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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2:57:50

서해교전 경고

서해교전. 1999·2002·2010년, 4번이나 터졌다. 2010년엔 3월 백령도용틀임바위밑에 은신하던 미핵잠을 깼던일과 11월 연평도전자포격전까지 포함한 숫자다. 오늘 왜 갑자기 서해교전이 중요하게 부각되는가. 일단 7.25에 조선인민군해군서해함대보도 <서해열점수역에서 계단식으로 확대강화되는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준동을 철저히 진압해버릴것이다>를 보라. 

이 보도에 나오는 <수십t에 달하는 인공구조물인 <인공어초>들을 지난시기 3차례의 해전이 벌어졌던 첨예한 수역에 설치한다는 하나의 사실만 보아도 그 도발적성격을 잘알고도 남음이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한 열점수역에서 계단식으로 확대강화되는 이러한 군사적도발행위는 이 수역에서 군사적충돌을 일으키고 불법무법의 날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을 한사코 고수해보려는 극악한 흉심의 발로이다.>라는 문장을 보라. 일단 북은 백령도사건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않고있어 3차례라 하고있다.

서해교전의 징후는 여기서 그치지않는다. 이미 6.2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국방위원회정책국상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서남해상을 군사적충돌위험의 최대열점수역으로 만든 범죄적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에서 분명히 부각하고있다. 이 상보에서 <군사적긴장상태는 수습하지못할 정도로 격화되고있으며 충돌위험은 분분초초 위태롭게 조성되고있다.>고 강조돼 있다. 

마지막문장에서 상보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분별없이 날뛴다면 그 후과는 만회하지못할정도로 처참할것이다.>, 보도는 <우리군대는 서해열점수역에서 계단식으로 확대강화되는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준동을 철저히 진압해버릴것이다.>며 엄중히 경고하고있다. 정책국상보로 해부하며 명분을 틀어쥔 후 서해함대보도로 특색있게 압박하는 솜씨가 딱 북식이다. 6.25~7.27 반미월간이 아니라면 8월말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기간이 위험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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