세워지던 날이였다.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석탄화학연구소 메타놀합성연구실 로박사의 눈은 축축히 젖어들었다.

 

년로한 몸으로 오래동안 외지에 나와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연구사업성과를 축하한다고 저저마다 터치는 진정에 넘친 목소리를 듣는 그의 가슴속에서는 걸음걸음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준 당조직에 대한 고마움이 밀물처럼 차올랐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당조직들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제기되는 애로를 풀어주면서 그들의 정신력을 적극 발동하여야 합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공사장에 달려나가 살다싶이 하며 연구사업에 몰두하는 로박사에게 베풀어지는 우리 당의 사랑과 은정은 끝이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나라의 화학공업발전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수십년간 헌신분투하여온 그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였던것이다.일본땅에서 막벌이군의 아들로 태여나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아오던 자기의 꿈과 희망을 꽃피워준 은덕에 천만분의 일도 보답하지 못했다고 늘 자책하던 로박사는 또다시 받아안은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며 분발해나섰다.

 

과학자들을 그토록 아끼는 우리 당의 뜻을 받들어 연구소초급당위원회에서는 얼마나 다심한 정을 기울여왔던가.

 

집에 왔다가 순천으로 갈 때에는 꼭꼭 만나 바래주며 먼길에 몸조심하라고 세심하게 관심해주는가 하면 생일날 축하인사를 보내주는것은 물론이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나이도 적지 않은데 건강을 돌보라고 거듭거듭 당부하던 고마운 일군들, 쌓였던 피로로 하여 집에서 며칠동안 앓을 때에는 만사를 제쳐놓고 면회를 오던 당일군…

 

그 뜨거운 진정은 로박사를 정열에 불타게 하였다.여러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메타놀합성공정의 기술과제서를 완성한 그는 설계와 공정확립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쳤다.

 

로박사만이 아니다.우리 당이 그토록 관심하는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연구소과학자, 기술자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당조직에서는 사랑과 정, 헌신으로 이끌어주고 보살펴주었다.

 

올레핀합성연구실의 한 연구사가 사는 집에 뜻하지 않게 화재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었을 때 당사자보다 더 마음쓰며 자재와 노력을 전적으로 보장하여 닷새동안에 번듯하게 보수해준 사실, 메타놀합성을 위한 실험과정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가스청정연구실 실험공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부어준 사실, 연구사들과 함께 중간시험공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힘있는 정치사업도 하고 자기 집에서 성의껏 식사도 마련해오며 그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킨 사실…

 

초급당일군의 이런 뜨거운 진정은 연구사들의 심장을 불타게 하고 성공에로 힘있게 떠밀어준 추동력이였다.

 

과학기술이 등불이 되여 앞을 밝히고 경제발전을 선도해나가라는것이 바로 우리 당의 뜻이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사업은 과학자들과의 사업에 진정을 바친것만큼 과학기술이라는 등불이 더욱 밝은 빛을 뿌리게 된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심장에 안고 사는 노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어머니당으로서 모든 사람들을 한품에 안아 교양하고 마음속에 맺혀있는 문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얼마전 사리원닭공장을 찾았던 우리는 한 일군으로부터 공장에 배치된 중등학원졸업생들의 생활을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돌보고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무심히 한 이야기였지만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이나 되는 그들에게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소행은 오직 우리 사회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미담이 아닌가.

 

그들이 공장으로 배치되여온것은 여러해전이였다.중등학원졸업생들이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장정문에 달려나온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어떻게 하면 그들을 당의 뜻대로 끌끌하게 키울수 있겠는가?)

 

우리 당에서 품들여 키우는 그들을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할줄 아는 참된 인간들로 키우려는것이 일군들의 하나같은 생각이였다.

 

일군들은 새로 배치된 중등학원졸업생들에게 공장에 깃들어있는 절세위인들의 사적내용도 깊이 해설해주고 일터에 애착을 가지도록 세심한 정을 기울였다.철따라 옷과 신발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을 보장해주고 잘 꾸려진 합숙에서 문화정서생활을 누릴수 있게 조건도 갖추어주었다.우리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뜨거운 진정을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는 과정에 깊이 느낄수 있었다.

 

합숙에 들렸을 때였다.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오는 한 호실에 들어서는데 키를 재는 기재가 눈에 비껴들었다.

 

동행한 일군이 그 기재가 생기게 된 사연을 이야기해주었다.

 

공장에 배치되여온 중등학원졸업생들가운데 몇몇은 키가 작았다.중등학원시절에 키크기운동을 많이 하였어도 체질탓인지 별로 크지 않았다고 그들이 말했지만 일군들은 단념하지 않았다.

 

일군들은 합숙에 키재는 기재와 몸무게를 재는 기재를 가져다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해야 맡은 일을 잘할수 있다.이제부터 마음먹고 키크기운동과 체력단련을 시작해보자.》

 

그리고는 한명한명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수첩에 적어넣었다.일군들이 겨끔내기로 보약재들과 닭곰, 오리곰을 안고 그들을 찾아왔다.

 

이것은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기울인 많고많은 사랑가운데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열정적으로 기타를 타던 한 청년은 말하였다.

 

《우리들속에는 창의고안명수도 있고 공장이 자랑하는 혁신자들도 많습니다.남달리 노래를 잘 부르는 동무들도 있습니다.고마운 일군들, 사회주의조국의 품이 아니라면 오늘의 이 보람넘친 생활에 대해 생각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무심히 들을수 없었다.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마음쓰는 어머니당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이 땅에 부모잃은 사람은 있어도 고아의 설음을 안고 사는 사람은 없는것 아닌가.

 

하기에 그들은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라고, 세상에 부럼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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