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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5: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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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트럼프변호인〉이 되겠다는 얘기

자유한국당대표 황교안이 미남정상회담을 두고 <나라를 지키는 길은 남북경협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강화와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북제재를 기반으로 완전하게 북핵을 폐기하는 것>이라며 친미수구당대표다운 망언을 했다.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을 앞세운 제재완화는 결국 북한이 원하는 것부터 들어주자는 것>, <사실상 북 변호인이 되겠다는 얘기>라며 <색깔놀음>을 벌이더니 이젠 급기야 <방미를 추진하겠다>고 날뛰고있다. 황교안의 말이야말로 <사실상 트럼프변호인이 되겠다는 얘기>다 
  
<이명박근혜>악폐세력들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폐쇄해 수많은 기업인들을 파산시키고 민족대결과 전쟁위기를 조장시켰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경협·민족공영의 상징이며 경제위기·민생파탄의 유일한 대안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4.27판문점선언에서 확약한 평화·번영·통일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구체적으로 합의한 평화·번영을 이행하는 출발점이기도 한 개성공단재가동은 분단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에게는 <재앙>이다. 자유한국당은 미남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재가동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자 미리부터 판을 깨려고 생떼를 쓰고있다.  
  
황교안은 <김학의사건>으로 최대 정치적 위기에 처하자 오히려 친미사대적 망언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 발악하고있다. 공안검사출신의 대표적인 파쇼세력이자 박근혜악폐<정부>의 행동대장인 황교안의 정치생명은 이미 끝난지 오래다. 어느 누가 <제2의박근혜>이자 <김학의비호자>인 황교안을 신뢰하겠는가. 이런 황교안을 당대표로 선출하는 순간 자유한국당도 그 생명을 끝장낸 것이나 다름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명박근혜>악폐세력과 함께 심판받은지 오래인 자유한국당은 남북수뇌회담과 남북공동선언들로 평화·번영·통일이 대세가 되자 재기의 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했다. 지금 벌이는 자유한국당의 망언·망동은 그저 짐승이 죽기직전에 마지막으로 발버둥치는 발악에 다름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그만큼 충분히 민족과 민중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이제라도 스스로 당을 해체하고 절절히 사죄해도 용서를 구하기 힘든 자유한국당이 오히려 적반하장처럼 목소리를 높이니 민심의 분노가 더욱 치솟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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