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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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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거리에 비낀 확신

여명거리에 비낀 확신


여명거리. 3.16에 정부·정당·단체특별성명을 발표한후 이틀만인 3.18에 여명거리를 선포한다. 김정은최고리더를 옹위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한 이유가 어디있는지를 바로 보여주는 치밀한 일정이 인상적이다. 사실 북최고리더를 위해하겠다는 가장 살벌한 표현인 <참수작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응징으로서의 성명도 때를 기다렸다. 즉자적으로가 아니라 구슬을 실에 꿰어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뭐든 대충 하는게 없다. 

거리이름을 이렇게 명명한 이유에 대해 <김정은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아 너를 빛내리라는 역사의 맹세를 다지신 용남산을 바라보시며 조선혁명의 여명이 밝아오는 뜻깊은 곳에 일떠세우는 거리의 이름을 <여명거리>로 명명하자고 말씀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북최고리더가 선대최고리더들과 연관지어 이름을 지었으니 단순한 거리명으로 읽히지않는다. 

<조선아 너를 빛내리>는 김정일선대최고리더가 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가며 쓴 시다. 그 용남산을 바라며 <조선혁명의 여명이 밝아오는 뜻깊은 곳>이라며 <여명거리>라고 하는건데, 과연 이 이름이 역사적의미만 있겠는가. 왜냐면, 보도의 서문에 <맞받아나가는 백두의공격정신으로 원쑤들의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단호히 징벌하시며 70일전투의 철야진군을 진두에서 지휘>하는 김정은최고리더가 선포한 거리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주로 김일성종합대학교육자들을 비롯 과학자·연구사들이 살게된다는 이 거리에 대해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이라며 <여명거리를 올해중에 반드시 일떠세움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밝고 창창한 내일을 내다보며 자기의 뚜렷한 앞길을 개척하는 우리의 힘, 세계가 알지도 못하고 알수도 없는 주체조선의 필승불패의 전통을 다시금 과시하자>고 호소했다 한다. 여명거리이자 조선혁명이고 필승신심이란 뜻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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