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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4:59:44

무슨 생각

생각. 무슨 생각인가. 북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가. 광복·당창건70돌도 지나고 35년만의 7차당대회도 지났다. 6.25~7.27반미월간도 지나고 8.15 71돌도 지났다. 도대체 뭘 바라고 뭘 노리는가. 북의 전략이 빤드름히 드러났다면 벌써 미제국주의에 의해 박산났을지도 모른다. 전략전술의 요체중 하나가 바로 기만술이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게 아닌가. 그래서 수시로 바뀌고 비틀며 뒤집는다. 당연하다.

일단 7차당대회에서 <평화보장과 연방제실현>의 투쟁방침을 제시한건 움직일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5년 내지 10년뒤에 열릴 다음당대회때까지 관철할 당면과제를 뜻한다. 그런만큼 북은 가까운 몇해안에 북미평화협정체결과 북남연방제실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결심이다. 사실 만 4년 끌고 있는 5차대결전을 10년·20년 이어갈순 없는 노릇이 아닌가. 당대회총화보고에선 인민경제개발5개념계획을 내놓고 당대회직후 발표된 호소문에선 2026년 <ㅌ·ㄷ>결성100돌을 언급했다. 보기엔 5년이 최고선이고 10년이 최저선이다.

박근혜는 임기내에 항쟁으로 물러나든 그게 안돼도 내년이면 사라진다. 이원집정부제개헌에 반기문을 꼭두각시로 만든다 해도 늘 그렇듯이 약점투성이 전임대통령의 안위가 온전할리 없다. 가령 세월호건이든 정윤회건이든 우병우건이든 특히 5163부대건이든 뭐든 걸리는대로 비참한 신세를 면할수 없다. 시간이 북과 남, 어디에 있는가는 이렇듯 불을 보듯 뻔하다. 그래선지 북은 마치 발작중인 미친개를 상대하듯 여유롭게 임하고있다. 그리고 그 뜻대로 가듯 박근혜파는 새누리당내에서나 기반지역에서나 국제적으로나 계속 고립되고있다.

두번의 항쟁. 대중항쟁과 민중항쟁. 남에서 근본적인 변화는 전쟁이나 혁명이 바로 일어나지않는 한 이 두 단계를 차례로 거치는 식이 될수밖에 없겠다. 북이 남정세변화에서 가장 유심히 보는 측면이라 하겠다. 올 키리졸브·독수리연습에 전쟁이 안터지고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마저 그냥 지나간다면 북의 뜻은 더욱 분명해진다. 전쟁의 항쟁의 함수관계로 볼때 그만큼 항쟁가능성이 커져간다는 상황인식도 놓치지말아야한다. 결국 남의 문제는 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해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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