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9:43:44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 순천린비료공장

[노동신문]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 순천린비료공장

5일 노동신문은 기사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 <논설 우리 식대로 살며 투쟁하는데 사회주의승리가 있다>, <군민이 힘을 합쳐 언제건설 적극 추진>, <치열한 철야전으로 들끓는 평양종합병원건설장>, <연간계획, 상반년계획완수자들이 계속 늘어난다>, <정론 첫 승전포성>, <전력생산의 동음을 지켜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북창용사>, <김재룡동지 함경북도안의 여러 부문 현지요해>, <불굴의 의지로 열어가는 탐구의 길>, <나라에 유익한 일을 하나라도 더 찾아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자>, <어디서나 덕을 볼수 있다>, <수자에 비낀 어제와 오늘>, <과학기술을 앞세워 생산공정의 기술개조를 다그쳐나가고있다.>,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사회주의 우리 집에 꽃펴나는 이야기>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

이는 우리 당의 사상과 정책을 확고한 신념으로 삼고 그것을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철저히 수행할데 대한 요구를 반영한 시대어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 이것이 당에 대한 충정의 가장 뚜렷한 표시이며 당의 노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은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이다.

지난 시기 우리 혁명의 전세대들이 그러했던것처럼 당이 준 과업은 최상최대의 믿음이고 한치도 드틸수 없는 지상의 명령이라는것이 오늘날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세차게 맥박치는 철의 신념이다.

당의 사상, 당정책은 우리 혁명의 유일한 지도적지침이고 만능의 백과전서이며 그것을 철저히 관철하는 바로 여기에 혁명의 빛나는 승리가 있고 인민의 보다 큰 행복이 있다.

이에 대하여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현명한 영도밑에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장엄한 진군길을 걸어오면서 더더욱 심장깊이 절감하였다.

아침저녁으로 강산을 변화시킨 노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과 현대화된 공장과 기업소들, 다수확의 열풍이 일어번지는 협동벌들, 나날이 푸르러가는 내 조국강산, 이 땅에 무수히 꽃펴나는 미담들, 변함없이 베풀어지는 사회적시책들…

조국땅에 펼쳐지는 이 가슴벅찬 현실을 통하여 당이 제시하는 사상과 정책은 그 하나하나가 다 인민을 위한 사상, 인민을 위한 정책이라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기에 우리 인민은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만을 창조하고있는것이다.

우리 인민은 모진 고난속에서도 변함없이 당만을 굳게 믿고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민이다.

어머니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절대적인 신뢰심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위대한 혼연일체의 초석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당의 결심은 곧 우리의 실천이라는것을 영웅적투쟁과 위훈으로 뚜렷이 보여주고있다.당의 구상과 의도를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고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해나가려는것이 우리 인민모두의 심장마다에 세차게 끓어번지는 드팀없는 의지이고 불타는 맹세이다.

오늘의 총돌격전에 떨쳐나선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 때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질것이며 인민의 만복이 꽃펴나는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내일은 보다 앞당겨지게 될 것이다.

논설 우리 식대로 살며 투쟁하는데 사회주의승리가 있다

지금 우리 인민은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사회주의승리의 전진활로를 열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벌려나가고있다.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식대로 살며 발전해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고 혁명적입장이다.

우리 식대로 살며 발전하는 여기에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존엄이 있고 강성번영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주의 혁명노선을 국가건설과 활동에 구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혁명의 주체적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우리 식으로 발전시켜나가는것입니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간다는것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고하고 행동하며 우리 인민의 이익과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혁명과 건설을 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여 이 땅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우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식대로 살아나갈데 대한 독창적인 방침을 제시하시여 우리 공화국을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전변시키시였다.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사상과 전략에도 우리 식으로 조성된 준엄한 난국을 뚫고나가려는 우리 당의 억척의 신념이 비껴있다.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데 우리 인민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수 있는 길이 있고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도 있다.

우리 식대로 살며 투쟁하는것은 주체의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남이 선사하였거나 남의 힘에 의거하여 세운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자신이 선택하고 불굴의 투쟁으로 일떠세운 주체의 사회주의이다.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나날에 우리에게는 시련과 난관은 있었어도 자존이냐 의존이냐 하는 노선상혼돈은 단 한번도 없었다.

우리 나라의 지리적위치와 역사발전의 특수성, 우리 혁명의 복잡성과 간고성은 기존공식이나 남의 처방을 추호도 허용하지 말것을 요구하였다.우리 당은 사대와 교조를 철저히 배격하고 외부의 간섭과 개입을 단호히 물리치며 모든 문제를 우리 혁명의 이익의 견지에서, 우리의 신념과 결심에 따라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갔다.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지리멸렬되였을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이 땅우에 세대와 연대를 이어 사회주의붉은기가 힘차게 나붓기고 우리 공화국이 위대한 자주강국, 불패의 사회주의성새로 위용떨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식을 확고히 견지하였기때문이다.만일 우리가 외세의 강권과 압력에 굴복하여 자주적입장을 포기하였더라면 주체의 사회주의는 지구상에 태여나지 못하였을것이며 세계사회주의체계의 붕괴와 함께 우리의 국호도 빛을 잃었을것이다.

우리 식은 곧 주체식이며 이보다 더 좋은 식은 없다.우리 인민은 주체의 원칙을 구현하는 과정에 수천년민족사를 다하여서도 누릴수 없었던 모든 영광을 맞이하였고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법을 배웠다.전대미문의 가혹한 환경속에서 주체확립이자 사회주의수호이고 혁명의 승리적전진이라는 진리를 실생활로 체득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남의 식, 남의 풍을 따르는 일이란 절대로 있을수 없다.

다른 나라의 기술과 자금에 매여있는 경제, 하청경제는 바람앞의 등불과 같다.아무리 번쩍거리는 경제실체라고 하여도 존엄을 지켜줄수 없고 앞날을 기대할수 없는 경제는 따라배워야 할 모델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모델이다.제국주의자들이 개혁, 개방을 선전하는것은 우리의 진로를 변경시키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허물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리 식으로 살아나가는것을 체질화한 우리 인민만이 전개할수 있는 거창한 창조대전이다.우리 인민은 동풍이 불건 서풍이 불건 우리 식에서 한치의 드팀도 없을것이며 정면돌파전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적전진을 가속화해나갈것이다.

우리 식대로 살며 투쟁하는것은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더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중요한 담보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제국주의와의 대결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있다.이미 달성한 성과에 만족하여 자화자찬하면서 혁명과 건설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사회주의가 생명력을 잃게 된다.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제국주의를 압도하자면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최대로 발양시켜야 하며 그것은 우리 식의 발전과 하나로 이어져있다.

우리 조국은 우리 식의 발전을 통하여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한 기적의 나라이다.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구현하여 일심단결의 화원을 꽃피우고 자립의 원칙에서 튼튼한 경제토대를 구축하였으며 사회주의문화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전체 인민을 풍부한 지식과 높은 문화적소양을 지닌 부강조국건설의 담당자로 육성하였다.빈터우에서 솟구쳐오른 우리 조국의 눈부신 전변상과 급부상한 우리 국가의 전략적지위는 우리 식의 발전을 자부할수 있게 하는 경이적인 사변이다.우리 식의 발전에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는 길이 있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하늘과 땅처럼 만들수 있는 근본비결이 있다.

우리의 발전방식은 자력갱생이다.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위대함은 철두철미 자력갱생하여 강해진데 있다.우리 인민은 화려한 변신을 위해 수십년간 지켜온 자력, 자강의 원칙에서 물러설 인민이 아니다.자력으로 사회주의승리의 진군로를 개척하고 세계가 부러워할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앙양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자력갱생대진군이다.우리 식으로 발전하는 여기에 주체적힘, 내적동력의 증대가 있고 지속적인 경제장성이 있으며 세계를 앞서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우리가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할수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은 힘있게 과시되고 밝은 내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된다.

우리 식대로 살며 투쟁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영원한 진로이다.다른 나라들의 자주적발전을 억제하고 농락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갖은 비방과 달콤한 유혹이 날로 노골화되고 군사적위협과 경제적압박이 가증되고있는 조건에서 민족자주, 민족자존을 견지한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국력이 강하고 끝없이 융성번영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은 오직 이 길뿐이다.우리 식이 제일이고 우리 힘이 제일이다.

우리 인민은 당의 영도밑에 우리 식대로 살며 발전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승리의 필연성을 뚜렷이 확증해나갈 것이다.

군민이 힘을 합쳐 언제건설 적극 추진

어랑천3호발전소건설장에서

함경북도의 인민들과 군인건설자들이 어랑천3호발전소건설의 주타격대상인 광덕언제공사를 힘있게 내밀고있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 건설자들과 조선인민군 박금룡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지난 3일현재까지 2만 천여㎥의 언제타입실적이 기록되였다.

지금 이들은 공사초기에 비해 3배이상에 달하는 콩크리트타입실적을 기록하며 기세좋게 전진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을 높이 발휘하여 대상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합니다.》

광덕언제는 해발고가 높은 산골짜기에 쌓아야 하는 공사조건이 매우 불리한 건설대상이다.

이에 맞게 현장지휘부에서는 함경북도당위원회와 당지도소조의 지도밑에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기풍으로 공사준비를 착실히 해나갔다.언제기중기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을 내미는것과 함께 합리적인 위치에 골재선별장과 혼합물생산장을 동시에 건설하는것을 비롯하여 모든 작업을 입체적으로 전개하였다.그리하여 올해에 들어와 지난 3월 1일 첫 콩크리트타입을 보장한데 이어 하루평균 수백㎥의 타입실적을 기록하였다.

4월에 들어와 언제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맞게 현장지휘부에서는 시공단위들에서 언제콩크리트타입계획을 일별, 주별, 월별로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면밀한 작전을 펼치였다.

지휘부일군들이 언제건설장에 나가 공사추진정형을 수시로 장악하면서 걸린 문제를 그시그시 풀기 위한 사업을 박력있게 내밀고있다.이와 함께 현장들에 수많은 붉은기와 직관선전판들을 전개하고 맹렬한 방송선전활동으로 건설자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면서 그들을 위훈창조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고있다.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정면돌파전의 하루하루를 뚜렷한 공사실적으로 이어가고있다.

공사초기 기성관례를 깨뜨리고 1호언제기중기를 성과적으로 설치하여 노동계급의 혁명적투쟁본때를 과시한 이들은 언제타입공사에서도 혁혁한 위훈을 창조해나가고있다.특히 언제기중기운전공들은 기중기팔을 서로 어기면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불리한 속에서도 책임성을 최대한 높여 콩크리트혼합물이 생산되는족족 제때에 운반함으로써 전반적인 언제공사를 힘차게 떠밀어주고있다.

지금 이들은 3호언제기중기를 더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예견성있게 내밀면서도 하루 최고 750㎥이상의 타입실적을 기록하며 전진하고있다.

조선인민군 박금룡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는 신념의 구호를 들고 언제건설에서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다.

언제콩크리트치기를 맡은 군인건설자들은 앞선 공법으로 휘틀조립속도를 높이는 한편 질보장을 첫자리에 놓고 혼합물다짐작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해나가고있다.이에 뒤질세라 혼합물보장을 맡은 군인건설자들도 싸우는 고지에 탄약을 보장하는 심정으로 밤낮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려 매일 많은 양의 골재선별 및 콩크리트혼합물생산실적을 기록하고있다.

도안의 시, 군, 공장, 기업소들에서 달려나온 근로자들은 발전소건설에 이바지할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깬자갈생산을 늘이였다.하여 지난 4월 중순까지 수만㎥의 깬자갈이 확보됨으로써 언제공사를 중단없이 내밀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언제건설이 힘있게 진척되는 속에 도당위원회와 도안의 시, 군, 공장, 기업소 그리고 여러 단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도 발전소건설에 물질적 및 노력적지원을 아낌없이 함으로써 건설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치열한 철야전으로 들끓는 평양종합병원건설장

여기는 창조와 건설의 동음 드높은 평양종합병원건설장이다.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도 치열한 철야전이 벌어지는 건설현장은 대낮처럼 밝다.

긴팔을 휘두르며 부지런히 물동을 들어옮기는 기중기들, 곳곳에 설치된 조명등에서 발산되는 강렬한 빛, 가슴벅차게 안겨오는 《결사관철》 등의 힘있는 글발들…

밤을 모르는 건설장에서 용을 쓰는 설비들, 번개처럼 일손을 놀리는 건설자들의 모습이 우리의 심장을 높뛰게 한다.

지금 이 시각도 건설자들은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며 인민을 위한 또 하나의 귀중한 창조물을 일떠세우려는 당의 구상을 실현하는 보람찬 사업에 충성을 바쳐가고있다.

연간계획, 상반년계획완수자들이 계속 늘어난다

방직공업부문에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하고 기술혁신운동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방직공업부문에서 노력혁신자대열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5월초현재 각지 방직공장에서 70여명의 연간계획완수자와 7백 수십명의 상반년계획완수자가 배출되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는 연간계획완수자가 24명 배출되였다.지난 4월 중순에 17명의 연간계획완수자가 배출된 때로부터 불과 보름 남짓한 기간에 24명으로 늘어난것은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이곳 종업원들의 앙양된 정신력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공장당조직에서는 노력혁신자들이 배출될 때마다 경험교환사업을 의의있게 조직하는 한편 직관선전을 기동성있게 벌려 새 기준, 새 기록창조로 가슴끓이는 방직공들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더욱 북돋아주고있다.

그리하여 직장별, 작업반별, 직종별증산경쟁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는 속에 일별, 월별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는 혁신자들이 날로 늘어나 5월초현재 320명의 기대공들이 상반년계획을 완수하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혁신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뒤를 이어 여러 방직공장에서도 노력혁신자들이 늘어나고있다.

사리원방직공장에서는 지난 4월 15일까지 7명의 기대공들이 연간계획을 완수하였다면 보름후인 4월 30일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노력혁신자들이 늘어날수록 공장의 모든 일터마다에서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이 더욱 활발히 벌어지고있다.적지 않은 직포공들이 자기 정량의 2배, 2.5배이상의 직기를 맡아나섰으며 서로 돕고 이끌며 기대의 이용률을 최대로 높여나가고있다.

연간계획완수자는 신의주방직공장, 9월방직공장, 구성방직공장에서도 각각 13명, 7명, 2명 배출되였다.

연간계획완수자들을 하루빨리 따라앞서기 위한 경쟁열풍이 각지 방직공장 기대공들속에서 세차게 휘몰아쳐 상반년계획완수자대열이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는 지난 3월말이후 상반년계획완수자가 수십명으로부터 수백명으로 늘어났다.

사리원방직공장, 신의주방직공장에서는 각각 184명, 79명의 기대공들이 상반년계획완수자대열에 들어섰다.

9월방직공장, 구성방직공장에서도 다기대, 다추운동이 활발히 벌어져 수십명이 상반년계획을 완수하였다.

함흥모방직공장과 각지 직물공장의 방직공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증산경쟁을 맹렬히 벌려 수십명이 상반년계획완수자의 영예를 지니였다.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뚜렷한 실적으로 빛내이려는 방직공업부문 노동계급의 증산열의는 계속 고조되고 있다.

정론

첫 승전포성

맑고 푸른 내 나라의 봄하늘가에 기쁜 소식이 울려퍼지였다.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지난 5월 1일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시여 몸소 준공테프를 끊으시고 전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은 온 나라를 격정과 환희로 설레이게 한다.

제일 기뻐하는 사람들은 협동전야의 농업근로자들이다.비료때문에 마음쓰는 농민들의 걱정을 하루빨리 덜어주시려 화학공업부문에서 린비료문제해결에 선차적힘을 넣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은덕에 쌀로써 보답할 충성의 맹세가 완연한 이 봄의 정취처럼 그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갈마든다.

온 나라의 초소와 일터마다에도 격정의 물결은 세차게 일렁인다.

《힘이 납니다.아무리 엄혹한 시련이 겹쌓인다 해도 결사관철의 투사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에 화답하여 맡은 공사과제를 하루빨리 끝내겠습니다.》

《순천린비료공장 건설자들처럼 혁명의 붉은기 더 높이 날리며 당정책관철의 앞장에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의 창조와 건설의 행군길에는 수많은 승전포성들이 울려퍼졌다.정면돌파전의 앞장에 울려퍼진 5월의 이 승전포성은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귀중한가.

우리의 눈앞에 준공식에 참석하시여 몸소 준공테프를 끊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환하신 영상이 뜨겁게 어려온다.천만의 심장에 불을 다는 붉은 준공테프, 그것은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제시된 올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 전선에서 제일먼저 꽂은 승리의 기발과도 같다.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 바로 여기에 순천전역의 승전의 진의미가 있다.시련의 역풍이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전진속도는 더 빨라지고 우리의 자강력은 더 증대될것이며 우리 혁명의 붉은기, 신념의 붉은기는 승리의 내일을 향해 더 힘차게 나붓길것이라는것을 증명하는 뜻깊은 화폭이 이 땅, 이 하늘아래 펼쳐진것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이것이 오늘 전당과 전체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입니다.》

우리는 지금 순천린비료공장의 구내를 걷고있다.

참으로 장쾌하다.시작과 끝을 알수 없는 각종 배관들과 관로망들이 쭉쭉 뻗어가고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들과 설비들이 꽉 들어찬 공장구내, 이곳이 불과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낡은 공장이 있던 자리라는것이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희한하다.

원료투입으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흐름선화를 실현하여 노력절약형기업체의 면모를 갖추고있을뿐아니라 전반적인 자동조종계통의 믿음성과 생산공정의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할수 있는 높은 수준의 통합생산체계가 구축되여 어디를 보나 나무랄데 없는 생산구역도 멋들어지지만 문화회관, 자력원을 비롯한 모든 건물이 최근에 건설된 현대적인 거리의 건축물들 못지 않게 꾸려진 교양 및 생활구역도 훌륭하다.거기에 노동자들의 생산활동과 주변의 생태환경을 보호할수 있는 2중, 3중의 안전체계가 확립되여 자랑은 더욱 크다.

준공식의 그날 훌륭히 일떠선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린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고 뜨겁게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가슴을 파고든다.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한평생 그리도 포전길을 많이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토지정리와 자연흐름식물길공사와 같은 거창한 사업들을 펼쳐주시며 농업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시려 마음쓰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늘의 이 소식을 들으시면 진정 얼마나 기뻐하시랴.

경제발전의 쌍기둥을 이루는 화학공업에도 활력을 더해주는 소중한 성과이다.나라의 화학공업발전에서 새로운 분야의 개척과도 같은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이 우리의 힘과 기술로 완공됨으로써 화학공업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되였다.

얼마나 장한가.진정 얼마나 미더운가.

겹쌓이는 시련과 고난속에서도 용감하게 돌진하여 조국에 또 하나의 경사를 안아온 순천전역의 용사들에게 보내는 축하의 인사는 끝이 없다.

우리의 눈앞에 오늘의 승리를 안아온 돌격대원들과 군인건설자들, 과학자, 기술자들의 모습이 뜨겁게 안겨든다.어디서나 볼수 있는 수수한 모습들이다.하지만 어찌하여 순천전역에서의 그들은 그처럼 돋보이고 미더운것인가.

훌륭히 일떠선 공장을 보고 또 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어려온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하시면서 전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당정책절대신봉자, 바로 이것이다.이것이 떠나온 곳은 서로 달라도 순천전역의 용사들에게 우리 당이 안겨준 하나의 고귀한 부름이며 그들이 안아온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과 더불어 천만의 가슴을 치는 이 시대의 강렬한 여운이다.

순천전역은 단순히 경제전선이 아니라 우리 당의 정면돌파전사상의 정당성이 현실로 증명되는 정치전선이다.이곳에서의 승리는 바로 우리 당정책은 진리이며 법칙이라는것을 산 화폭으로 증명한 역사적승전이며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단지 화학공업발전에서의 하나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것이 아니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 전선에서의 승리와 잇닿아있는 귀중한 돌격로를 개척한것이다.

참으로 그렇다.우리는 이들이 이어온 포성없는 간고한 전투의 날과 달들을 되새겨보았다.

무엇이 평범한 사람들을 강철의 투사로 만들고 불가능을 모르는 신념의 강자로 되게 하였으며 그리도 완강한 투지와 기발한 착상, 대담한 실천력으로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하게 뚫고헤치는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들로 되게 한것인가.

그에 대해 말할 때면 건설자들 누구나 목메여 추억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그날은 지난 1월 6일이였다.한해가 저무는 마지막날까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며 노고를 바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새해 첫아침 그이의 혁명활동보도와 함께 한없는 격정속에 우러른 건설자들이였다.그런데 불과 며칠후 우리 원수님께서 올해의 첫 현지지도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을 찾으신것이였다.

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그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제시된 올해에 제일먼저 돌파구를 열고 승리의 기발을 꽂는 전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그리고 이 부문의 투쟁소식이 전국의 대고조전투장마다에 무한한 힘과 고무를 보내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날 우리 원수님께서는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들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중의 하나라는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것은 믿음의 불씨였다.언제나 인민을 굳게 믿으시고 인민의 심장에 불을 지펴 기적과 위훈창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울릴 대해같은 믿음을 바로 순천전역의 용사들에게 안겨주신것이였다.

위대한 믿음의 불씨를 안은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은 거대한 불도가니로 화하였다.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중의 하나, 그 부름이면 충분하였다.설사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돌진하다 숨이 진다 하여도 여한이 없고 그 길에 하나의 초석으로 굳어진다 해도 더 바랄것이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그날부터 온 건설장이 밤을 모르는 격전장으로 되였던것도, 새벽 2시, 3시가 초저녁처럼 여겨지고 쪽잠에 드는 시간마저 아까왔던것도 그때문이였다.

사실 어려움으로 말하면 불가능이 더 많았던 공사였다.이미 있던 낡은 생산공정과 건물들을 통채로 들어내고 그 자리우에서 진행해야 하는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은 품이 곱절로 들었다.해체작업만도 몇달이 걸리였다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수 있다.

린비료공업은 우리 나라 화학공업에서 하나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것과도 같은 방대하면서도 어려운 초행길이다.적대세력들의 혹독한 제재압박도 지속되였다.

그렇다고 이들이 순간이라도 물러섰던가.한치라도 에돌아갈 길을 찾았던가.막아서는 난관을 용감하게 뚫고헤치며 말그대로 과감한 정면돌파전을 벌린 순천전역의 용사들이다.

여기서는 불가능이라는 말이 발붙일 틈이 없었다.

지금도 건설자들은 공사가 가장 치열한 양상을 띠였던 2018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나날을 잊지 못한다.

자연의 계절로 치면 제일 추운 때였지만 공사장의 투쟁열기는 최고도를 기록하고있었다.덧집을 짓고 그안에 불을 피워놓고 온도를 보장하며 골조공사를 다그친 건설자들, 과연 무엇이 이런 심장의 열기를 뿜게 하였던가.

《건설장입구에 큼직하게 나붙었던 글발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우리 원수님께서 린비료폭포를 손을 꼽으시며 기다리신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한 건설자가 한 말이다.

그때로 말하면 당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의 실태를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순천린비료공장은 당에서 손을 꼽아가면서 기다리고 중시하는 대상이라고, 지금 농사에서 제일 걸린것이 린비료이며 린비료만 제대로 시비하여도 알곡을 수십만t이나 증수할수 있다고 하시며 공장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주시고 건설전반을 당적으로 강력히 밀어주도록 해주신 직후였다.

그 절절하신 말씀이 순천전역의 용사들의 마음을 삽시에 요원의 불길처럼 타번지게 한것이였다.겨울의 추위를 투쟁의 열기로 밀어내며 건설은 그야말로 경이적인 속도로 진척되였다.불과 몇달사이에 원료가공공정, 황린생산공정, 린안생산공정을 비롯하여 기본생산구역의 수십개 대상의 골조공사가 완성되였다.

심장의 힘은 참으로 위력하다.그것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불가능을 모르고 나아갈 길을 밝혀주며 대담성과 용감성을 안겨준다.그가 누구든지 당에 대한 충성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면 반드시 강자가 되고 위훈의 창조자가 된다는것을 순천전역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위훈으로 증명하는 시대의 전구였다.

새로운 조립방법들을 대담하게 창안도입하여 수십t이나 되는 황린전기로덮개조립까지 성과적으로 완성하고 4~5달이 걸려야 한다던 2호기조립을 40여일만에 끝낸 강선산업건설사업소의 노동계급, 그 비결은 결코 비상한 두뇌나 풍부한 경험에 있지 않았다.당에서 기다리는 승리의 보고를 앞당길수 있다면 그 길에 심장을 바친대도 후회가 없다는 열화같은 마음이 안아온 사상과 신념의 승리였다.

지상에서 트라스를 조립하여 한 구간씩 통채로 들어올리는 방법으로 황린전기로배관공사와 방대한 트라스제작과제를 불과 한주일동안에 끝낸 설비조립연합기업소의 건설자들과 혁명강군의 위용 떨치며 무려 70여개 대상의 내외부마감공사를 높은 수준에서 완성한 군인건설자들의 심장에 고동친 결사의 의지도 결코 타고난것이 아니라 바로 당앞에 다진 맹세는 단 일분일초도 어길수 없다는 신념으로 하여 백배해진것이였다.

봉산화학건설사업소의 종업원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먼길을 가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그도그럴것이 이들은 한곳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한 대상건설이 끝나면 당에서 그어준 화살표를 따라 또 새로운 전투장으로 헌헌히 떠난다.이번에도 그들은 당의 부름을 받들고 순천전역으로 달려와 혁혁한 위훈을 떨치였다.그중에서도 골조공사가 완공된 조건에서 진행해야 하는 방대한 설비조립은 참으로 간고하였다.육중한 설비들을 제자리까지 옮겨놓는 과정이 얼마나 힘겨웠으면 건설자들이 설비들을 《걸음마》를 태웠다고 하겠는가.

그들에 대해 더 깊이 알고싶어 건설장주변에 전개된 숙소로 갔을 때 우리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수십명을 헤아리는 가족소대원들의 모습이 안겨왔기때문이다.그들로 말하면 남편들을 따라 이곳으로 와서 바쁜 일손도 돕고 돌격대원들의 생활도 돌보아주는 건설자들의 안해들이였다.가족소대장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심금을 울리였던가.그의 남편은 건설장의 운전사이고 자기는 가족소대장이며 딸은 간호원이라고 한다.한가정이 모두 건설장에서 혁신하고있었다.놀라운것은 사업소에는 그런 부자, 부부, 형제건설자들이 수십명이나 된다는 사실이였다.

그들이라고 왜 하루일이 끝난 저녁이면 온 가족이 단란하게 둘러앉는 오붓한 가정의 창가가 좋은줄 모르겠는가.하지만 찬바람부는 건설장에 온 가족이 함께 있으면서 고무하고 격려하며 떠밀어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참으로 생각이 깊어진다.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인가.얼마나 고결한 인간들인가.

자기를 위해 따로 마련하는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 기쁨도 고난도 동지들과 함께 나누며 그 길에서 가정의 행복도 찾고 혈육의 따뜻한 정도 더 두터이하는 사람들, 당의 뜻을 받드는 한길로 자신뿐아니라 온 가정이 함께 가는 사람들, 아마도 드넓은 이 세상에 이런 아름답고 고결한 인간들은 오직 우리 조국땅에만 있을것이다.

오늘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순천전역에는 그것을 가슴치게 새기게 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모습이 있다.

건설장의 꽃으로 사랑받는 순천시여맹돌격대원들이다.지난해 1월부터 건설장에 자기들의 기발도 꽂았다는 이들이다.처음으로 한 일은 블로크찍기였다.손이 부르트고 찬바람에 얼굴도 텄지만 마음만은 기뻤다.블로크를 얼마나 이악하게 많이 찍어놓았는지 건설장은 물론이고 동뚝과 웬만한 공지에까지 빈자리가 없었다고 한다.블로크찍기가 끝나자 굴착도 맡아하였다.얼마나 많은 면적의 굴착을 맡아 진행하였는지 아마도 공장의 드넓은 구내밑에 그들의 땀이 많이도 묻혔을것이라고 현장지휘부의 일군은 말하였다.

그속에는 《전지불부대》로 불리우는 련봉동의 여인들도 있다.먼곳에서부터 오다나니 늘 마음이 급하여 겨울에는 새벽별을 이고 집을 나섰다는 이들이다.그러느라니 자연 《전지불부대》라는 별호가 붙여졌다.도대체 무슨 힘이 그들을 그렇게 강하게 해주었는가.가정을 돌보고 자식들을 키우며 남편들의 뒤바라지도 해야 하는 여인들이 하루이틀, 한두달도 아니고 수백일을 하루와 같이 집에서 건설장으로, 건설장에서 집으로 종주먹을 부르쥐고 뛰여다니게 한 그 놀라운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힘에 부치였던 수백일의 나날 우리가 늘 마음속에 안고 산 한순간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준공된 순천린비료공장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는 영광의 시각이였습니다.》

그 순간이 왔다.지난 5월 1일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뜻깊은 준공식에 여맹돌격대원들도 손에손에 꽃다발을 들고 참가하였다.늘 작업복차림이던 그들이 그날만은 화려한 조선치마저고리를 차려입고 울고웃으며 준공식장으로 향하였다.우리 원수님을 우러러 만세의 함성을 터치는 그들의 두볼로 줄줄이 흐르고흐른 격정의 눈물, 그것은 위대한 영도자를 온넋으로 따르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받드는 길에 깨끗한 양심을 깡그리 묻는 열혈의 인간, 참된 애국자들만이 맛볼수 있는 행복이였고 가슴벅찬 삶의 희열이였다.

조국은 어떻게 전진하는가.고난과 시련이 중첩되여도 과연 어떻게 이 땅우에는 정면돌파전의 발구름소리가 계속 힘차게 울리는가.순천전역은 그 대답이 걸음마다 가슴을 치는 충성의 전구, 애국의 전구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준공식의 그날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연관단위들과 협동하여 순천린비료공장 통합생산체계를 훌륭히 구축해놓은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인재는 나라의 큰 자원이고 발전의 동력이라고, 인재육성은 우리 당이 가장 중시하는 정책적문제이라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에는 당이 바라고 의도하는것이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리의 애국과학자들의 후더운 심장의 박동도 뜨겁게 어려있다.국가과학원, 남흥화학설계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하여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활동에 참가한 여러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 걸음마다 앞을 가로막는 무수한 난관들을 지혜와 슬기로 헤치며 진군의 앞길을 열어나간 그들의 위훈은 참으로 귀중하다.

그중에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저품위광석으로 고농도린안비료를 대량적으로 생산할수 있는 귀중한 돌파구인 린정광성형에 성공한 리수복순천화학공업대학의 교원, 연구사들도 있다.한광남동무를 책임자로 하는 이 연구집단은 대개가 30대의 교원, 연구사들이다.하지만 지금 이들의 연구성과는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있다.린정광성형에서 중점문제로 되는 점결제가 갈탄도 아니고 바로 그 버럭이기때문이다.

갈탄버럭, 안주탄전에는 수십년간 쌓이고쌓인 갈탄버럭이 큰 산을 이루고있다고 한다.그것을 이번에 린비료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보물더미로 전환시킨것이다.

얼마나 놀라운가.과학의 힘에 놀라기 전에 사람들은 이 젊은 연구집단의 애국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어떻게 되여 갈탄버럭을 점결제로 이용할 착상을 하였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한광남동무는 말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갈탄을 이용하려고 하였습니다.그런데 안주탄전에 가보니 갈탄버럭이 큰 산을 이룬것이 아니겠습니까.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그 버럭을 쓸모있게 이용할데 대해 교시하시였다고 합니다.또 현시기 재자원화사업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당정책이 아닙니까.그래서 우리는 당이 바라는 그 길에 서슴없이 들어섰습니다.》

갈탄버럭을 점결제로 하는 린정광성형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들이 지새운 밤과 걸은 길, 좌절과 분발, 실패에서 성공의 문어구에로 무수히 이어간 그 나날의 만단사연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사람들의 오해도 있었고 사랑하는 안해와 자식들앞에 미안한 때도 많았다.그러나 과연 무엇이 그 다섯사람을 일심동체로 만들어 고락도, 실패와 성공도 함께 맛보며 끝까지 한길을 가게 한것인가.

그것은 과학적신념이기 전에 바로 당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이였고 그처럼 이 땅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믿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단 한점의 티도 없는 가장 훌륭한 성공의 보고를 드리고싶은 불타는 소원이였다.

참으로 순천전역에 꽉 차있는 당에 대한 충성,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의 높뛰는 심장의 박동이야말로 천만의 심장을 끓게 하고 이 시대를 세차게 울리는 장엄한 진군포성, 더 큰 승리에로 고무하는 우렁찬 진군나팔소리가 아니겠는가.

순천린비료공장의 완공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다.이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더욱 거세차게 타오르게 하자는것이 당의 의도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불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 전선에서 비약과 혁신의 불길이 더 거세차게 타오르게 하자.

기적창조의 어머니는 대중의 정신력이다.순천전역에서 창조된 참신하고 전투적인 사상공세의 경험이 온 나라의 초소와 일터들에 일반화되게 하자.생동하고 전투적이며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박력있는 선전공세로 전투원들의 심장에 불을 달고 앙양에로 고무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의 좋은 경험은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킬 때 결코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하고있다.

일군들부터 《나가자, 나가자》 하면서 대중의 심장에 불을 지펴야 한다.건설 전기간 이곳 일군들과 지휘관들은 건설자들과 전투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고락을 나누며 대오를 이끌었다.그들의 땀젖은 모습, 앞채를 메고 돌진하는 이신작칙의 발자욱,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대원들의 생활을 돌보는 뜨거운 인정미는 순천전역의 기적을 떠올리게 한 또 하나의 불길이였다.

혁명의 지휘성원들이여, 이들처럼 대중과 고락도 숨결도 함께 하며 대오의 앞장에서 기발들고 나아가는 정면돌파전의 미더운 기수가 되자.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힘들고 지칠 때마다 대학에 세워진 리수복영웅의 동상, 적화점을 향해 몸을 솟구친 그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 과학자들의 본분에 대해 자각하군 하였다는 리수복순천화학공업대학 교원, 연구사들의 이야기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전화의 그날에는 육탄영웅들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여 부대의 돌격로를 열었다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는 바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한몸 내대여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한다.

조선노동당의 붉은 당기아래서 자라난 이 땅의 과학자라면 지금과 같은 격동의 시기에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 전진하는 대오의 등불이 되고 앞길을 개척하는 기수가 되라.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수백만 근로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창조적노력에 의거한 거창한 애국투쟁이다.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순천시인민들과 국가계획위원회, 금속공업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들 그리고 맡은 대상설비들을 기한전에 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생산돌격전을 벌린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대동강전기공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당원들과 근로자들…

정면돌파전의 장엄한 첫 승리는 바로 그런 마음들에 받들려 이룩된것이다.

나는 이 시대에 무엇을 바쳤으며 어떤 삶의 자욱을 새기였는가,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자.창조의 덕을 향유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창조의 권리앞에 성실한 참된 공민이 되자.

천만이 당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며 결사관철의 행로우에 애국과 헌신의 발자욱을 뚜렷이 새겨갈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시간표가 앞당겨지고 그 우렁찬 승리의 축포성이 하늘땅을 진감하게 될것이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사회주의강국승리의 축포성으로 이어가며 천만군민이여, 더 힘차게 앞으로!

전력생산의 동음을 지켜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북창용사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직장장이였던 조심철동무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노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합니다.》

발전기가 힘차게 돌고있다.무심히 들을수 없고 발걸음을 선뜻 옮길수 없다.낮이나 밤이나 쉬임없는 저 동음, 저 열기!

그것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오직 전력증산과 더불어 엮어온 한 인간의 진할줄 모르는 심장의 박동, 뜨거운 숨결이 아니던가.

삶이냐 죽음이냐를 가르는 운명의 계선에서 경제전선의 생명선을 지켜, 평양의 불빛을 지켜 서슴없이 한목숨을 바친 조국의 장한 아들의 불타는 넋이고 아름다운 생의 메아리가 아니던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직장장이였던 조심철동무, 그는 지금 우리곁에 없다.자기 생의 마지막순간, 자기 삶의 마지막모습으로 참다운 애국이란 무엇이고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다는것이 어떤것인가를 정면돌파전의 전투기록장에 뚜렷이 새겨넣고 우리곁을 떠났다.

사람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

일터마다에 증산의 동음이 거세차질수록, 불밝은 집집에서 행복의 노래소리가 높아질수록 그속에 지금 이 순간도 투쟁의 날과 달, 삶의 순간순간을 값높은 헌신으로 빛내여가고있는 조심철동무와 같은 전력생산자들의 성실한 피와 땀이 진하게 슴배여있음을!

하루하루가 빛나야 한생도 빛난다

지난 4월 5일이였다.발전설비보수중 전신 80%의 3도화상을 입은채 쓰러진 조심철동무의 품속에서 자그마한 수첩 하나가 나왔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흔한 수첩이 아니였다.손수 만든듯 크기에 비해 부피가 두텁고 사업과 생활의 지론으로부터 타빈보수에 필요한 기술자료에 이르기까지 없는것이 없어 직장종업원들이 우리 직장장의 《보물수첩》이라고 정담아 부르던 낯익은 수첩이였다.

단 몇초사이에 수백페지를 헤아리는 수첩의 매 갈피가 백수십℃나 되는 뜨거운 물에 푹 젖은것을 보았을 때 종업원들은 터져나오는 오열을 가까스로 삼키며 수첩의 첫장을 펼쳤다.

《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인생을 이룬다.하기에 사람은 삶의 매 순간, 매 시각을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쉼없이 탐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줄기차게 실천하라!》

조심철동무가 북창의 대동력기지에서 맞고보낸 수십년세월의 하루하루는 바로 이런 각오와 지향으로 충만된 나날이였다.

지금으로부터 37년전 중학교를 졸업하고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보수공으로 배치받은 날 웅글은 동음을 울리며 기운차게 돌고있는 타빈앞에 선 조심철동무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뻐근해왔다.난생처음 보는 증기타빈, 집채같은 크기도 그러했지만 타빈보수에 대해 묻는 자기에게 기능공이 하는 말 또한 놀라왔던것이다.

《신입생친구, 우리 일은 소수점아래 수자를 따지는 일이야.그것도 0.1㎜가 아닌 0.01㎜!》

0.01㎜!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것인지 아직은 다 알수 없었지만 조심철동무는 발전소에서 타빈을 왜 그토록 중요시하는지 어렴풋하게나마 느낄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되고 흘러온 30여년세월이였다.소수점아래 두자리수까지 따지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편차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타빈보수와 마찬가지로 그는 일상생활의 순간순간, 일터의 하루하루를 분과 초로 쪼개며 줄달음쳐 살아왔다.

그날 조심철동무는 자기 손으로 두툼한 수첩을 매고 표지에 이런 글을 남겼다.

《자체수양의 기록》

한생의 길동무, 양심의 기록장과도 같은 그 수첩과 더불어 그는 생활의 매 순간마다 자기를 끊임없이 돌이켜보며 하루빨리 어떤 어려운 보수과제도 능히 맡아할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기공학, 기계공학, 열공학의 집합체라고도 말할수 있는 발전설비를 파악하느라 휴식참이나 퇴근후에도 참고서속에 파묻혀 살다싶이 했다.

일하는 과정에 오랜 기능공들에게서 기존의 경험과 기술기능을 터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기발한 착상과 대담한 시도로 타빈보수기일을 줄이고 그 질을 원만히 보장하도록 하는것은 그가 보수공으로 일하는 전기간에 늘 견지하고있던 준칙이고 목표였다.

언제인가 시급히 보수하여야 할 타빈본체에서 나사를 풀 때였다.총 30여개의 나사를 푸는데 이틀이 걸렸다.그도그럴것이 나트 한개의 무게가 30여㎏, 볼트 하나의 무게가 무려 250㎏씩이나 되였던것이다.타빈본체의 나사를 푸는데 꼭 이틀이라는 시일이 걸려야 하는가고 안타깝게 묻는 그에게 한 기능공이 무심히 대답했다.

《이것도 시간을 훨씬 당긴거야.보통땐 그보다 더 걸리군 했으니까.》

그는 개운치 못한 마음으로 퇴근길에 올랐다.설비해체에만도 며칠씩 걸려야 하는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었다.더우기 그의 심중을 무겁게 한것은 기존경험에 매달려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면서도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낡은 타성과 일본새였다.

그날 밤부터 조심철동무의 집 창문가에서는 날이 새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보수기일을 훨씬 단축할수 있는 합리적인 지구장비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쏟았다.그리하여 마침내 연유를 쓰지 않으면서도 증기가열원리를 이용하여 단번에 7~8개의 나사를 풀수 있는 지구장비를 창안함으로써 타빈보수의 질과 속도를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책임성과 실력이 얼마나 높았는가 하는것은 타빈보수직장에 첫 자욱을 찍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타빈본체작업반장으로 된것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직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제일 중요하고도 무거운 임무를 지닌 작업반을 20대의 조심철동무가 맡은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타빈본체보수에 대해 마음을 놓을수 있다고.

그후 작업반장과 책임기사를 거쳐 타빈보수직장장으로 일하는 나날 조심철동무는 대동력기지의 숨결을 지켜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우리는 여기에 그 모든 사연과 이야기를 다 담지는 못한다.

그러나 조심철동무에게 있어서 몇호기 타빈보수는 얼마만큼 걸려야 할 작업량이고 어느 급수뽐프의 보수는 몇시간쯤 걸려야 끝낼수 있다는 기존관념이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앞에서, 그와 영결하는 날 연합기업소책임일군이 이렇게 가면 안된다고, 내가 맡은 일은 누가 대신해줄수 있지만 타빈보수직장장의 일은 누가 대신할수 있겠는가며 오열을 터친 사실앞에서 대동력기지에 새겨진 조심철동무의 뚜렷한 삶의 자욱을 어렵지 않게 더듬어볼수 있다.

그는 타빈과 마찬가지로 생활도 무척 사랑한 다정다감한 사람이였다.흘러가는 하루의 분과 초를 타빈을 위해 살았듯이 흘러가는 인생의 순간순간을 아름답고 풍만한 정서로 가꿀줄 알았다.

일터의 휴식참이나 뜻깊은 계기때면 늘 《보물수첩》을 꺼내들고 노래와 시로 종업원들의 심금을 울렸고 긴급한 설비보수과제를 수행하느라 오래간만에 집에 들어선 날이면 흥겨운 가족오락회로 안해와 자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군 한 훌륭한 인간이였다.

아름답고 영웅적인 삶, 그것은 그 어떤 우연적인 계기나 일시적인 충동과 인연이 없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바쳐진 조심철동무의 삶이 그처럼 값높고 영웅적인것은 바로 대동력기지의 숨결에 비낀 그의 하루하루가 그토록 열렬하고 아름답기때문이 아니랴.

심장의 박동소리-시 《용서하시라》

우리는 사업과 생활에서 가끔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군 한다.

나는 조국과 혁명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 지어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 서슴없이 바칠수 있는가.

결코 쉽게는 대답할수 없는 물음이다.조심철동무는 바로 이 물음에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자기의 빛나는 최후로 대답했다.

조심철동무가 작업반장으로 일하던 때였다.설명절을 눈앞에 둔 어느해 겨울 해가 뉘엿뉘엿 기울무렵 기업소의 모든 직장에 긴급작업과제가 떨어졌다.하차직장에 들어온 석탄이 강추위로 얼어붙었던것이다.

온 기업소가 떨쳐나서다싶이 하여 수천t이나 되는 석탄을 부리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다.서로 찾고 부르는 웨침과 힘찬 함마질소리가 얼어붙은 대기를 흔들었다.

그날 조심철동무는 작업반원들을 불러일으켜 예정된 시간보다 먼저 작업반앞에 맡겨진 석탄하차과제를 수행했다.그런데 직장으로 돌아온 후 아직도 작업복차림그대로인 작업반장이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집에서 기다리고있겠는데 빨리 들어들 가보십시오.》

작업반원들은 영문을 모른채 직장구내를 나섰다.

잠시후 어깨에 함마와 정대를 둘러멘 조심철동무가 석탄하차장에 다시 나타났다.그리고는 작업과제를 미처 끝내지 못한 다른 작업반구간에서 걸싸게 일손을 놀리기 시작했다.그의 모습을 띄여본 직장일군들은 저도 모르게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때로 말하면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던 시련의 시기였다.언제나 동지들을 위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조심철동무는 그날도 나물밥이나마 작업반의 막내에게 다 덜어주고 긴급한 타빈본체보수를 위해 온종일 드넓은 기업소구내를 주름잡듯 뛰여다니였었다.

후날 그런 좋은 일을 왜 혼자서 하는가고 나무람하는 작업반의 오랜 기능공앞에서 조심철동무가 웃으며 한 말은 지금도 사람들의 뇌리에 또렷이 새겨져있다.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쪽으로 향해지더군요.》

그날 밤 조심철동무가 다시 작업현장으로 향했던 발걸음, 그것은 단순한 인정으로 내짚은 걸음이 아니였다.남의 일, 남의 괴로움앞에서 외면하거나 뒤걸음질하는 사람들은 알수도 없고 지닐수는 더욱 없는, 바치는데서 생의 진맛을 느끼며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 남먼저 어깨를 들이미는것을 체질화한 한 인간이 뜨거운 심장속에 간직한 삶의 숭고한 자각이고 지향이였다.

오늘도 타빈보수직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잊지 못해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9호기타빈에 이상이 생겼다.해체해보니 고압기통중심키에 문제가 있었다.그러자 고압기통만은 자체의 힘으로 보수하기 어려우니 전문기계공장에 의뢰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이때였다.장내의 무거운 분위기를 깨치며 직장장의 목소리가 울렸다.

《내가 저기에 들어가보겠소.》

모두가 놀라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직장장이 가리키는 곳이 어떤 곳인지 너무나 잘 알기때문이였다.

사람 한명이 몸을 눕혀서야 겨우 들어갈수 있는 비좁은 공간, 그 공간에 꽉 차있는 유리솜가루…

지금껏 아무리 노동보호대책을 세운다고 해도 그곳으로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고 또 실지로 들어가본 사람도 없었다.그러나 조심철동무는 누구도 선뜻 나서기 저어하는 곳으로 서슴없이 들어가 자체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고압기통중심키를 보수할수 있는 방도를 찾고야말았다.

지난 4월 5일, 그날은 평범한 날이였다.굳이 여느날과 다른것이 있다면 기업소적으로 중요하게 제기된 대보수과제를 낮에 밤을 이어가며 성과적으로 끝내고 맞은 일요일이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날 직장앞에 어느 한 호기의 급수뽐프를 시급히 보수하여야 할 긴급과제가 떨어진 사실에 대해서는 미처 알수 없었다.

종업원들을 휴식시킨 후 조심철동무가 최충혁동무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과 함께 보수작업을 끝마치고 호기의 정상가동을 보장했을 때였다.별안간 예비급수뽐프의 메달함동체에 균열이 생겼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일부 사람들이 한개의 급수뽐프가 가동하고있는 조건에서 예비급수뽐프는 동체압력과 온도가 떨어진 후에 보수할것을 제기했다.그러나 조심철동무의 생각은 달랐다.

만일 뜻밖의 정황으로 두개의 급수뽐프가 모두 멎어선다면?

《우리 일에서 만일이란 있을수 없소.》

잠시후 메달함동체균열을 막기 위한 긴장한 전투가 벌어졌다.모두가 온몸이 땀주머니가 되여 작업을 거의 마무리할무렵이였다.갑자기 뽐프동체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려왔다.

(?!)

바로 이때였다.

《피하라!》 하는 웨침이 사람들의 고막을 윙- 하고 울리는것과 동시에 조심철동무가 비호같이 몸을 날렸다.순간 백수십℃의 세찬 물줄기가 그의 온몸을 덮쳤다.…

영웅적위훈에는 뿌리가 있기마련이다.

지금으로부터 두해전 봄 조심철동무는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평범한 노동자의 딸이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에 입학했다는 소식이 그의 집으로 날아들었던것이다.

《일심아, 정말 믿어지지 않는구나.우리같이 평범한 노동자가정의 딸이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되다니.우리 오늘을 잊지 말자.그리고 하늘같은 이 은정에 충성으로 보답하자.》

조심철동무와 영결하는 날 임일화여성의 귀전에 맏딸의 대학입학통지서를 뜨거운 눈물로 적시며 뇌이던 남편의 목소리가 어제런듯 울려왔다.그리고 확신했다.

그날의 맹세를 지켜 조국을 위해 한목숨바친 남편은 결코 죽지 않았다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당과 수령께 무한히 충직한 용남산의 딸로 억세게 자라날 일심이의 불타는 마음과 더불어, 오늘도 거세찬 숨결을 내뿜는 대동력기지의 동음과 더불어 영원히 살아있다고.

조심철동무에 대한 소식에 접했을 때 직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눈가에 제일먼저 떠오른것은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다음과 같은 시의 한구절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용서치 마시라 조국이여

진격의 길에서 내 주저하며

순간이나마 생명의 귀중함을 생각한다면

하여 나의 가슴을 겨눈 적의 탄알이

전우의 가슴을 뚫게 된다면

절대로 용서치 마시라

시와 노래를 사랑한 조심철동무는 하많은 시가운데서도 서정시 《용서하시라》를 늘 즐겨읊었다.그에게 있어서 시의 서정적주인공은 그대로 자기자신이였다.그처럼 생의 전기간 동지들과 집단 나아가서 나라앞에 떳떳하기 위해 애썼고 발전설비의 정상운영에 위험이 조성된 순간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쳐 대동력기지의 숨결을 지켰던것이다.

* *

비록 육체적생명은 끝났어도 당과 수령의 믿음속에 오늘도 영생하고있는 조심철동무의 빛나는 생은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노동계급의 심장, 참된 공민의 심장이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보여준 훌륭한 모범으로 된다.

사회의 매 성원들, 일터와 초소를 지켜선 매 전투원들이 조심철동무처럼 숭고한 희생정신과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갈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는 더 빨리 앞당겨지게 될 것이다.

김재룡동지 함경북도안의 여러 부문 현지요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이며 내각총리인 김재룡동지가 함경북도안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하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박차고 증산돌격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김재룡동지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돌아보면서 산소분리기설치공사와 부유예열식산소열법용광로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대책하였다.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청진제강소, 부령합금철공장에서 김재룡동지는 철광석, 철정광을 비롯한 원료보장대책을 적극 따라세워 주체철, 합금철생산량을 늘이기 위한 대책적문제들을 언급하였다.

어랑천3호발전소건설장을 돌아보면서 김재룡동지는 팔향언제를 훌륭히 일떠세운 그 기세로 발전소건설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고있는 건설자들을 고무해주었다.

김재룡동지는 명간화학공장, 청진화력발전소, 경성애자공장, 경성도자기공장, 중평남새온실농장 등 여러 단위의 생산정형을 요해하면서 자력갱생,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생산활성화의 지름길을 열어제낄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는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일군들이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경영관리, 기업관리를 과학적으로 실리있게 하여 현존생산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연관단위들에서 필요한 설비, 자재를 제때에 보장하기 위한 대책들이 강구되였다.

김재룡동지 청진화력발전소 현지요해

창조의 뚜렷한 자욱을 새겨가는 3대혁명소조원들

불굴의 의지로 열어가는 탐구의 길

무슨 일이든지 성공의 비결은 비상한 정신력과 불같은 정열에 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 3대혁명소조원들의 실천과정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기술혁신목표를 어떻게 실현하는가 하는것은 3대혁명소조원들의 사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됩니다.》

소조원 윤철만동무는 퍽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정신을 차리였다.

소독수냄새가 풍기는 병원의 입원실안에서 뿌옇게 흐려진 그의 눈앞에 처음으로 안겨든것은 리정혁, 김남철동무를 비롯한 3대혁명소조원들이였다.

기술혁신의 중요한 고리를 해결할수 있는 관건적인 시험도중 쓰러졌던 그였다.가스청정직장에서 시급히 해결을 기다리는 기술혁신과제였기에 그는 위험을 동반한다는것을 잘 알면서도 시험을 진행하였던것이다.

그의 얼굴을 소조원들은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철만동무, 우리가 계속하겠으니 안심하여 치료를 잘 받으시오.》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나서는 그를 만류하며 소조원들이 하는 말이였다.

《아닙니다.당앞에 결의다진 기술혁신목표를 수행하기 전에는 누구도 쓰러질 권리가 없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조원모두는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그날 시험과정에 윤철만동무가 일지에 또박또박 새긴 시험수치들은 3대혁명소조원들이 기술혁신목표를 달성하는데서 매우 귀중한 밑천으로 되였다.

소조원들이 가스청정용탈류촉매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혁신을 결의해나선것은 바로 몇달전의 일이였다.

발생로로 흐르는 가스를 청정하는데서 촉매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문제는 연합기업소가 자체의 힘으로 비료생산을 활성화해나가는데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절박한 기술혁신과제였다.

우리의 힘, 우리의 원료로 촉매를 기어이 만들어내자.이런 결심밑에 3대혁명소조원들은 어려운 목표실현의 앞장에 나섰다.

고심어린 노력끝에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우리의 원료에 의거하여 가스청정용탈류촉매를 만들어낼수 있다는 확고한 기술적담보를 찾아쥔 그들은 곧 본격적인 연구에 달라붙었다.

소조원들이 걷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위험을 무릅쓰고 헤쳐야 하는 그 길은 강인성과 탐구정신을 요구하고있었다.에돌아갈수 있는 길, 물러설수 있는 길이 그들에게는 얼마든지 있었다.그러나 기술혁명의 척후병들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이 심장마다에 간직되여있었기에 그들은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다.

이렇듯 희생적인 헌신으로 한몸을 내대면서까지도 윤철만동무를 비롯한 소조원들은 탐구의 길을 멈추지 않았다.

소조원들은 더욱 분발하였다.그들의 피타는 노력의 결과 가스청정용탈류촉매의 국산화는 마침내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되였다.

지금 이곳 3대혁명소조원들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기술혁명의 척후병으로 내세워준 우리 당의 크나큰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기 위하여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앞장에서 더욱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나라에 유익한 일을 하나라도 더 찾아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자

겹쌓이는 난관을 뚫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자력갱생대진군의 발구름소리는 조국땅 그 어디서나 힘있게 울려나오고있다.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를수록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더욱 가슴깊이 새겨보아야 한다.

조국의 전진발전에 우리 단위는 얼마만한 보탬을 주고있는가.사회주의강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집단,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애국자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수백만 근로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창조적노력에 의거한 거창한 애국투쟁이다.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애국집단, 애국자가 많아야 국가의 발전잠재력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우리 당의 정면돌파전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할수 있다.

지금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는 자체의 전력생산토대를 갖추고 생산을 정상화하고있으며 남는 전기를 국가전력망에 넣어주고있다.

대흥군, 덕성군을 비롯한 산골군들과 여러 단위에서 덧없이 흐르던 물을 다스려 전기덕을 보고 유원신발공장, 목란광명회사,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같이 태양빛발전소를 운영하는 단위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는 현실은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최근년간 평안남도의 여러 단위에서 자체의 전력생산공정확립을 위한 된바람이 일고있는 과정을 놓고보자.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을 정상화하는데서 제일 걸린 문제의 하나는 전력문제였다.

대규모공장, 기업소들과는 달리 전력소비가 적은 지방공업공장들의 전력문제는 자체로 해결할수 있지 않겠는가.

도의 일군들은 이렇게 문제를 세웠다.

일군들은 석탄원천이 풍부한 지대적특성을 잘 이용하여 이악하게 노력하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보았다.몇해전 순천시음료공장의 일군들과 노동자들이 제일먼저 석탄가스화에 의한 전력생산공정확립에 달라붙어 고심어린 노력끝에 성공하였다.그러나 이곳 일군들과 노동자들은 성과에 만족할수 없었다.나라의 귀중한 석탄을 극력 절약하기 위한 새 기술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계속 밀고나갔다.그리하여 공장에서는 석탄소비를 극력 줄이면서 발전효율을 85%이상으로 높이였다.순천시음료공장의 경험은 적극 일반화되여 순천시에서만도 자체의 전력생산공정을 확립한 지방공업공장들이 10여개로 늘어났고 지금 덕천시피복공장을 비롯한 도안의 여러 단위에로 급격히 확대되고있다.

나라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걸머지기 위해 스스로 일거리를 찾고 실현해나가는 기풍은 매우 소중한것이다.

번쩍거리는 남의 기계를 사오는것보다 내 조국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에 서서 국내의 생산단위, 연구단위, 개발단위와 긴밀하게 협동하여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부족되는 모든것을 해결해나가는 단위들도 적지 않다.

광천광산 일군들은 길가의 막돌 하나도 무심히 대하지 않았다.이곳 일군들은 북천기슭에서 쓸모없이 딩굴던 돌을 광산으로 날라와 정성껏 연마하여 정양소건설에 고급천연석재로 이용하였다.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창조물들은 그 하나하나가 크든작든 조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부이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단위에서는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익이 되는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사업을 활발히 벌려 더 큰 비약을 위한 내부적힘을 하나하나 축적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일군들부터 나라의 경제발전에 실지 이바지하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지금 어느 단위에서나 원료, 자재문제는 의연 긴장하다.이것을 타개하기 위한 출로의 하나를 재자원화실현에서 찾고 적극 뛰여들고있는 단위들중에는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도 있다.

어느날 공장의 책임일군은 못쓰게 된 장화를 원료로 하여 사출신발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되였다.중앙과 지방의 신발공장들에서 생산에 필요한 자재소요량이 적지 않다고 볼 때 우리 단위에서 재생원료를 이용하여 사출신발을 생산하면 국가의 부담을 얼마만이라도 덜어줄수 있지 않겠는가.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이런 마음을 안고 사출신발을 구두모양으로 개발하여 도중등학원 원아들에게 먼저 보내주었다.가볍고 맵시있을뿐아니라 무척 편리하다고 원아들이 좋아했다.도안의 구매자들도 여러모로 편리한 사출신발을 많이 생산해달라고 했다.이러한 현실은 일군들이 늘 국가적입장에서 사색하고 하나라도 나라에 보탬을 주기 위해 머리를 쓸 때 더 많은 재부를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새겨주고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가능성과 예비를 총발동하는 사업에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는 문제 또한 중요하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때에 한방울의 연유, 한쪼각의 쇠붙이, 한W의 전기라도 극력 아껴쓰고 하나의 기계설비나 소비품을 만들어도 재능과 열정을 담아 질좋고 쓸모있게 만들어 나라의 재부를 늘여가는 사람들이야말로 공화국의 참된 공민, 애국자라고 할수 있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조국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겠는가에 대하여 늘 사색하며 애국적인 삶을 수놓아가야 할 것이다.

어디서나 덕을 볼수 있다

실리있는 능동형전기보이라의 개발도입경험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우리 황해북도지능제품제작소에서 능동형전기보이라의 개발과정에 중시한 문제들이 있다.

우선 열에네르기의 연속적인 생산공급이다.열에네르기의 불연속적인 생산과 공급은 제품의 질과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때문에 우리는 소비대상에서 요구하는 열량을 실시간적으로 장악하여 필요한 열량을 연속적으로 보장할수 있는 자동조종체계를 확립하였다.

다음으로 보이라자체의 전력소비를 최소화하는것이다.우리는 보이라에 보충된 물이 증기나 더운물로 전환되는 시간을 가능한껏 단축하기 위해 전열구조를 밀집시켜 동체크기를 최소화하였다.결과 전력소비를 낮추고 동체제작에 드는 자재와 노력도 훨씬 줄일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강조할것은 열의 도중손실방지이다.우리는 보이라를 될수록 소비지가까이에 접근시키고 효율적인 배관조립과 기밀보장으로 에네르기의 도중손실을 최소화하고있다.

도입결과 전력소비가 종전보다 평균 30~40%나 줄어든다는것이 확증되였다.사실 전국적인 범위에서 볼 때 이것은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우리는 기술전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해결에 적극 이바지해나가겠다.

나라에도 단위에도 이익

능동형전기보이라를 도입하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전력소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난 시기 공장에서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증기보장을 위해 수입산 전기보이라를 이용하였는데 전력소비가 대단하였다.

그러나 능동형전기보이라를 도입한 후 전력소비량이 훨씬 줄어들어 매달 많은 전기를 절약하게 되였다.

이것은 곧 원단위소비기준저하에로 이어져 공장의 경영활동에도 큰 도움을 주고있다.

능동형전기보이라는 제품의 질보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찰떡생산공정만 보아도 지난 시기 열생산과 공급이 불연속적으로 되다나니 쌀을 충분히 익히는데 적지 않은 품이 들었다.

하지만 이 보이라는 필요한 양의 증기를 연속적으로 생산공급하기때문에 제품의 질을 담보할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지어주고있다.

이 설비는 사용에서도 아주 편리하다.

종전에는 작업대상에 보낼 증기를 생산하자면 몇시간전에 보이라를 가동시켜야 했지만 지금은 단추만 누르면 수십초내에 필요한 증기가 생산공급되기때문에 작업이 훨씬 간단해졌다.

참으로 능동형전기보이라의 도입은 나라에도 공장에도 다같이 이익이 되는 실리있는 일이다.

수자에 비낀 어제와 오늘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의 단열재도입과정을 놓고

한W의 전기, 한방울의 물, 한쪼각의 철판은 크지 않다.

그러나 시내물이 모여 대하를 이루듯 가정과 일터마다에서 이 모든것을 귀중히 여기고 극력 절약하기 위해 애써 노력할 때 나라의 재부는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의 전기절약경험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최근 공장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얻을수 있는 원료로 단열재를 만들어 로들의 전력소비를 낮추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서 자체의 기술역량과 경제적잠재력을 총동원하고 증산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 더 많은 물질적재부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지난 시기 공장의 선재직장에서는 로의 보온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되였다고 한다.로안의 열이 방출되는것을 충분히 막지 못하여 적지 않은 전기가 랑비되였다.원인은 로에 들어가는 단열재의 보온능력이 충분하지 못한데 있었다.

이곳 종업원들은 자체의 힘으로 단열재를 만들어낼 결심밑에 서로의 창조적지혜를 합쳐나갔다.그 과정에 멀지 않은 곳에서 나오는 어느 한 원료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이들은 연관부문의 기술자료들을 연구하며 그 원료로 단열재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도를 찾아나갔다.한편 단열효과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축로방법도 부단히 탐구하였다.해당 과학연구단위의 방조밑에 분석시험을 해본 결과 종전에 사용하던 단열재에 비해 열전도도가 1/3로 낮아졌다는것이 확증되였다.

단열재를 자체로 생산이용하니 좋은 점이 많았다.

보수주기가 종전보다 1.5배 늘어났다.또한 전력소비가 10%나 줄어들고 용해시간도 단축되였다.특히 단열재를 만들수 있는 원료원천이 풍부한것으로 하여 원단위소비기준저하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수자를 통해 본 어제와 오늘,

이것을 단순히 기업관리에서의 실리보장과 같은 실무적문제로만 대할수 없다.

한W의 전기라도 극력 절약하여 나라에 적으나마 보탬을 주려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애국의 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이다.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의 현실은 나라에 이익이 되는 일을 하나라도 더 찾아하려는 소중한 마음을 지니고 가능성을 적극 탐구동원할 때 어디서나 절약예비를 얻어낼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과학기술을 앞세워 생산공정의 기술개조를 다그쳐나가고있다.

-평양곡산공장에서-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하나이듯이 조국도 하나이다.

세상을 둘러보면 애국에 대해 논하지 않는 나라와 민족이 없다.하지만 애국주의가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으로 되고있는 나라는 오직 사회주의 우리 조국뿐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는 한생을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진심을 바쳐 성실하게 일하며 외진 섬이나 심심산골에서 누가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를 묵묵히 지켜나가는 참다운 애국자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부강조국건설역사는 애국자들의 성실한 피와 땀으로 수놓아져있다.

건국의 초행길에 자기의 재능과 지혜, 피와 땀을 깡그리 바쳐 새 민주조선의 터전을 다진 공로자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청춘을 아낌없이 바친 전화의 수많은 영웅전사들, 재더미우에서 쪽잠을 자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무너진 자기의 토굴집이 아니라 나라의 만년대계를 위한 기틀부터 먼저 마련해나가던 천리마기수들…

애국의 넋은 세대와 세기를 넘어 오늘도 연면히 이어지고있다.

애국자,

이것은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조국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닌 사람, 조국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모든것을 바치는 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을 지닌 사람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가장 고귀한 칭호이다.

우리는 한 애국자를 알고있다.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본체작업반 반장 심준일동무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다.

그가 흘린 애국의 땀방울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은 무엇으로 아름다우며 인생은 무엇으로 빛나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케 한다.

한직종, 한일터에서 30여년을 일해오는 그의 가슴속깊이에 자리잡고있는것은 당이 맡겨준 초소에는 중요한 초소, 덜 중요한 초소가 따로 없으며 조국을 위한 일에는 귀천이 따로 없다는 오직 하나의 생각이다.

심준일동무는 수십년세월 노동자, 작업반장으로 일하면서 전력생산정상화에 적극 이바지하고 국가에 막대한 이익을 준 고급기능공이다.

당에서는 누가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맡은 초소를 지켜가고있는 그에게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었다.

정녕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성실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인가.

날이 갈수록 무성한 숲을 이루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의 대오, 이는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끓고있는 애국열이 얼마나 뜨거운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조국의 부름이라면 화려한 도시도, 정든 고향도 뒤에 두고 어렵고 힘든 건설장이며 깊고깊은 산중이나 외진 섬으로 달려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가는 사람들, 나라의 국력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 화선에도 주저없이 나서는 국방과학전사들과 언제나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며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성실한 근로의 땀방울을 묵묵히 바쳐가는 사람들, 이국의 하늘가에 남홍색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리는 체육인들, 이들이야말로 조국의 참된 아들딸이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들인것이다.

이 땅 그 어느 일터, 그 어느 마을에 가보아도 자기의 후더운 애국의 숨결로 조국의 전진을 떠미는 애국자들이 있다.

수년세월 특류영예군인의 생활을 혈육의 정으로 돌봐주는것을 비롯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좋은 일을 많이 찾아하고있는 용림땅의 한 처녀의 미담은 또 얼마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용림군편의봉사관리소 노동자 오복영동무는 중요대상건설장에 탄원하였다가 몇해전 뜻하지 않게 한다리를 잃었다.

사실 그는 남의 부양을 받아야 할 몸이다.

하지만 생기를 잃지 않고 애국의 참된 자욱을 새겨가는 오복영동무의 모습앞에서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

그때마다 그는 말하군 한다.

의식을 잃은 자기를 업고 멀리 떨어진 병원으로 달렸고 피도 서슴없이 뽑아주던 정든 동지들에 대하여, 매일과 같이 찾아와 힘과 용기를 부어주던 이름모를 사람들의 진정에 대하여…

사람들사이의 관계가 금전관계로 얽혀져있고 《너면 너고 나면 나다》는 냉혹한 개인주의적인생관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들이 그의 생활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참된 삶의 요람인 사회주의조국이 없었다면 어떻게 저의 오늘에 대해 생각할수 있겠습니까.》

평범한 그의 말속에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것이 하나의 풍조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고마움과 어머니품과도 같이 따사로운 조국을 위해 무엇인가 하나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하려는 숭고한 정신세계가 집약되여있다.

하기에 우리는 그도 조국이 키워낸 무수한 애국자들중의 한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하게 된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수많은 애국자들이 배출되는 시대, 전체 인민이 애국자로 자라나고있는 보람찬 시대에 살고있다.

누구나 귀중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이는 참된 애국자가 될 때 내 조국의 앞날은 얼마나 휘황찬란할것인가.

사회주의 우리 집에 꽃펴나는 이야기

의료일군이 걸어온 전화

며칠전 저녁 서성구역 장산동에 사는 백유선노인의 집에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뜻밖에도 류경안과종합병원 임상연구실 의사 김영심동무였다.

오랜만에 의료일군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된 노인은 반가움을 금치 못하였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속에 노인의 눈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얼마후 전화를 끊은 그는 의아해하는 자식들에게 말하였다.

《글쎄 류경안과종합병원에서 수술후경과를 알아보는구나.그러면서 내일 병원에 와서 눈검사를 받으란다.1년이 가까와오는 오늘도 잊지 않고…》

그가 류경안과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것은 지난해 6월 어느날이였다.훌륭하게 꾸려진 병원에서 의료일군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받은 후 그는 밝은 눈으로 퇴원하였었다.

그후 그의 건강상태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 광명을 되찾은 노인의 가슴속에서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과 보답의 마음이 날이 갈수록 커갔다.

그는 병원에 찾아가 의료일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해오면서도 1년이 되여오도록 실천하지는 못했었다.나날이 좋아지는 건강상태가 어느 사이에 그를 병원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던것이다.

그런데 수술을 받은 환자도 잊고있었는데 병원에서 오히려 자기의 건강을 염려하여 검진을 청해온것이 아닌가!

그것이 너무도 고마와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것이였다.

예사로운 날에 노인의 집으로 걸려온 전화, 여기에는 인민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이 그대로 실려있는것이다.

한식솔의 모습

지난 3월 어느날 점심시간이였다.

곽산군 은덕원에서 이발을 마치고 나온 한 전쟁노병이 길옆에 앉아 다리쉼을 하고있었다.

이때 은덕원작업반 반장 리순옥동무가 반색하며 그에게 다가왔다.

《할아버지, 왜 여기 앉아계십니까.점심시간인데 우리 집에서 식사도 하고 좀 쉬여가십시오.》

리순옥동무의 말에 노병은 가슴이 뜨거워올랐다.

노병은 그를 잘 알고있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의 전쟁노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하시였다고 하면서 자기를 위해 진정을 바쳐가는 리순옥동무였다.

집에까지 찾아와 이발도 해주고 생활도 돌봐주는 그에게 미안한 심정이 없지 않아 오늘은 제발로 은덕원에 찾아왔었는데 이렇게 친딸의 심정으로 위해주니 그 고마움을 더 말해 무엇하랴.

전쟁노병들을 위해 바쳐가는 뜨거운 지성은 리순옥동무에게서만 발휘된것이 아니였다.

곽산군편의봉사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때없이 군안의 전쟁노병들에게 보약재도 보내주고 이동봉사도 해주며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고있었다.

《할아버지, 어서 가십시다.》

살뜰히 부축하며 걸음을 옮기는 리순옥동무와 전쟁노병의 모습은 한식솔의 모습이였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운 전쟁노병들을 적극 내세우고 우대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들에게 아낌없는 진정을 바쳐가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그 소박한 화폭에 그대로 비껴있었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