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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4: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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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핵전쟁도발책동으로 가속화되는 미국민의 핵전쟁공포증

코리아반도는 여전히 핵전쟁위기에 놓여있다. 미본토 미주리주 화이트먼공군기지의 병력 200여명과 B-2폭격기 3대가 미태평양사령부의 <폭격기전개와 억제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괌 앤더슨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이 지난 11일 확인됐다. 또 미태평양사령부와 미해군제3함대는 지난 6<칼빈슨호가 샌디에이고를 떠나 서태평양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핵항모 스테니스호도 가세할 계획이라도 보도도 있다. 이미 미해군 제7함대소속인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가 일본 요코스카에 머물고 있는 만큼 코리아주변해역은 지난해 11월처럼 곧 3개핵항모강습단이 모여들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각지에 흩어져있던 미상륙함들이 1월초부터 괌에 모여들고 있는데 이중 아메리카상륙함에는 코리아반도유사시 미본토에서 가장 먼저 증파되는 제1해병원정군의 주력부대인 제15해병원정대 2200명이 타고 있다. 또 키리졸브·독수리핵전쟁연습도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4월에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동북아의 핵전쟁위험은 지난해와 조금도 달라지지않았다.

 

이는 전쟁미치광이 트럼프와 제국주의 미국은 대북고립압살정책을 버리지 않고 북침핵전쟁도발을 변함없이 획책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코리아반도 안보·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무부장관 틸러슨은 <북코리아가 신뢰성있는 협상을 위해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북정권이 하는 형태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모든 나라는 제재를 피하려는 북선박의 차단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말했다. 전날 만찬자리에서 미국방장관 매티스는 북에 대해 여전히 군사옵션이 있다며 20개참석국에 해상차단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금도 바뀌지 않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초에는 특수부대까지 파견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표면상으로 국방부의 훈련·병력 재배치로 보이나 훈련이 이뤄진 시점이나 범위를 고려하면 북과의 전쟁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라고 전했다.

 

북은 공식매체를 통해 <이 모든 군사적 움직임이 우리공화국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타격기도와 연결돼있다는데 있다.><미국은 심사숙고해야 한다. 트럼프와 그 족속들이 쩍하면 백악관의 탁우에 우리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포함한 선택안이 놓여있다고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우리 최고수뇌부의 다양한 선택안은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는 탁자가 아니라 보이지않는 깊숙한 곳에서 적중한 시각에 놀라운 모습을 드러낼 시행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은 <평화와 친선을 목적으로 하는 올림픽경기대회에는 전쟁장비인 핵항공모함이나 전투기들의 출전종목이 없다.><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바라고 있다. 동족간의 불화와 반복을 격화시키고 나중에는 전쟁을 도발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트럼프가 남북간대화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히며 올림픽기간에 자신의 가족과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다니 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양면책인가. 하지만 핵전략자산들을 코리아반도에 배치해 북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전쟁도발책동이야말로 전쟁미치광이를 대통령으로 둔 미제국주의의 본모습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는 <탄도미사일 접근중 즉시 대피할 것>이라는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하와이는 방사능보호장비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인터넷으로 <핵공습에서 살아남기>를 검색하는 빈도가 치솟는 등 핵공포에 떨었다. 페리전국방부장관은 <하와이사건은 우발적 핵전쟁이 아주 실질적인 위험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전쟁도발책동들이 어떤 치명적 후과를 일으키고 있는지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전쟁미치광이 트럼프와 제국주의 미국은 모든 핵전략자산들을 폐기하고 철거하고 북침전쟁책동과 대북고립압살정책을 폐기해야 하며 북미평화협정체결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트럼프와 미국민의 운명 자체가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것이란 보도와 분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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