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14:24:09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6.25를 그냥 넘어갔다?

[글] 6.25를 그냥 넘어갔다?

6.25를 그냥 넘어갔다?



6.25에 아무일도 없었다. 북이 6.25~7.27반미월간을 그냥 넘어갔다, 미사일발사가 없었다, 탄저균-메르스소동에도 입대포만 날릴뿐 진짜포를 쏘지않는다, 나아가 제4차핵시험이니 은하9호발사니 없다 ··· 이게 뭘 의미하는가. 한마디로 북미대결전 끝났다는거다. 5.9즈음 최첨단 소형전략잠수함에서 잠대지탄도탄으로 미동부 대서양쪽에서 super-EMP SLBM 발사하겠다 위협한 걸로 충분하다는거다. 탄저균-메르스로 발악해도 별 이상 없다는거다.

6.14때 남의 대중투쟁때 선군혁명이론대로 북이 군사적공세를 취한거, 스텔스고속정에서 함대함미사일발사시험정도로 역시 충분하다는거다. 즉 북미군사적대결전은 끝났다는거다. 그렇다면 7월경박근혜방북이나 9월경북미관계개선도 별 이상이 없다는거다. 쉽게 말해, 원래일정대로 간다는거다. 지난해8월말 미군용기방북때 제안한대로 간다는거다. 물론, 말로 하는 공방전은 계속된다. 이렇게 지난해말 큰그림을 그려 1000단위가 합의된데 기초해 올해 군사적대결전으로 작은그림을 그려 100단위가 정해진데 기초해 이제 외교적협상전으로 세부그림을 그려 10단위를 결정해야 한다.

말이 10이지 평소 같았음 100이고 1000일정도로 중요하다. 제5차북미·반미대결전의 결정적국면이니 이런거란 뜻. 그래서 예비를 절대 놓치지않는 북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방전을 벌일거다. 다시 말해, 이런 보도는 끊이질않고 이어질거다. 또 미와 남당국이 발버둥치면서 별짓을 다하니 그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고. 하여튼 중요한건, 오늘 6.30, 6월마지막날이고 상반기마지막날인데, 북의 별 군사적조치가 없다는건 이걸로 충분하다, 이미 끝났단 뜻으로 읽힌다. 하긴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흐름이 형성될 때 그걸 뒤집는 역발상들이 나오는 맛이 남긴 했지만, 일단 확률은 10%이하로 떨어진다.

뭐든 자연스런 흐름으로 정리해야지, 어떻게든 뒤집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 그만큼 힘이나 작전이 부족한거다. super-EMP FOBS로 시작해 super-EMP SLBM으로 마무리하는 예술적작전안이라면 일단 이런 절박한 역전드라마를 찍으려 하진않을거다. 유대자본·미제국주의·제국주의연합도 대세를 못보는 수준은 아니니, 이미 합의한 그림대로 이미 흘러온 흐름대로 가지않을수 없을거다. 이렇게 해서 정세의 큰흐름이 잡히고 이제 곧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됐다. 당장 7월이 기대된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