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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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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군 철거해야

7일 미국무장관 폼페오의 방북으로 북미관계가 급진전하고있다. 폼페오는 <북이 취하게 될 비핵화조치들과 미국정부참관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며 정상회담관련 <가급적 이른시일내 개최하기로 김정은위원장과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대통령 트럼프는 폼페오의 방북직후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싱가포르정상회담 합의에 관해 진전이 이뤄졌다!>며 2차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북미관계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있다.  
 
북미관계는 평화협정체결을 통해서만 결정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 폼페오는 방북직전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라고 언급해 평화협정체결이 수면위로 올랐음을 시사했다. 방북때는 미대사관개설의 전단계인 북미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6.12싱가포르선언이 북미관계정상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를 언급한만큼 이제는 북미평화협정체결에 따른 관계정상화와 미군철거의 구체적 내용을 담아야 한다. 
 
트럼프정부가 감행하는 대북적대시정책은 북미관계정상화의 최대장애물이다. 미언론에 따르면 트럼프취임후 2년간 감행된 대북독자제재는 236건으로 총 466건의 대북제재 중 절반이 넘는다. 올해, 지난해와 같이 8번 제재발표를 했으며 특히 6.12선언 후 2달사이 6번이나 발표하며 대북고립압살정책을 강행했다. 반면 북은 10개월째 미사일발사·핵시험을 일절 중단하고 풍계리핵시험장 폭파·폐쇄와 동창리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이어 9월평양공동선언에서는 미국의 상응한 조치를 전제로 영변핵원자로를 폐쇄할 수 있다고 천명했다. 북미수교는 평화요, 일방적 비핵화책동은 전쟁이다. 트럼프의 양면책은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는 어리석은 망동일 뿐이다. 
 
북미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군을 영구적으로 철거해야 한다. 코리아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북미평화협정체결을 통한 적대관계청산과 미군철거가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해야만 민족자주를 실현할 수 있으며 평화가 근본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 북미수교와 미군철거, 코리아의 평화·번영·통일의 시대를 좌우하는 힘의 원천은 바로 우리민족 자신에게 있다. 민족자주·민족대단결의 기치 높이 들고 우리민족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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