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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6:43:09

[글] 북의 힘!

북의 힘! 


이럴 때 뭔 생각을 해야 하는가. 그건 북에 힘이 있다는거다. 미를 제압할 능력이 있다는거다. 그러니 일이나 남은 오죽하겠는가. 다만 전반을 고려하며 최적경로를 찾아가고 있을뿐이다. 이걸 모르는 한 제대로 된 정세분석이 안된다. 그러니 상황판단이 되겠는가. 북의 힘은 결코 군사무기의 제원이 아니다. 중요한 점이긴 한데 결정적이지 않다. 북의 최고리더를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 어찌 보면 상투적일거 같은 말인데 딱 이거다. 힘이란 곧 주체역량이고 이는 곧 최고리더를 중심으로 일심단결이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반미대결전에서 단한번의 패배도 없이 왔고 앞으로도 반드시 승리만 거듭할거란 확신을 갖고있는거다. 

물론 그게 쉬운건 아니다. 이론과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마치 북이 외줄타기를 하는거처럼 보인다. 허나 북최고리더와 지도부에겐 콘크리트철교로 보일거다. 주체적이고 혁명적인 관점에서 출발해 철저히 과학적으로 검토된 전략전술안이란 실패를 모른다. 그렇게 해서 제5차반미대결전이 2012.12.12에 시작됐고 이때 발사·안착된 super-EMP FOBS와 2015.5.9.즈음에 발사·시험된 super-EMP SLBM으로 북미대결전은 승부가 난거다. 그래서 7.1쿠바·미국수교와 7.1이란핵협상타결이 이뤄져 이쿠바·이란도 별로 한거도 없이 큰덕을 본거고, 이제 북미간에 북일·북남(남북)간의 과제해결만 눈앞에 남겨두고 있는거다. 

그런점에서 공개경로상에서야 을지프리덤가디언은 북침핵선제타격전쟁연습이지만 비공개경로상에선 미국의 체면을 겨우 유지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장치일뿐이다. 그러니 미국으로선 이미 앙꼬 빠진 찐빵 신세가 된걸 서둘러 정리시키고 싶을거다. 더구나 북이 남을 다루려고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으니 자칫 전면전이라도 벌어져 한방에 완전히 판이 정리되는걸 공포에 떨며 지켜보게 되는거다. 하여 미국방부가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중단했다고 하다가 뭔 소릴 들었는지 다시 재개했다며 갈팡질팡하며 당황해하는거다. 세상은 지금 이렇게 돌아간다. 

이렇게 돌아가게 된건 전적으로 북이 힘을 갖고 있고 그 힘을 제대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남당국의 핵심도 모르진 않을건데 박근혜가 <가오>로 유지되는터라 뻘짓하며 말그대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상전미국은 이점을 가장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을거다. 만약 이 기회에 북이 남당국을 제거하겠다고 작심하고 일을 벌이는거라면 그건 북미간의 비공개경로로 합의가 돼있거나 우연찮게 남당국이 걸려든걸로 봐야 할거다. 그러면서도 또다시 기회를 주는 놀라운 아량을 보이고 있는거고. 그 마지막기회를 잡을지여부는 이제 곧 확인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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