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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0:40:59

[글] 가든 안가든

가든 안가든


박근혜가 7월에 안가면? 급한건 북이 아니다. 북미관계정상화로 미를 끌어당기고 약삭빠른 일은 알아서 기어들어올거고 그렇게 되면 남언론표현대로 통미통일봉남(通美通日封南) 이렇게 된다. 8.15거족적으로 평양에서 행사할테고 늦어도 9월엔 북미관계정상화발표될거고. 이런와중에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통일적으로 반대·무능한게 드러난 박근혜에게 어떤 결과가 차례지겠는가. 

그간 세월호참사·원세훈및성완종건·민생파탄의 3중살에도 버틴 박근혜건만 이렇게 미·일까지 북과 <통(通)>하는 판에 유일하게 <봉(封)>당한다면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이건 상전미국의 뜻에도 반하는건만큼 수구꼴통들도 박근혜를 북으로 떠밀지않을수 없다. 그렇지않으면 <팽(通烹)>당할게 뻔하니. 혹시나싶어서 오바마도 박근혜를 백악관에 불러 직접 일러준다. 워낙 수구꼴통들이 반북반통일적이니 이정도로 확실히하지않음 엉뚱한짓할수 있다. 

그래서 6월에 박근혜가 워싱턴에 가는거고 그래서 5월에 케리가 서울에 온거고 그래서 7월에 박근혜가 평양에 갈수밖에 없는거다. 만약 박근혜와 그주변꼴통들이 반발하면 그건 그대로 좋다하고 8.15지나면서 응축된 민족대단결역량에 기초해 온민족적인 정치력으로 반박투쟁이 벌어지게 되는거다. 남민중의힘만이 아니라 온민족의힘에 의해서도 버틸수 있다면 그건 기적이다. 

사실 남민중의 입장에서 이게 좋다. 그렇게 해서 항쟁이 터져 박근혜를 끌어내리고 4.19항쟁·6월항쟁과 같은 성과를 맛봐야 남운동이 기지개를 편다. 지금 우경기회주의, 패배주의·합법주의·개량주의·투항주의가 심각하다. 크게 한번 일어나지않고서는 쉽사리 깨질거같지 않다. 박근혜가 올라가도 좋고 안올라가면 더좋고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게 고급전략이다. 이미 그렇게 가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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