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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1:38:14

북은 북이다

수백번. 수백번 말했다. 제7차당대회를 앞두고. 북은 반드시 제6차당대회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적어도 결정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그렇지않고 어떻게 당대회를 여는가. 그게 다른나라당들과의 차이다. 당대회에 온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이다. 주체혁명과업중 3대당면혁명과업, 북사회주의완전승리·조국의자주적평화통일·온세계의자주화. 이 과업들을 수행하지않고서는 결코 열리지않았을 대회다.  

7차대회2일째에 조선노동당제1비서 김정은최고리더가 당중앙사업총화보고를 했다. 이에 대해 김기남비서를 비롯한 핵심들이 토론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들이 <김정은동지의 보고는 총결기간 조선노동당과 인민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밑에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승리에 대한 긍지높은 총화이며 조선노동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 조국통일과 세계자주화위업수행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준 백과전서적인 정치대강이라고 말하였다.>고 알린다. 

사회주의완전승리가 사회주의강국건설로 바뀌었을뿐 본질상 차이가 없는 그대로의 3대당면혁명과업이다. 주체혁명위업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돼야 하니 끝이 없다. 그 중 당면해서 북지역적혁명과업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이 있고, 북남전국적혁명과업으로 통일혁명이 있고, 국제적혁명과업으로 온세계의자주화가 있다. 북은 여차하면 평화적방법이 아닌 비평화적방법으로 통일을 이룩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조국의자주적평화통일을 조국통일로 표현한건 충분히 이해된다. 

초점은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승리에 대한 긍지높은 총화>라고 하면서 바로 이 3대당면혁명과업 관련해 <수행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준 백과전서적인 정치대강>이라고 한 표현이다. 아직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지만 완벽한 해답이 있으니 시간만 좀 남았단 뜻이다. 바로 앞문장에서 승리했다 선언했으니 그 확인절차만 남았단 뜻으로도 읽힌다. 절대 잊지않았다. 3대혁명과업으로 시작하고 3대혁명과업으로 끝낸 지난 36년이다. 산은 산이고 북은 북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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