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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0: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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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총독〉 해리스 당장 사퇴하고 이땅을 떠나야

로이터통신은 해리해리스주남미대사가 임기를 끝까지 채우는 것에 대해 좌절감을 표명하며 미대선이 치러지는 11월을 넘기지 않고 트럼프재선과 관계없이 사임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9일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식민총독>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그가 드디어 사임의사를 스스로 밝힌 것이다. 대부분의 주남미대사가 3년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처럼 해리스도 자기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난다. 우리민족과 남의 반미감정의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쫓겨나는 것이다.

해리스가 누구인가. 인도태평양사령관장군출신이자 역대 최악의 미대사라고 평가받아왔던 자다. 일본계 어머니를 두고 아버지가 코리아전쟁때 참여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말그대로 우리 민족·민중과는 한 하늘 아래 같이 있을 수 없는 배경을 가진 자다. 그는 걸프전과 아프가니스탄전쟁·이라크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 참전해 전세계민중들을 학살했던 미제국주의침략군대의 상징과도 같다. 군복을 벗고 민간복을 입는다고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이 달라지겠는가.

그는 미대사로 부임한 이후 미국의 대남외교수장으로서 식민총독부<총독>으로서 각종 망언을 해대며 우리 노동자․민중의 원성을 샀다. 대통령주변인사종북좌파발언, 지소미아연장·호르무즈해협파병·방위비분담금인상압박 등 열거하면 끝이 없다. 오죽하면 여권일부에서조차 <오만>·<무례>하다는 비난과 심지어 외교부차관이 직접 <초치>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겠는가. 이런 문제는 <짜파구리>를 먹는 사진을 올리는 구차한 <쇼>로 해결될 수 없다. 오히려 우리민중의 분노만 격화됐다.

해리슨대사가 물러간다고 해도 트럼프정부가 미제국주의고, 남이 그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며 주남미대사관은 <식민총독부>라는 본질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미제국주의가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후 식민지지배통치체계는 단한번도 달라진 적이 없다. 우리민중들의 미제국주의를 향한 분노는 유지비분담금50억달러인상강박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식민총독> 해리스는 11월이 아니라 지금 당장 사퇴하고 이땅을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일이 남에서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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