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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3:37:08

계획대로

계획대로 


다 계획대로다. 지난해말 수소탄발언을 할때부터 올해초 수소탄시험을 염두에 뒀다. 계획사회답게 모든걸 치밀히 계획해서 어김없이 진행한다. 김정은최고리더의 발언이었고 김정은최고리더가 영도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명령으로 수소탄시험을 실시하고 공화국정부성명이 발표됐다. 수소탄발언은 2015.12.10즈음해서 이뤄졌고 수소탄시험은 2016.1.6에 이뤄졌다. <시험용>·<소형화>·<주위생태환경무해> 등의 표현이 눈에 띈다. 

실험이 아니라 <시험>이라 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뜻이다. 이미 1998.5에 파키스탄에서 두종류의 원자탄과 함께 수소탄 시험을 했다는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공개된 비밀이다. 1993년 김정일국방위원장이 김일성주석앞, 전군주요지휘관앞에서 한 미국이 북을 핵공격하면 <지구를 깨버리겠다>고 한 발언도 널리 알려져있다. 원자탄으론 지구를 깨버릴수 없다. 북은 언제나 확실히 준비한후 공격을 한다. 오래전에 완성된 무기를 공개한다. 

<소형화>는 FOBS도 있지만 특히 SLBM을 연상시킨다. 북이 핵잠에 장착해 발사하는 이 소형SLBM은 워싱턴·마이애미를 오늘의 히로시마·나가사끼로 만들어버리기에 충분하다. 이에 미가 반격하면 그땐 지상500km에서 super-EMP FOBS가 터지며 미본토를 암흑천지·아비규환으로 만들어보린다. 영화 <WWZ>에 나오는 좀비세상이 되는거다. 그런 의미에서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않았다>는 말은 노골적이다. 전기·전자장치만 마비시키는 수소탄을 super-EMP라 부른다. 

흥미로운건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근절되지않는한 우리의 핵개발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수 없다>는 대목이다. 근절된다면 중단·포기할수있다는말이 아닌가. 물론 공개적으로만 그렇게 될거다. 북미평화협정체결·수교가 이뤄지면서. 쿠·미수교와 대이란봉쇄망해제가 이미 이뤄진걸 상기하자. 곧 7차당대회가 열린다. 1.6이면 넉넉한 시점이라고 봤다고 읽힌다. 그전까지 목표를 달성할수 있단 뜻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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