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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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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파르르 떨고 있다

파르르 떨고 있다


더욱 분명해진다. 북은 제5차반미대결전의 마무리로 최첨단전략잠수함탄도탄발사시험으로 충분하다 봤다. 그래서 신포에서 그잠수함을 미리 미인공위성에 보란듯 노출도 시켰고, 5.9러시아전승절에 맞춰 역시 보란듯 발사시험을 했다. SLBM이야 이미 2010.11에 LA앞바다에서 시연한바 있으니 뭐가 새로운가. 기동력이 뛰어난 소형핵잠으로 딱 두발의 핵탄을 싣고 북극을 거쳐 미동부쪽 대서양에서 공격한다. 그래서 SLBM이름도 <북극성>이다. 이러니 태평양쪽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체계니 미사일방어(MD)체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북은 이번 시험으로 단숨에 유대자본·제국주의연합세력을 제압하며 제5차반미대결전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사실 이미 2012.12.12.에 초전자기파핵위성탄두를 미본토위최적지점에 2~4기를 올려놓은때부터 승부는 났지만 그래도 지난기간 흥미로운 대결전을 펼쳐보이며 2015년에 마무리지었다. 그렇게 해서 오지랖 넓은 북이란 머리·몸통은 러·중이라는 두팔과 쿠바·이란이라는 두다리를 갖게 됐고, 미·유럽제국주의와 IMF·IBRD-ADB를 우측에 브릭스(BRICS)와 NDB·AIIB를 좌측에 올려놓은 시이소오전략에서 중·러를 경제적으로밖에 견인하지못하게 해 결과적으로 유대자본의 신패권전략이 무산되고말았다. 

그리고 이제 쿠·미관계처럼 북·미관계가 정상화되면 그에 맞게 북일관계는 물론이고 북남(남북)관계가 정상화되고 그렇게 되면 북은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강력한 재정동력을 얻게 되고 자주통일의대통로가 열리고 자연히 남의 통일진보세력의 활동조건도 판인하게 달라지게 된다. 이쯤돼야 혁명적대경사라 하는거고 그래야 당창건70돌을 승리자의대축전으로 빛내일수 있는거다. 그래서 6.15서울·8.15평양행사가 기획된거고 박근혜가 7월에 방북하면 하는대로 좋고 안하면 안하는대로 좋은 고급전략이 진행중인거다. 

물론 지난해8월 유대자본이 준비해간 기획서엔 올라가는걸로 돼있지만 혹 계획대로 안되면 북은 그에 맞게 북이 직접 남과 관련해 군사공격을 취하든 남내에서 박근혜정권을 끝장내든 둘중 하나가 되지않음 안되게 되었으니 이중 어느거든 다 괜찮다는 판단이 섰다 하겠다. 하여튼 북미·북일관계정상화란 남당국의 철저한 고립을 의미하므로 북은 마음대로 필요한 카드를 빼쓸수 있게 될거다. 그간 어떻게든 끈질기게 버텨온 박근혜의 운명이 실날같은 생명력 하나 남아 파르르 떨고있다 하겠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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