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C
Seoul
2024년4월24일 수요일 10:17:18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박근혜가 일을 다룬다?

[글] 박근혜가 일을 다룬다?

박근혜가 일을 다룬다?



남일정상회담 9월에?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일본정부가 9월 유엔총회에서나 가을 남에서 열릴걸로 예상되는 남·중·일 3국정상회담때 남일정상회담을 여는걸 검토중이라 보도했다. 스기야마외무성외무심의관이 29일 조치대강연에서 <초가을에 일정이 매우 빡빡한 가운데 한·중·일정상회담, 또는 유엔총회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릴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외교장관회담을 거치면서 분위기가 꽤 좋아졌고 왠지 모르게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최근 6.21에 열린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둘관계가 좋아졌단 말이다.

초점이 되는 전쟁성노예와 관련해선 <한때 전혀 안됐는데 서로 얘기를 하면 어떻게든 될지 모른다>고 언급했는데, 속이 뻔히 보인다 하겠다. 남일관계가 풀린다는건 이미 미일남3각군사동맹체제에 남이 들어가 미일의 2중식민지노릇을 하고있는만큼 웃기는 얘기다. 다만 박근혜가 특유의 외교감각과 대중여론으로 마치 일을 다루는듯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거일뿐이다. 물론 박근혜가 중을 의식하며 일을 수교50년인데도 방문하지않고 기어코 다른데서 정상회담을 하겠단건 그만큼 감이 있는거다. 그래서 외무장관이 일을 간거고.

다시 말하지만, 남일관계가 풀린다는건 미의 미일남3각군사동맹전략에 의거해 필연인거다. 문제는 박근혜가 중과 밀착해 나름 미일을 견제하려는 전략을 갖고있는게 흥미로울뿐이다. 그래서 미도 자꾸 미에 반해서 베팅하지말라거나 <박근혜·정윤회게이트>를 건드리거나 심지어 메르스까지 퍼뜨리는게 아닌가. 물론 메르스는 탄저균과 한세트로 해서 북을 겁박하는 발악적수단의 의미가 더 크긴 하지만.

하여튼 박근혜가 무슨 바람이 들어선지 방미도 미루고 방일도 안하고 배짱을 부린다. 삐진건지 그만큼 중을 의식하는건지 아님 이제 방북을 준비하겠단건지. 또는 그만큼 미의 힘이 빠진건지. 북의 힘에 의해 미가 굴복한건 사실 이젠 공개된 비밀이다. 박근혜와 그 측근이 아무리 바보라도 지금도 이걸 모르진 않을거다. 방미는 방북의 절대적전제도 아니다. 방일은 더욱. 일은 전쟁성노예 얼마든지 털어줄수 있다. 좀스러운 족속들인만큼 이걸 대단하게 포장해 크게 써먹으려 할 뿐이다. 이래서 일본은 정치난쟁이소릴 듣는거다. 박근혜조차 다루지못하는거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