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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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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야당은 없다

야당은 없다



야당은 무시하면 된다. 늘 존재감이 없지만 요즘 더욱 없으니 무시해도 일없다. 존재감이 없는건 실제로 중간층이 얇기 때문이다. 중간층이란 존재가 약하니 그 정치세력도 약할수밖에. 식민지초과이윤을 수탈당하는 남은 식민지초과이윤을 수탈해오는 서유럽과 다르다. 사민주의이념이 통하지않는 계급적 바탕이다. 사민주의는 중간층이념이다. 쁘띠부르주아가 중간층이다. 쁘띠부르주아이념이 사회민주주의다. 유대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이념이다. 실제로 서유럽의 사민주의정당들과 미국의 사민주의정당인 민주당에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있다.

이 리버럴이란 자유주의를 그 특유의 언론조작으로 마치 진보인거처럼 조작왜곡하지만 그렇다고 진실이 바뀔순 없다. 쁘띠부르주아이념은 그냥 부르주아이념일뿐이다. 프랑스의 1789 자유·평등·박애란 부르주아들이 생산수단을 소유할 자유, 부르주아들도 귀족처럼 정치할 자유, 부르주아들이 빵부스러기를 걸인들에게 던져줄 박애의 이념일 뿐이다. 유대인들이 중세때 불가촉천민구역에서 이자놀이밖에 못하다가 재산을 탕진한 왕이 군대를 보내 톡 털어먹고 내쫒았던 원한들을 모아 왕의 목을 치며 복수했을뿐 대단한 진보이념이 여기에 있지않다.

에밀졸라의 <고발한다>도 그냥 같은 유대인인 드레퓌스가 억울하다고 옹호한거일뿐 역시 뭐 대단한건 없다. 비록 기독교로 개종했지만 유대인출신인 맑스가 유대이주민문제가 아니라 노동계급문제라고 독일자본주의사회문제의 본질을 갈파한게 대단한거다. 하여튼.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며 중간층이 더욱 홀쭉해져 모래시계같은 남사회에 중간층이념이 번성할리 없고 그 정치세력이 커질리 없다. 그러니 그들을 통해 수구세력을 정리하거나 세상을 바꾼다는걸 꿈꾸는게 망상인거다. 일말의 기대를 갖고있던 많은이들이 갈수록 접고 돌아서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한마디로 남은 식민지사회다. 부익부빈익빈이 심해질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사회에서도 가장 예속적이고 기형적인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다. 남의 경제가 취약한 이유도 바로 식민지성인 예속성인 반자본주의성인 기형성 때문이다. 이건 구조적이고 역사적인거라 사회자체가 변혁되기 전엔 절대 안바뀐다. 여기에다 대고 뭐 금융자본주의니 식민지자본주의니 심지어 아류제국주의니 하는 헛소리들을 늘어놓는게 너무나 무식하고 한심한거다. 어쨌든 야당은 무시하면 된다. 그러다보니 신문보도도 나오는게 없다. 쁘띠부르주아야당은 너무나 쁘띠적이라 존재감이 없다. 한없이 작아져서 마치 없는듯 보인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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