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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코로나사태, 최대6000만명 빈곤상태로 내몰것

5월19일 국제단신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최대 6000만명이 극도의 빈곤 상태로 내몰릴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코로나19 긴급 지원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이 19일(현지시간) 세계은행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맬패스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생계 수단이 파괴되고 있고 의료체계가 압박받고 있다>며 6000만명이 극도의 빈곤 상태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하루 1.90달러(2329원)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극도의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학전문지 스탯은 19일 백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발표한 백신 시험 결과는 정확한 데이터가 아닌 아직 말뿐이며 그마저도 45명의 실험대상 중 8명의 결과일뿐>이라고 보도했다. 스탯의 보도가 나오자, 1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폐장 1시간 전부터 급락해 전날보다 390.51포인트(1.59%) 하락한 24,206.86에 거래를 마쳤다. 모더나 주식은 18일 20%나 급등했다가 이날 10%나 급락했다. 모더나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도 6%나 추가 급락했다.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봉쇄조치가 완화되자 마자 지난 18일 451명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음날인 19일에 813명으로 두배가량 늘었다. 이에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6699명이 됐다. 또 하루 사망자 수도 지난 18일 99명에서 다음날에는 162명으로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169명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 브라질, 영국에 이어 세계 6번째이고 사망자 수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BBC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 요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 여름까지 대면 강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강좌는 계속해서 온라인에서 제공될 것이며 사회적 거리 제한 요건에 부합하는 한 소규모 강의 그룹을 직접 만드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강의가 기본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다면 스터디 그룹 등을 막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아이들이 성인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파하지 않을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런던 위생및열대의학대(LSHTM)의 전염병 모델학 전문 로살린드 에고 박사는 영국 상원 과학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고 박사는 <감염 증상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약간의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매우 어렵다>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확실히 알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이 온라인 매장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를 열었다.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26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판매업자와 직접 소통하며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온라인 쇼핑 붐이 일고 있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온라인 매장 계획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기고글에서 <2008~2009년 금융위기의 고통스러운 회복에 대한 생생한 기억과 함께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무기력한 경기 반등을 예측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회복을 더 빠르게 할 3가지 주요 요인들을 간과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전 침체와 달리 팬데믹 전 미국 경제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규제 완화, 감세 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는 장기 투자를 위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는 주장이다. 팬데믹 전 미국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1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중국에 대한 시각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독일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독일의 쾨르버 연구소와 미국의 퓨 연구소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73%의 독일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 대한 시각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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