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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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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나온 연석회의

연석회의. 제때 나왔다. 범민련·6.15공동위에 이어 현시대적조건에 맞는 적중한 명칭이다. 4.18연석회의이후 뭐가 이뤄졌는가. 조선이 건국됐다. 통일전선은 정권의 지반이다. 민족통일전선이 형성된다는건 전민족적정권이 선다는 전제고 징후다. 바로 그 연석회의가 제의되고 적어도 북과 해외가 하나로 뭉쳤다는건 그래서 심상치않은 조짐이다. 북이 지금 뭘 노리는지 확연해지는 대목이다.

그 연석회의북측준비위에서 8.18때 성명을 하나 발표했다. 제목은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개최를 필사적으로 가로막아나선 역적도배들에게 차레질것은 민족의 준엄한 징벌뿐이다>로 아주 길다. 그리고 선명하다. 우선 <필사적으로>와 <민족의 준엄한 징벌>이 눈에 띈다. 박근혜<정부>는 피동에 몰려 마지막발악중이고 여차하면 통일대전이나 그에 준하는 뭔가가 있을걸 암시하고있다.

<괴뢰패당의 이러한 책동은 해방후 일제를 대신하여 기여든 미국에 빌붙어 <단선단정>조작으로 나라의 분열을 고착, 장기화시킨 이승만역도를 능가하는 매국배족적망동이다. 다치면 터질듯 최대로 달아오른것이 오늘의 조선반도정세이며 핵전쟁의 참화를 당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기로에 서있는것이 우리민족, 우리겨레이다. ..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려는 동족의 선의와 아량은 한사코 뿌리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군사적도발과 전쟁, 대결에만 미쳐날뛰는 박근혜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민족반역의 만고죄악을 정당화할수 없다.>

<이승만> 나오고 <참화> 나오고 <만고죄악> 나왔다. 연석회의안 자체가 48년모델을 전제로 삼았다는건 이 대목에서도 재삼 확인된다. 결국 북은 지금 통일조선이 임박했다 보고있다. 바로 연방제다. 남에 전쟁으로 군정이 실시되면 혁명으로 임시혁명정부가 들어서든 항쟁으로 민주연립정부가 세워지든 모두 통일연방정부로 간다. <제도통일>은 어떤식으로든 불가능하다. 연석회의가 필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제목도 연석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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