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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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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시대착오적인 〈북풍공작〉은 최후발악에 불과

6일 미래통합당은 <북한의 대남선거공작이 4.15총선에서도 재연되고있다>며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난을 방자무기하게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북한은 공식적으로 우한코로나19감염자가 없다고 발표하지만 낙후된 의료시설과 부족한 의료품은 물론 인구의 40%가 넘은 1000만명이 영양실조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우한코로나19가 확산되면 체제위기까지 맞이할 수 있다>고 가짜뉴스를 유포했다. <정부여당이 북한의 대남정치공작을 사실상 묵인하며 암묵적 동의를 하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는 억지도 부렸다.

미래통합당에게 <북풍공작>·<색깔론>은 흔한 일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유난히 심하다. 미래통합당은 <한미간<핵동맹>추진>, <완전한 북한핵무기폐기이후 전시작전통제권전환추진>, <9.19군사합의폐기> 등을 <공약1호>로 내세우며 스스로 반평화반통일극우세력임을 분명히 했다. 더 심각한 것은 총선공약집에 북지도부를 겨냥한 <참수작전>을 대놓고 썼다는 점이다. <참수작전>은 미국조차 북의 눈치를 보며 극도로 꺼려하는 표현이지 않은가.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막가는 당인지, 어떠한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다.

<북풍공작>·<색깔론>·지역갈등은 미래통합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배방식인 <분할해 통치하라>와 같은 맥락이다. 미래통합당은 역사적으로 친일·친미파를 뿌리로 하고 박정희·전두환군사깡패를 거치며 자라났으며 <이명박근혜>악폐권력을 만들어낸 천하의 친미파쇼극우정당이다. 4.27판문점선언의 국회통과를 가로막고 9월평양공동선언·9.19군사분야합의서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한 세력도 여기다. 이들은 항상 최악의 안보논리로 민심을 분열시켰으며 통일애국세력을 탄압하고 이땅위에 전쟁위기를 끊임없이 고조시켰다.

미래통합당 황교안의 <(문재인정부는) 평화가 왔다고 한다. 참 속터질 일>이라는 망언에 곧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가장 두려워하는 황교안·미래통합당의 검은 속내가 반영돼있다. 오직 외세에 의존하고 분단현실을 악용해 권력잡기에만 급급했던 이자들에게 평화와 통일은 최악의 상황이다. 허나 시대는 바뀌었고 민족의 통일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높다. 미래통합당의 반통일<북풍공작>이 파멸을 앞둔 자들의 마지막 발악에 불과한 이유다. 구시대적인 <북풍>공작·<색깔론>으로는 침을 뱉고 돌아선 민심을 얻을 수 없다. 민심은 이미 충분히 분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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